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싸움대회]
소는 12지에서 둘째 번에 해당한다. 소는 인간의 희생용만 아니다. 점술용으로도 이용되고, 소를 신격화 시켜 종교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진주 소싸움은, 일제 시대 때 제일 성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진주 소싸움의 역사는, 신라가 백제와 싸워 이긴 전승 기념잔치에서 비롯되어 고려 말부터 진주를 중심으로 자생한 고유 민속놀이인 것이다. 해서 진주 소싸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소싸움 대회. 진주의 독특한 투우라 하여 우편국에서 발행한 우표로 사용된 바도 있고, 1986년 세계 126개국에 제공되는, 'SEOUL'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진주소싸움이 소개되어, 진주투우사진집이 현재 프랑스 루불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한다. 뿐만 아니라, 1934년 우편국에서 사용한, '촉석루와 소싸움'의 우표가 발행된바도 있다.
진주 소싸움 대회는 해마다 5월, 10월에 전국 규모의 대회가 년 2회 (논개제, 개천예술제 기간중) 열리고, 주말 소싸움 대회는, 매년 3월-11월 (매주 토요일 오후1시 ~ 6시)에 열린다.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은, 얼마전 까지는 진주 시내에 소재했으나, 지금은 진양호 후문에 자리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옛날에는 진주의 "큰판(소싸움)"은 남강 백사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투우가 벌어지는 대회시간에는 싸움소들이 일으킨 뿌연 모래 먼지가 백사장을 뒤덮었으며,수만 군중의 함성은 하늘을 메아리 쳤다고 한다. 더구나 수백개의 차일이 강변의 백사장을 온통 뒤덮었으며, 대회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과 관광객으로 인해, 인동 양조장술이 동이 났을 정도로 열광적이었다 한다.
소싸움이라고는 어린시절 아버지를 따라 장터에서 서너번 구경한 것이 고작이라, 소싸움을 구경하는 법을 제대로 몰라 별 재미를 느끼지 못했으나, 진주 소싸움 구경 가기 전에 대충 '소싸움의 기술'을 공부하고 관람하니 휠씬 소싸움의 구경이 재미 났다.
사람이사는 세상이나, 맹우들의 사는 법이나 비슷비슷한 듯 느껴지는 소싸움대회, 이 소 싸움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소들도 싸움의 기술을 터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소싸움 기술에는 '들치기' , '머리치기','목치기','뿔치기', '옆치기', '뿔걸기','밀치기', '연타' 등이 있다.
가장 기본술은, '머리치기'인데 정면에서 상대 소의 머리를 부딪치며 공격하는 기술로 소싸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목치기'는 상대 소의 틈을 노려 목부분을 공략하는 것으로 싸움소끼리의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이어지는 공격기술이다. 무엇보다 화일라이트는 '뿔치기'이다. 뿔을 좌우로 흔들어 상대의 뿔을 치며, 공격하는 기술로써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상대를 제압하며 다음 공격을 준비하는 싸움기술이다.
진주 소싸움 대회의 캐릭터 맹우에 대한 일화도 무척 재미나다. '맹우'는 일제시대에 성행했던 전통 진주 소싸움에서 명성을 날린 싸움소의 이름인데, 소싸움을 하던 중 뿔이 부러지는 극한 상황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전설적인 싸움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맹우의 힘찬 모습과 함께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흰 옷을 입혀, 그날의 외침에 항거한 백의민족을 강조하고 있다.
무속에서는 소는 신의 제사상에 바쳐지는 제물이다. 칠성굿이나 씻김굿에 "소를 잡고 잔치를 시작했다"거나, "소를 잡아 성주 조상 위하여 놓고"등과 같은 사설이 나온다. 동해안 별신굿의 하나인 범굿에서도 소가 제물로 쓰인다. 굿이 끝난 후 범이 사람 대신 쇠머리를 가져가라고 뒷산에 묻는다. 한자의 고할 고(告)고 소 우(牛)에 입 구(口)를 더한 것으로, 신령에게 소를 바쳐 소원을 빈다는 뜻이다.
'우주'들이 싸움 소들의 싸움을 흥정하듯이 붙이지만, 대전하는 맹우들은 매우 지친 듯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 장기간 신경전을 벌였다. 관객석에서는 더욱 함성을 지르지만, 맹우들은 이에 끄떡하지 않고 서로의 약점을 찾는 듯 보였다.
천년고도, 진주의 대표적인 축제, 진주 소싸움대회는 해마다 년 2회 개최(논개제, 개천예술제)하고 있으며, 특히 10월 개천예술제 기간중에 개최되는 소싸움대회는 전국에서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진주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있다.
또한 진주시에서는 소싸움의 옛명성을 되찾고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진양호 제2매표소 앞 50,648㎡ 부지위에 3000석 규목의 원형경기장인 진주전통소싸움 경기장을 건립하여 2006년4월부터 매년 3월 - 11월까지 매주 토요상설 소싸움경기를 개최하고 있다.
<인터팬> 타우루스 기자
www.newsboy.kr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뉴스보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관객석에서는 더욱 함성을 지르지만, 맹우들은 이에 끄떡하지 않고 서로의 약점을 찾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