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캐나다 켈로와공항
권총 모양 펜던트 하나에 승객 보고 이리가라 저리가라 말썽


공항, 테러, 보안 검색. 이젠 떼레야 뗄 수 없는 단어 조합이다. 특히 2001년 9월 11일 이후 세계 각지 공항의 보안 대책은 더욱 강화되었다. 그리고 여기 "세계 최고" 보안팀이 근무하는 공항이 있다.

캐나다 킬로와공항(Kelowa Airport).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관광지"인 킬로와에 세워진 공항으로 미국 워싱턴주와 접경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다. 킬로와공항 보안팀을 세계최고라 부른 까닭은 그곳에선 3.17센티 권총 모양 펜던트까지도 보안 검색대에서 걸리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런 것도 권총이다...? (출처)  

위 콜트 45 빈티지 펜던트의 주인은 마니나 노리스 씨(45). TV시리즈 '미녀삼총사'를 좋아했던 그녀. 보석 세공인인 친구에게 부탁해서 펜던트를 제작하고 언제나 소중히 목에 걸고 다닌다. 언뜻 봐도 위협감은 느껴지지 않으며 결정적으로 움직이는 부품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공항에서 발목 잡힐 줄 누가 알았으랴.

그녀. 1단계 짐칸 화물 검색대에서 1차 제지를 당한다. 직원 曰 "권총 형상 물품은 몸에 지닐 수 없으니 빼서 기내 수하물에 넣으십시오." 때가 때인 만큼 웬만큼 이해하고 말에 따르는 그녀. 이제 2단계 기내 수하물 검사. 수하물을 열어 검사하던 직원 曰 "권총은 가지고 타실 수 없습니다. 짐칸 화물에 넣으시죠." 비행기를 놓칠 듯한 불안에 항의 없이 일단 1단계로 뛰어 돌아간 그녀. 그러나 어쩌나. 짐칸 화물은 검수를 받고 비행기에 실린 상태. 이제 서서히 열이 오른 그녀. 강하게 항의한다. 그러자 일은 수하물에 '권총'을 넣는 정도로 마무리됐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킬로와 공항 위성사진(좌), 킬로와 위치. 초록색 화살표.(우) (구글맵스 캡처)


이 소식은 지난 5월 28일 캐나다의 블로고스피어를 통해 퍼져나가며 말썽이 됐다. "코미디 영화 찍은 건가?" "애들 물총 뺏는 건 이해하지만 저걸로 누가 뭘 어쩐다는 건지." "요즘 비행기 타기 너무 어렵다. 짐 검사를 몇 번이나 하는지, 참." "내가 2003년에 킬로나공항을 이용했을 때 코로 냄새를 맡던데." 등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검사 행태에 어이없어하는 현지 네티즌이 많았다.

이 이야기가 인터넷에서까지 회자되자. 한 공항 직원은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작은 총에서 총알이 안 나갈 거라고 어떻게 장담하나?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공항 측은 "너무 지나쳤다. 사과한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반면, "권총은 그 모양 만으로 악의 상징이다. 당연히 규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요즘 온갖 무기가 다 나오니까 그럴 수 있지." 라며 직원을 탓할 게 아니라 험악한 요즘 세상을 탓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 그럴 수도.'라는 생각이 언뜻 드는 걸 보니 세상이 험하긴 험하나 보다.


<뉴스보이> 황보진서
newsboy.kr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뉴스보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Posted by 뉴스보이

뉴스보이

마음에 드셨다면, 뉴스보이를 한RSS로 구독하세요!

트랙백 주소 :: http://blog.newsboy.kr/trackback/36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남격 합창단, 뮤지컬로 다시 모인다 뮤지컬 <NEW 씨저스 패밀리>

서울의 달동네에 등장한 복권 한 장. 그 한 장의 복권에 눈이 멀어버린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시저스 패밀리>가 다시 돌아왔다. ‘NEW'라는 이름만큼이나 더 강력해진 날선 웃음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11살 발레소년의 아름다운 비상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꿈을 향한 11살 소년의 꿈과 열정,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영국의 ‘올리비에상(2006)’과 미국의 ‘토니상(200..

세계 최고 사진의 만남 ‘델피르와 친구들’展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요세프 코우델카, 로베르 두아노, 윌리엄 클라인, 헬무트 뉴턴, 르네 뷔리, 레몽 드파르동 등 50명 거장들의 1작품 185점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델피르와 친구들’전은 ‘사진계의 마이..

앤디 워홀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展

현대미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는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전이 열린다. 전시에서는 팝 아트의 창시자 앤디 워홀에서부터 최고의 현역작가 데미안 허스트까지 현대미술의 핵심 작가 185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함재령 귀국 클라리넷 독주회

곡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뛰어난 연주력으로 매력적인 클라리넷 선율을 들려주는 클라리네티스트 함재령의 귀국 독주회가 오는 2011년 1월 19일(수)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함재령은 선화예술학교를 거쳐..

범주와 한계를 뛰어넘다. 자유로운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坂本龍一)에 대한 대중들의 정의 하나. 그는 ‘영화 음악가’다. 또 다른 하나. 그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다.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와 <마지막 황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이기에 이러한 정..

젊음의 에너지를 만끽하다 뮤지컬 <그리스>

젊음의 뮤지컬 <그리스>가 1월 11일 새 시즌을 시작한다.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2003년 초연이후 1,700회 공연을..

1월의 클래식
1월의 클래식 2011/01/07

윤보연 첼로 독주회 에피오네 앙상블 멤버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윤보현이 독주회를 가진다. 윤보연은 예원학교 졸업, 서울예고 재학 중 맨스 음악 대학에 장학생으로 진학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그녀는 서울시향, 코리..

새해를 여는 첫 콘서트 <2011 아람누리 신년음악회>

경기도 고양문화재단은 1월 1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11 아람누리 신년음악회> 연다. 이번 공연은 새해의 희망을 담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더불어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 받고 있는 이병욱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한 남자와 네 여자의 유감멜로 연극 <썸걸즈>

2007년 초연 당시 2535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운 연극 <썸걸즈>가 돌아왔다. 연극 <썸걸즈>는 남녀 간의 성 정치학을 다루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온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닐 라뷰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