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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동안이라도 지구별 여행자가 되는 일은 즐겁다

진료실을 훌쩍 떠나 바깥세상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오는 일은 매번 즐겁다. 여느 때처럼 작년 추석에도 훌쩍 떠났다. 잠시동안이나마 온전히 여행자로 지낼 수 있는 여유에 감사하면서.

평소 클래식전문가인 유형종 선생님의 오페라-발레 감상법 강의를 접해오면서 클래식의 본고장, 빈에서 머물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해 추석에는 오스트리아, 빈(Wien)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천사들의 합창으로 시작한 빈에서의 일요일 아침

빈에서의 첫날은 왕궁예배당에서 빈소년합창단이 성가를 부르는 일요 아침 미사로 시작했다. 1498년 왕궁 부속 예배당의 합창단으로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매주 일요미사에 참여해왔다.

슈베르트가 어린 시절 보이 소프라노로, 베토벤이 반주자로 활동했고, 모차르트는 매일 아침 미사 시간에 이 합창단을 지휘했다. 미사에 참가하는 성가대에는 빈소년합창단 뿐 아니라 빈 국립가극장 관현악단의 선발 멤버와 솔리스트들까지 함께 하기 때문에 이 미사는 퀄리티 높은 한 시간 동안의 공연이라고 봐도 된다.

예배당 2층 뒤쪽 성가대석에서 흘러나오는 그들의 순수하고 맑은 노랫소리가 작은 예배당을 가득 채울 때 눈을 잠시 감아 보았다. 천사들의 목소리가 아마도 이럴 것이다.


 베토벤의 흔적, 하일리겐슈타트

베토벤은 평생 동안 80회 이상이나 집을 옮겼다고 하는데, 빈에서 트램을 타고 20-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하일리겐슈타트에는 그가 살았던 집이 세 군데나 있다. 그린칭과 하일리겐슈타트의 가로수길을 걸어보니, 무엇이 그로 하여금 ‘합창’과 ‘전원’을 작곡하고 싶도록 만들었는지 알 것 만 같다.

시냇물이 흐르고 숲이 많은 이 아름다운 작은 마을에 머무른다면 나라도 교향곡을 만들고 싶어질 터였다. 이 산기슭 마을은 낡은 농가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선술집, 호이리게에서 그 고장의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많다. 그 중 한 군데를 골라 들어가 와인을 마시는데, 바이올린, 아코디언 연주자들이 흥겨운 민요와 왈츠, 오페레타의 곡들을 연주해준다. 와인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베토벤이 이 마을을 마음에 들어 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대중과 함께하는 클래식의 도시, 빈


저녁시간, 베르디의 ‘돈 까를로’를 감상하기 위해 세계 3대 극장 중의 하나인 빈(Wien) 국립오페라하우스를 찾았다. 로비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정장을 하고 온 노부부들이 많다. 주말이어서 그랬는지 좌석표는 벌써 매진. 빈 국립오페라하우스 인터넷 예매 싸이트에서 독일어의 압박을 극복하고 여행 출발 전에 예매해놓은 티켓이 위력을 발휘한다.

공연이 끝난 뒤 오페라하우스 밖으로 나오니, 건물 벽 커다란 전광판에는 오페라 DVD가 방송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마당에 앉아 DVD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데, 관객들의 관람 수준이 상당히 높다.

다음날 저녁은 오페레타 전문공연장, 폴크스오퍼(Volksoper)에서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를 감상했다. 이곳도 관객석은 정장을 차려입은 노부부가 많은 편이다.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찬 관객석의 분위기는 품격과 여유 그 자체다. 빈 시민들에게 오페라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즐거운 퍼포먼스인 것 같다. 대중과 함께하는 클래식이 정말 부럽다.


 행
복지수를 높이는 방법, 여행

직장인, 그리고 CEO들의 근래 화두는 work & life balance다. 특히 work 위주의 생활이 지속될 때 만성 피로는 물론이고, 어지럼증, 신경성 고혈압, 만성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우울증, 공황증, 불면증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것을 보면 사회적인 성공이 곧 행복은 아닌 것 같다.

work & life balance를 잘 잡아주려면 몸과 마음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세로토닌’을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님도 주창하는 행복씨앗 ‘세로토닌’운동은 문화적인 성숙과 차분함을 통해 인간의 품격을 높이자는 것이다. 세로토닌이 많이 생산될수록 행복지수도 올라간다.

