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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의 휴고상 수상 가능성은?
2009년, 공상과학 소설 휴고상에 '베스트그래픽스토리상' 신설, 일본 SF 만화 팬 기대



휴고상Hugo Award. "전년의 최우수 작품에 대해 팬 투표에 의해 주어지는 과학소설상이다. 미국 SF의 아버지 휴고 건즈백을 기념하여 붙여졌다. 1953년 이래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는 수많은 SF상 중 네뷸러상과 함께 가장 유명하다. 수상작은 세계 SF 컨벤션에서 참가자의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다. (위키백과)

이 휴고상에 소설뿐 아니라 SF만화작품에 대한 수상이 정식으로 거론되었다고, 영문 애니메이션 정보사이트 '아니메뉴스 네트워크'가 전했다.

베스트그래픽스토리상BestGraphicStory이라 명명된 이 부문은 그래픽노블 (성인 취향의 철학적 미국 만화), 일본 만화, 히어로 시리즈 만화 등 그림으로 표현한 SF작품은 죄다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 기타 부문을 수상한 그래픽노블 '왓치맨Watchman' 이후 휴고상에 만화가 제대로 등장하는 셈이다. (왓치맨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973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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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고상 홈페이지. (http://www.thehugoawards.org/?page_id=10)  
 

다만, 이 부문에 대한 지속적 수상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67회 세계SF컨벤션 '앤티서페이션Anticipation'에서 처음 채택한 후 향후 새롭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앤티서페이션은 2009년 8월 6일에서 1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다. 이 기간에 휴고상 투표가 열리고 수상작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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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일본 컨벤션에서 수상이 결정된 작품에 수여한 울트라맨 휴고상 트로피. 매해 다른 트로피 디자인도 볼 거리.(사진링크)  
 

휴고상의 베스트그래픽스토리상 신설 소식에 기대를 부풀리는 이들은 일본의 SF만화 팬들.

오토모 가쓰히로의 '아키라', 시로우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오시이 마모루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원작), 가이낙스의 '에반게리온'(드물게 애니메이션이 원작임),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 등, 80년대부터 독특한 세계관을 품은 SF작품이 명맥을 이어왔고, 북미지역에서도 호평을 받았기에 일본 SF만화의 수상이 점쳐지는 것.

그렇지만, 단연 화제인 우라사와 나오키의 '20세기 소년'은 2009년 2월, 북미 지역에서 정식 발매될 예정이어서 일본 만화가 부문 첫 수상작이 될지는 미지수. 휴고상은 전 세계 작품이 후보에 오를 수 있으나, 비영어권 작품일 경우 영어로 번역출판 된 첫해를 기준으로 후보에 올린다는 규정이 있다.

다만, 휴고상 수상작이 대규모 팬 투표로 정해진다는 점을 생각할 때, 만약 2010년까지 베스트그래픽스토리상이 존재한다면,  20세기 소년의 수상 가능성은 아주 높은 편. 최근, 21세기 소년 단행본이 발행되며 스토리가 완결된 것도 유리하다. 어쨌든, 휴고상에 베스트그래픽스토리상이 정식으로 신설된다면, 일 년에 한 번, SF만화 팬의 관심은 휴고상에 집중될 듯하다.

2008년 휴고상 수상작 및 후보작 중 몇 편은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되고 있으니, 부담없이 즐기면 되겠다. (Devention3: http://www.denvention.org/hugos/08hugonomlist.php)

뉴스보이 황보진서 기자 crossgame@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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