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작가의 문학기행『문학의 고향을 찾아서』책자 소개
▲ 이기순의 문학기행집『문학의 고향을 찾아서』책자 표지. 출판사 엠아이지, 판형 변형판,352P ⓒ김형출 인터팬 기자
시인 및 수필가인 낭산(浪山) 이기순의 야심작『문학의 고향을 찾아서』는 불운한 선구자 이광수에서부터 한정동에 이르기까지 현대작가들과 난고 김삿갓, 한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등 고대작가의 연보와 생가, 생가, 문학작품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시비 등을 생생하게 컬러로 게재했다.
이 책은 단순한 문학기행집이 아닌 문학지침서이다. 이 책은 문인은 물론 학생, 교사, 일반인 및 문학을 공부하는 문학도에게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기순 작가는 충북 괴산에서 출생하여 1982년 [현대시학]과 [수필문학]으로 등단하고 청주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 오산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이기도 한 그는 문학저널문인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현재 월간[문학저널]에 국토기행『내 나라 내 땅』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인의 문화유산 탐방기』『독서평가록』편저는 『한국의 영원한 고전』『한국 개화기 소설』이 있다.그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문학기행에 대한 애정을 얼마나 깊은지 그의 저서 '머리말'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땅에 태어난 숙명 하나로 국토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녀야 했다. 발길에 스치는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까지도 우리 것이고 보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하물며 반만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내 나라 내 땅인데, 닿는 곳 모두가 유서 깊은 땅이요, 우리네 숨결이 깃들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는가.
허물어진 성터 깨진 기왓장에서 지난했던 역사를 회고하고, 대간 줄기의 기험한 봉우리에서는 성스러운 국토에 감읍하기도 한다. 뿐이랴, 세월의 이끼가 덮인 비석들을 쓰다듬으며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며 온고지정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동안 찾아다녔던 흔적들을 모아 역사 유적은「문화유산 탐방기」로 묶어내고, 우리 문학의 현장들을 뒤졌던 기록들은 이번에 「문학의 고향을 찾아서」로 간추려 놓았다.
여행은 아는 것만큼 보이는 법이다. 작가와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 직접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경향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문인들의 흔적을 일일이 살피고 뒤진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책상 앞에서의 자료 정리 정도 수준인 기존 문학기행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작가와 연고가 될 만한 곳은 최대한 직접 답사하는 방법을 택했다.
작가의 생가와 고택, 시비와 문학비, 문학관,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은 물론 그들의 묘소까지 오랜 시일을 두고 찾아다녀야 했다. 특히나 묘소를 찾아가는 일은 꽤 힘든 고역이다. 인근 마을에 들러서 물어보기 일쑤인데, 촌로들에겐 문인들의 이름이 남의 이야기일뿐더러, 굳이 타인의 산소를 무어 기억할 필요가 있겠는가. 인적조차 끊인 겨울 산비탈을 몇 시간이고 헤매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방방곡곡에 산재한 우리 문학의 향기를 몸으로 호흡하느라 고단한 여정이기는 했으나, 타고난 산 팔자 물 팔자로 길 떠남을 즐기는 필자의 역마살이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동안『문학저널』을 비롯해 『새교육』『독서평설』등의 월간지에 연재했던 원고들을 거두어, 현대문학 편은 제1부로, 고전문학 편은 제2부로 나누어 묶었다. 작가의 생애와 활동, 그리고 우리 귀에 익숙한 대표작들을 간단히 다루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이 한 권의 책이 일선 교육 현장의 교사, 학생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가까이 느끼고 현장감 있는 문학 수업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주말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여행을 나서는 많은 일반인에겐 찾아가는 목적여행을 위한 안내서로, 문학 답사를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작은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
2008년 5월
낭 산 이기순
인터팬 김형출 기자 mjmc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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