빈(Wien)여행은 8박9일로 짧기는 했지만 세로토닌이 충전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세로토닌 충전방법을 찾아보시길.....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물
론, 가방하나 달랑 메고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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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kaladarshan.net BlogIcon Kaftan 2011/11/26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기사를 사랑 ... 실제로는 카프탄 끝내 ... 같은 물건을 게시 계속

  2. Favicon of http://www.sonicinfosystem.com BlogIcon SEO Services India 2012/01/30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가 여기있어. 난 학교에서 내 논문에 대해 지금 일주일 동안이 주제에 대한 읽기와 제가 블로그에 이곳을 찾았 하나님께 감사 했어요. 이 읽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5단계 클렌징을 해요, 먼저 눈과 입술을 전용 리무버로 닦아내고, 클렌징크림으로 노란 화운데이션이 묻어나지 않을때까지 여러번 닦아요. 그리고 클렌징워터로 닦아내고 비누로 한번 세안, 마지막으로 폼 클렌징으로 세안을 해요.”

“어머, 그걸 귀챦게 다 한단 말이예요?”

“그럼요. 그래야 화장이 깨끗하게 지워지죠.”

내 말에 큰 눈이 더 동그랗게 커진 탤런트 김혜리는 “클렌징 오일을 안쓰세요?”라고 묻는다?

“클렌징 오일? 그게 뭐예요?”

상품이라면 모르는게 없을거라고 생각한 쇼호스트인 내가 클렌징 오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의외였나 보다. 혜리씨는 나에게 바싹 다가앉으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슈에무라라고...제가 쓰는 건데요, 일본에서 만든 화장품 오일이예요. 그거 하나면 그렇게 복잡하게 화장지울 필요 없어요. 하나로 싹 지워져요. 피부도 촉촉해지구요.”

나의 귀가 당나귀 귀보다 더 커졌던 것 같다. 처음 들어보는 슈에무라 클렌징! 그때가 1999년도였다. 지금이야 클렌징 오일이 발에 채일 정도로 흔해졌지만 그때는 듣도 보도 못한 것이었다. 클렌징 오일하나로 메이컵이 완벽하게 지워지다니...그날 당장 백화점으로 달려갔다.

클렌징 크림을 바르고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티슈로 박박 닦아내며 화장을 지우고 나면 얼굴이 단풍잎처럼 붉어지고 화장을 지우는데도 30분이나 시간을 허비했던 나는,
그날 30초 만에 짙은 화장이 말끔하게 지워지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얼굴이 붉어지지도 않았다. 이건 모세가 홍해를 갈라 길을 만든 것보다 더한 기적이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아주 간편하고 완벽하게 화장을 지울수 있다니...게다가 아이리무버로 지우기 힘든 아이라이너며 마스카라까지...얼마나 감동스러웠는지 모른다.

오일인데 끈적이지 않고 눈에 따갑지도 않고 유분 가득한 화장 노폐물은 말끔히 빠져나가고 게다가 화장을 지울때 너무 박박 닦아내는 바람에 버석버석해진 나의 피부가
클렌징후에도 보들보들했다다. 오호! 쾌재라! 이렇게라면 하루에 10번이라도 지울 수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한 번만으로도 충분하다지 않는가? 그때부터 슈에무라 클렌징오일에 대한 나의 의리는 1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1955년 미국 헐리우드 배우들을 위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한 일본 메이크업 아티스트 슈에무라는 1967년 오일을 원료로 한 클렌징 제품을 만들어 클렌징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짙은 화장을 해야 하는 배우들에게 잔여물 없이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유분이 주 베이스인 색조화장을 역시 유분으로 지우는 간단한 원리이지만 슈에무라의 클렌징 오일은 포뮬러의 배합비율이 다르고 성분이 남다르다. 그 어떤 브랜드보다 부드러운 질감과 빠르고 쉬운 세정력 그리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슈에무라의 간판 얼굴일 뿐아니라 클렌징 오일계의 대표 스타다.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의 성분은 동백꽃, 생강뿌리, 녹차, 꽃나뭇 잎, 체리, 오렌지, 토마토, 아보카도, 카모카일, 감초, 한방허브 추출물 그리고 홍화유, 스쿠알렌, 마카다미아, AHA성분 이 피부세정은 물론 탄력, 브라이트닝, 여드름 조절, 각질관리, 염증 진정 및 완화에 효과를 준다. 항산화 성분은 피부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은은한 꽃향, 상큼한 허브향 그리고 신선한 스파이시 후르츠향이 클렌징 하는 동안 아로마 효과도 느끼게 한다.

