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씨(38세)는 평소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가 최근 들어 부쩍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기가 안타깝다.
더구나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려고 하니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어떻게 휴가를 보낼지 고민이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 관절염 환자들은 더 힘들다. 특히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관절염이 있는 관절 부위 뿐 아니라 전신 관절이 무겁고 아픈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은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아 관절 내의 순환이 원활치 않음으로 인해 관절의 통증이 더해지는 경향이 있다. 휴가 계획을 세울 때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적절하게 휴가지를 선정하는 것과 함께 세심한 관절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관절염 있으신 부모님과의 여름휴가는 계곡보다는 해변이 좋다
계곡보다는 해변으로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여름휴가 장소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데, 산이나 계곡 보다는 해변을 추천한다. 산이나 계곡은 급경사와 돌이 많아 걷는 중에 발목이나 무릎이 비틀림으로 인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해수욕장의 경우 백사장에서 고운 모래로 온찜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완화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몸 속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모래사장에서 무리하게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모래 위에서 걷는 것은 평지에서 걷는 것과 달리 발목이 고정된 상태에서 몸이 앞으로 나가게 되어 무릎을 고정하는 인대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도 온천을
관절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을 때는 온천 역시 좋은 휴가지이다. 따뜻한 온천 물로 관절 주변 조직을 이완시킬 수 있고 물 속에서 걷는 운동으로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물 속에서 걸을 때는 5~10분 정도 걷고, 반드시 물 밖에서 10~15분 정도 휴식해야 한다.
장거리 여행은 좋지 않다
해외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여행인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비행기나 차량을 타고 무릎을 구부린 채로 고정된 상태에서 장시간 앉아있는 것이 무릎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는 평소보다 걷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장시간 차를 타는 것은 관절염환자의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지나친 냉방 주의
냉방으로 인한 찬기운은 관절 내의 순환을 원활치 않게 하기 때문에, 지나친 냉방은 관절염환자의 통증이 심해지게 한다.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무릎 담요로 무릎을 덮어주는 것이 좋다.
뉴스보이 이영빈 기자 coin@newsboy.kr
[도움말: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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