클렌징 오일을 잘 사용하면 적어도 5년은 어려 보이는 맑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먼저 마른 손에 클렌징 오일을 3-4번 정도 펌핑해서 얼굴에 바르고 골고루 맛사지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부드럽게!!! 박박 문질러야 화장품 찌꺼기가 잘 빠지는 줄 알고 많은 사람들이 박박 맛사지한다. 절대 금물이다! 마치 애인의 얼굴을 만지듯 맛사지 해야 한다. 그러다가 손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다시 얼굴을 부드럽게 맛사지한다.


그러면 이때부터 얼굴에 번드르르하게 퍼져 있던 오일이 신기하게 하얀 우유처럼 변한다. 질감도 미끌거리지 않고 물처럼 변해간다. 만약 하얗게 우유처럼 변하지 않은 부위가 있다면 미지근한 물을 손에 더 묻혀 얼굴에 맛사지 해준다. 이때도 주의할 점은 아주 부드럽게!!! 우유를 바른 것처럼 얼굴이 하얗게 변하면 그때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 이 모든 과정이 2분내에 끝나야 한다.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은 빠른 침투력으로 순식간에 피부 모공 속에 쏙 들어가 화장품 잔여물을 꼼짝 못하게 감싼 후 함께 물에 용해되면서 피부로부터 빠져 나온다. 장렬하게 산화하는 것이다. 혹시라도 클렌징 오일의 유분기가 남아 있지 않을까 해서 비누세안을 한번 더 하는 여성도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제는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하나면 모든 것이 다 끝난다.

타월로 얼굴을 닦고 난 뒤에 만져지는 촉촉한 감촉은 내가 조금씩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고 있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때는 덴마크 왕자의 피앙세도 부럽지 않다.

메이컵을 잘하면 얼굴이 예뻐 보이지만 클렌징을 잘하면 피부가 예뻐진다.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클렌징 오일 효과를 톡톡히 봤는지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로 목욕까지 했다고 한다. 내 피부상태도 나이에 비해 썩 괜
챦다는 말을 듣는 편인데 혹시 10년 넘게 사용해오고 있는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덕분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오랫동안 짙은 방송 화장을 하고도 피부가 칙칙하다는 소리는 듣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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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는 아토피의 침입경로와 그로부터 발생하는 아토피의 발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치료”된다는 표현보다 “자유로워 진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말은 어떻게 보면 아토피라는 질환은 완치, 치료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는 질환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아토피는 안타깝게도 잘 치료되었던 사람도 무절제한 생활을 지속하게 되면 언제든지 다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임을 반드시 명심하고, 평생 꾸준히 관리하여야 하는 질환임을 강조드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아토피로부터 “자유로워 지기”위한 첫 번째는 먹어서 들어오는 독소를 잘 차단하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관련서적을 조금만 차장보면 아토피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이 얼마나 많은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안좋다는 음식을 제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공통된 질문에 이르게 됩니다.“도대체 무엇을 먹고 살라는 말인가?”맞습니다. 도통 먹을거라고는 하나도 없죠. 여기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어떤 음식에 대한 좋고, 나쁨은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다가 답입니다.

아토피환자에게 있어 모든 음식은 다 독이 될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일례로, 일반적으로 무난한 음식으로 알려진 당근의 경우도 어떤 사람에게는 과민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먹을 음식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우선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음식부터 최소량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섭취량을 늘려가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해서 특별히 과민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음식은 크게 걱정할 필요없이 섭취해도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도한 육류, 탄산음료, 어린이용 착색음료, 과자 등은 당장에 불편증상이 안나타나더라도 꾸준히 독소물질이 축적되었다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배변을 규칙적으로 잘 보기입니다. 설령 독소가 일부 들어왔더라도 우리가 정상적으로 배변활동을 잘 하고 있다면, 의외로 큰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증상을 일으키더라도 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을 살펴보면 변비가 있거나, 또는 배변활동이 개운하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수분의 부족과 비정상적인 열이 많은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수분부족으로 피부도, 입안도 말라있고, 비정상적인 열이 대변을 더욱 굳고 단단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경우에는 배
변활동을 정상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치료 방법을 잡게 되면, 대변이 시원하게 나가기 시작하면서 증상도 빠르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는 먹고, 배설하는 일이 중요한 일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바르고 씻는 문제입니다. 시중에 넘쳐나는 제품들은 저마다의 특징과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합니다. 그러나 바로 얼마전에도 방송에 나왔던것처럼 어린이용 샤워제품에도 발암물질이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일부제품에는 그런 성분이 들어있다는 표시조차 없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억울하게도 그 동안 피부에 좋다고 믿고 써왔던 많은 제품들이 사실상 피부에 해악을 미치고 있었을 가능성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선택이기는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들이 좀더 똑똑해 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유해물질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항상 살펴보는 습관과 행동 만으로도 올바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너무 고온의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자주 하거나, 보습을 철저히 하지 않는 습관들도 모두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행동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토피에 대해서는 아직도 할 이야기가 많이 남이 있지만, 제한된 지면을 이용해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려다보니 아쉬움이 큽니다. 다른 곳에서 기회가 된다면 더욱 다양한 아토피 이야기로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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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watchofbreitling.com/Breitling_Bentley_watches.html BlogIcon ww 2011/12/27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 이 광장에는 두 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하나는 ‘마드로뇨’라고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곰의 동상과 카를로스 3세의 기마상이다. 곰은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동물이고



 

 

얼마 전 신문기사를 보니, 많은 이가 ‘말할 때’와 ‘먹을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단다. 가장 행복할 때를 18점으로, 가장 불행할 때를 -18점으로 측정했을 때 말하기와 먹기는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연구결과를 보며 역시 ‘입’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해 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인지 기분이 우울할 때 쵸콜렛이나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한 먹거리가 입으로 들어가면, 꽉 쥐었던 주먹이 스르르 풀어지는 느낌... 울적 할 때 마음 맞는 친구와 수다를 한바가지 떨고나면 마음속의 먹구름이 하나 둘..없어졌던 그 느낌을 떠올리니 그 기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직장인과 대학생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 행복감이 차츰 높아진 반면, 전업주부는 평일과 주말 모두 낮 시간에 가장 행복하단다. 직장인들은 퇴근 이후 가족과 함께할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꼈지만, 주부들은 가족이 없는 낮 시간에 더 행복충전이 되는 셈.

하지만 그 것은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 많은 이들이 ‘순간, 순간’ 행복을 느끼려고 감성안테나를 쭉쭉 뻗는다. 나 또한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순간의 행복을 찾는 편으로 향기로운 모카 커피향이 나면 스르르 눈을 감고 만끽하려 하고, 누군가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그 기분 좋은 설레임을 담아두려하며, 비가 올 때의 그 멜랑꼴리한 잿빛 우울함 조차도 흔하지 않은 매력이기에 감성충전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려 노력한다. 바로 그런 마음가짐이 행복충전을 할 수 있는 밧데리가 아닐런지... 

 

 

고개 숙인 40대 한국 남성이 가장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40대 여성은 상대적으로 가장 행복하단다. “삶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40대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경제적인 문제’와 ‘일 또는 업무’. 이 두 가지는 한국의 성인 남녀 대부분이 갖고 있는 주요 고민거리이지만 특히 40대 남성들에게서 두드러졌다.

그 이유는 ‘가장’이라는 굴레가 스트레스가 되어 짓누른다는 것. 그래서 40대의 아버지의 뒷모습이 특히 쓸쓸한 가보다. 참 슬픈 자화상이다.

 

 

40대 여성은 ‘긍정적 정서’를 자주 표현한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 한 달 동안 즐거움·행복함 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표현한 정도’ 조사 결과, 40대 여성의 평균은 5.08점. 다른 성인남녀 집단의 평균 4.84점보다 비교적 높다.

남성은 40대에 들어서도 바깥 활동에 계속 얽매이는 반면 여성은 40대가 되면 가사와 육아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그러고보니 강의 시, 나의 작은 유머에도 가장 크게 웃어주는 대상이 바로 40대 여성들이었던 듯.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 표현에 인색하다. 특히 한국 남자들은 한쪽 볼 삼년이라고 했던가! 아무리 기쁘거나 슬퍼도 양쪽 볼을 모두 움직여서 감정표현 하는 것을 터부시했다. 감정을 표현하지 않도록 사회화되어 슬퍼도 울지 않고 기뻐도 웃지 않는 남자가 진짜 남자라고 배웠던 우리. 그렇기 때문에 정서표현에 서툰 우리 남성들의 행복지수가 그렇게 낮은가 보다.

   

 

긍정적 정서는 그것을 숨기기보다 겉으로 드러낼 때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독일 심리학자 프리츠 스트랙의 연구가 유명하다.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고, 다른 그룹은 미소를 짓지 못하게 한 후 각각 재미있는 만화를 보게 했다.

그 결과 정서 표현을 억제한 집단보다 촉진한 집단이 더 큰 재미를 느낀다는 것. 심리학에서는 이를 ‘안면 피드백 이론(facial feedback theory)’이라고 하는데, 표정이 감정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감정 상태를 변화시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 행복하고 싶다면 오늘부터라도 마음을 열고, 눈꼬리를 올려서 많이 웃어보자. 내 앞에 누가 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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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watchofcartier.com/Cartier_Pasha_watches.html BlogIcon ww 2011/12/27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 이 광장에는 두 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하나는 ‘마드로뇨’라고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곰의 동상과 카를로스 3세의 기마상이다. 곰은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동물이고



   
 
   
복케리니의 <마드리드 거리의 밤의 음악>은 고전시대의 엄격한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당시 마드리드 서민들의 삶의 단면을 음악으로 묘사한 풍속화라고 하겠다.

   
 
낮이든 밤이든 마드리드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의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광장과 그 주변 일대이다. 위에서 보면 마치 반달처럼 반원형의 형태로 조성된 이 광장은 자그마치 10개의 거리가 연결되어 있는데 그중 북서쪽으로 직선으로 뻗은 거리 카예 델 아레날(Calle del Arenal)은 오페라 극장과 왕궁(Palacio Real)과 대성당으로 연결되고, 남서쪽으로 쭉 뻗은 카예 마요르(Calle Mayor)는 대광장 플라사 마요르(Plaza Mayor)와 이어지며, 동쪽으로 가다가 동남쪽으로 꺾어지는 거리 카레라 데 산 헤로니모(Carrera de San Jeronimo)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연결된다.

한편 이 광장에는 두 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하나는 ‘마드로뇨’라고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곰의 동상과 카를로스 3세의 기마상이다. 곰은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동물이고, 카를로스 3세는 1759년부터 약 30년 동안 스페인을 통치하면서 나라의 기틀을 확고히 다진 왕으로, ‘마드리드 시장’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시가지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하여 마드리드를 스페인 왕국의 수도로서 기품 있는 면모를 갖추도록 했다.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음악가 복케리니

불빛 밝혀진 푸에르타 델 솔 광장 한쪽구석에서 누군가 바이올린과 첼로를 흥겹게 연주하고 있다,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니 200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때 울려 퍼지던 그 선율이다. 그러고 보니 이 선율은 피터 위어 감독의 영화 <위대한 정복자>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연주되지 않았던가? 이 곡의 제목은 파사 카예(Passa Calle). 더 정확히 말하자면, 루이지 복케리니(Luigi Boccherini 1743~1805)의 현악 5중주 <마드리드 거리의 밤의 음악>(Quintetto ‘Musica notturna delle strade di Madrid’ Op. 30 No. 6, G.324) 중에서 나오는 곡이다.

북케리니라면 일반인들에게 현악 4중주 E장조(String Quintet in E, Op. 11, No. 5, G.275) 중의 ‘미뉴에트’와 첼로 협주곡 B장조(Cello Concerto in B flat major G.482)와 같은 우아하고도 기품 있는 곡으로 널리 잘 알려진 작곡가이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도시 룩카(Lucca) 출신인 그는 마드리드에서 주로 활동했고 또 이곳에서 삶을 마감했다.

그는 첼로나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저 음악기를 전문으로 다루던 음악가이던 아버지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첼로를 몸에 익혔는데 이미 14세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가서 국제적인 경험을 쌓고 첼로 연주가로서 명성을 날렸고 또 그 후에는 파리로 건너가 첼로 연주가뿐 아니라 작곡가로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가 26세 때는 마드리드로 건너와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의 동생 돈 루이스의 궁정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는 이곳에서 장장 40년동안 정열적으로 활동하며 많은 현악곡을 썼는데 돈 루이스 궁정에 속해 있으면서도 작품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파리·런던·독일·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등지에서 출판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얻었다.

음악 역사상 그는 현악 4중주의 기틀을 처음으로 확립한 장본인으로서 그의 명성은 동시대 음악가이던 모차르트와 하이든 못지않았다. 그런데 그의 음악은 그가 죽은 후 오랜 세월동안 완전히 잊혀 졌다가 20세기
중반에 들어서야 재평가되기 시작했다.

 

   
 
   

음악으로 묘사한 마드리드 서민들의 삶과 환희

<마드리드 거리의 밤의 음악>은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현악 5중주 소품으로 작곡된 해가 1780년이니까, 카를로스 3세가 스페인을 통치하던 시대이다. 이 작품은 일곱개의 작은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이 각 곡마다 제목이 붙어있다.

1. 아베 마리아의 종소리(Le campane de l’Ave Maria)

2. 병정들의 북소리(Il tamburo dei Soldati)

3. 맹인들의 미뉴에트 (Minuetto dei Ciechi)

4. 묵주 기도(Il Rosario)

5. 길거리 풍경(Passa Calle)

6. 북소리(Il tamburo)

7. 물러가는 야경 병정들의 행진(Ritirata)

성당 안의 거룩한 분위기와 거리의 활기찬 분위기가 뒤섞여 연결되어 있는 이 작품의 흐름을 보면, 종소리를 묘사하는 바이올린의 피치카토로 종교적인 엄숙한 분위기로 시작되다가 단선율의 바이올린으로 묘사되는 병정들의 북소리로 분위기가 전환된다. 그러다가 거리의 거지 맹인들의 춤으로 장면이 바뀐 다음 다시 기도하는 분위기로 되돌아온다. 그러다가 다시 길거리의 흥겨운 광경으로 전환된다.

길거리의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와 춤을 묘사한 파사 카예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가 서로 반주를 해주면서 멜로디를 주고받는데, 반주할 때의 바이올린과 첼로는 마치 기타 소리처럼 들린다. (실제로 복케리니는 이 부분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를 기타처럼 무릎에 올려놓고 연주하라고 지시했다.)

길거리의 흥겨운 분위기는 다시 북소리를 묘사하는 아주 짧은 단선율의 바이올린 곡으로 전환되고 야경을 돌고 병영으로 돌아가는 병정들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다가 경쾌한 행진곡으로 끝맺는다.

연주 시간이 10분 조금 넘는 이 현악 5중주곡은 고전시대의 엄격한 틀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당시 마드리드 서민들의 삶의 단면을 음악으로 묘사한 풍속화라고 하겠다. 이 작품은 당시 스페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복케리니는 일곱 번째곡의 경쾌한 행진곡 테마를 자신의 기타 5중주 9번(G.453)의 제4악장에도 다시 사용했다. 또 이탈리아 현대음악 작곡가 루치아노 베리오는 이 행진곡 테마를 오케스트라 곡으로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이 작품은 복케리니가 생존할 당시뿐 아니라 또 국경과 시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이 정식으로 출판된 것은 복케리니가 죽은 다음의 일이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복케리니가 출판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슨 이유로 출판을 꺼려했던 것일까?

복케리니는 마드리드의 환경과 서민들의 정서를 모르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 작품을 절대로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또 연주자들도 그 기분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것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그가 우려했던 것은 200여년이 지난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진 바 없다. 어떤 음악은 그 음악이 태어난 지리적 배경과 시대적 상황과 음악가의 생애에 대해 알고 있지 않으면 제대로 연주하기 힘들고 또 제대로 감상하기도 어렵다. <마드리드 거리의 밤의 음악>은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

복케리니가 제목에서 ‘마드리드’라는 특정한 장소와 ‘밤’이라는 특정한 시간을 명시했듯이 무명 음악가들의 연주가 들려오는 마드리드의 거리를 한번쯤 걸어보고 또 마드리드의 활기찬 밤을 한번쯤 체험해보며 2백여 년 전의 거리 풍경을 상상해 본다면 이 작품에 내재된 삶의 기쁨을 훨씬 더 잘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아마 입가에서 저절로 미소가 흘러나올 것이다.

글·사진_정태남 tainam@tiscali.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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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명작은 주로 인생의 격동기에 탄생했다. 그에게는 사랑도 파란만장한 삶과 뜨거운 열정의 결실이었다.

   
 
   
 
독일 바이에른(Bayern) 주 북부에 위치한 바이로이트는 인구 7만 명이 조금 넘는 작은 도시이다. 이 조용한 소도시는 매년 여름이 되면 <바이로이트 페스티발>(Bayreuth Festival)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끈다.

이것은 바그너의 오페라만을 집중적으로 공연하는 국제적인 음악축제이다. 그런데 문제는 오페라 공연 입장권은 매우 비싼데다가 일찌감치 예약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음악축제를 구상하고 실행에 옮긴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바그너 자신이었는데, 그도 생전에 이 페스티발이 이토록 시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인기 있는 음악제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많은 대중들을 위해 이 페스티발을 기획했었는데 오늘날 이 페스티발을 찾는 관객들은 결코 평범한 대중들이 아닌 것 같다. 관객들은 마치 ‘구원’받은 특권층인 양 모두 멋진 의상을 걸치고 극장에 들어선다.

바이로이트 축제가 바그너가 타계한 다음에도 체계적으로 더욱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아내였던 코지마의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그녀는 20년에 걸쳐 바그너의 모든 작품을 바그너가 의도했던 그대로 무대에 올려 바이로이트를 명실공히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로 만들었던 것이다. 피아노의 황제 리스트의 딸 코지마는 뜨거운 심장을 지닌 여인이었다.

 

뜨거운 심장에서 타오르는 열정의 불꽃

‘뜨거운 심장’이란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바그너(1813-1883)야 말로 정말 뜨거운 심장의 음악가였다. 사실 서양 음악사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가들 중에서 바그너만큼 뜨거운 심장을 갖고 살아간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의 심장속에 활활 타오르고 있던 열정의 불꽃은 어떤 형태로든지 외부를 향해 폭발해 나갔는데 그 불꽃은 음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음악뿐 아니라 시, 문학, 철학 등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것을 도출해 내어 전통 오페라와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종합예술로서의 음악극을 창조해 내었던 것이다. 특히 그는 기존의 오페라처럼 한 시대의 단면을 극의 소재로 다루는 것은 인간전체를 표현하는 데에는 역부족이라고 여겼다.

오히려 옛 전설이나 신화 속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모습이 녹아져 있으므로 극의 소재는 신화나 전설에서 가져와야 한다고 믿었다. 이리하여 그의 손에 의해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전역의 신화와 전설들을 소재로 하는 음악극이 태어났는데 이것은 고대 그리스 조각처럼 우아하고 고대 로마의 건축처럼 장엄하며, 또 낭만적이며 환상적인 동시에 미래 지향적이다.

 

   
 
   

바그너 오페라의 전당 페스트슈필하우스(Festspielhaus)

바그너는 자신의 작품만을 공연할 수 있는 곳으로 바이로이트를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꼽았다. 왜 그랬을까?

첫째는 바이로이트에 이미 오페라 극장이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당시 바이로이트는 저작권이 저촉 되지 않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자기 작품 저작권을 모조리 팔아치운상태였다. 셋째는 바이로이트는 이렇다 할 특별한 문화 도시가 아니어서 자신의 작품만을 전적으로 공연하는 곳으로 특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존의 오페라 극장이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는 곳이라서 극장의 규모나 구조가 자신의 작품을 공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바그너는 자신의 오페라만 공연할 새로운 극장을 세우려고 빚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후원을 얻으려고 애를 썼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었다. 완전히 실의에 빠져 있을 때, 구세주가 나타났다. 바이에른의 국왕 루드비히 2세가 전적으로 후원 하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루드비히 2세는 어릴 때 <로엔그린>을 보고나서부터는 바그너의 마력에 완전히 빠져들었으며 왕위에 오른 다음에는 바그너의 막강한 후원자가 되었다.

   
 
왕은 바이로이트에 극장뿐만 아니라 바그너가 살 커다란 저택 반프리트도 지어주었다. 한편 『바이로이트 외곽 언덕』 위에 모습을 드러낸 새 극장은 겉모습이 볼품없는 맥주공장 같지만 음향만큼은 뛰어났다.

사실 음향을 고려하여 구석구석목재를 사용했던 것이다. 또 무대는 넓고 깊으며, 관객석은 로얄 박스가 따로 없는 고대 그리스의 반원형극장 형태이다.

드디어 1876년 8월, 이곳에서 개막공연으로 <니벨룽의 반지> 4부작 전편이 초연되었다. 13일에 <라인의 황금>이 공연되었을 때는 독일제국의 황제 빌헬름1세와 브라질의 왕 돈 페드로 1세를 비롯 수많은 귀빈들과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루드비히 2세는 리허설까지도 지켜봤다.

계속해서 14일에는 <발퀴레>, 16일에는 <지크프리트>, 17일에는 <신들의 황혼>이 순조롭게 공연되었다. 이리하여 바이로이트는 바그너의 아성으로 자리를 굳히기 시작했으며, 이때 처음 시작된 바이로이트 페스티발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후 1882년 7월 26일에는 바그너의 마지막 작품 <파르지팔>이 초연되었는데 자그마치 16회나 계속 공연되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에 만족한 바그너는 오래간만에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 하지만 뜨거운 심장의 사나이 바그너는 아이러니하게도 심장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두 달 후 건강이 극도로 나빠지자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로 휴양차 내려갔다. 하지만 그것은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의 마지막 행로였다. 이듬해 2월 13일, 70년 동안 그의 육체를 지탱해왔던 심장이 멈추어 버렸던 것이다. 그의 유해가 바이로이트로 옮겨졌을 때 바이로이트 시내에는 검은 조기를 달지 않은 집이 없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속에서 그의 유해는 반프리트 저택의 뜰에 안장되었다.

 

영원한 사랑 코지마와의 만남

바그너의 생애를 보면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안일한 시기라고는 별로 없었다. 그는 끝없이 역경과 부딪히고 방랑하면서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스스로 개발해 나갔다.

그의 명작은 주로 이러한 인생의 격동기에 탄생했다. 그에게는 사랑도 파란만장한 삶과 뜨거운 열정의 결실이었다. 바그너와 코지마의 만남은 그가 44살 때인 1857년 취리히에서 시작된다.

당시 코지마는 20살의 열정과 지성을 갖춘 갓 결혼한 신부였고 그녀의 남편은 바그너의 음악을 예찬하던 유명한 젊은 지휘자 한스 폰 뷜로(1830-1894)로 리스트의 총애를 크게 받고 있었다. 그런데 바그너는 그만 코지마와 눈이 맞아 불륜의 관계에 빠졌고, 마침내 57세가 되던 해에는 33세의 코지마와 정식으로 결혼하게 되었다. 이들의 뜨거운 심장 속으로부터 타오르던 불길 앞에서는 당시 어떠한 사회적 규범이나 제약도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바그너의 작품 속에는 ‘구원’이라는 테마가 일관되게 나타나는데 어떤 때는 종교에 의한 구원으로, 어떤 때는 사랑에 의한 구원으로 나타난다. 코지마는 인간적으로 표류하고 있던 바그너를 사랑으로 구원해낸 여인이었다. 바그너보다 수십 년을 더 살았던 그녀는 1930년에 그의 곁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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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iablofed.com BlogIcon ww 2011/12/27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복케리니는 이 부분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를 기타처럼 무릎에 올려놓고 연주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시간에는 1990년대 이후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원래 “아토피”라는 말의 어원이 “이상한, 기묘한”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통의 피부염이나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으로 설명되지 않는 피부염을 통칭적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는 말로 부릅니다.

특히, 근래에 들어 아토피성 피부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질환에 대한 인식이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과거에는 아토피인지 몰랐던 증상을 아토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만큼 건강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과 지식이 늘어난 면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증가의 원인은 바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지속적으로 우리 인체내부와 피부를 자극하는 자극원들의 증가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가 고도로 산업화되고 기술의 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합성물질들이 거의 날마다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인체의 방어력이 이를 따라갈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알려 인공조미료의 MSG 같은 물질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밝혀지지 않았거나 무시되는 다양한 합성물질들이 우리 주변에 퍼져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이런 자극물질들의 침투경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하나는 입으로 섭취하여 위장관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경우이고, 다른 한 경우는 피부를 통해 직접적인 자극을 주는 경우입니다.

음식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 자극물질들은 건강한 상태에서는 소장의 방어막을 통과하지 못하고 대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대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장의 방어막이 심하게 훼손된 경우, 비정상적인 식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외부의 자극물질이 우리 몸에 흡수되어 결국에는 알 수 없는 수 많은 불편증상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죠. 이런 몸 상태가 지속되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염 뿐만 아니라, 소장의 이상으로 인해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장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부비만, 두통, 만성 피로와 같은 다양한 증상들의 유발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소장은 외부와 우리 몸의 경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이 다량으로 몰려 있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당연히 이런 소장의 허약은 다양한 면역관련 질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먹거리와 소장을 중심으로 한 소화상태를 살피는 것은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의 증상의 재발을 예측하고 예방하는데에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피부에 대한 직접 자극은 우리가 인식하기 힘든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대부분 세안제, 바디샴푸, 샴푸, 린스, 각종 보습제, 화장품 등에 대한 인식이 아직 먹거리만큼 충분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대부분 보습제, 세안제는 비교적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이런 안일함이 생긴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피부미용과 아토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고가의 화장품과 보습제 들이 등장하게 되고, 대부분 자연주의, 친환경, 천연 등등의 솔깃한 문구를 전면에 내세우고 등장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당연히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 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은연중에 주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 시중에서 대량으로 유통되는 제품들은 보관과 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종류의 다양한 화학물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종 계면활성제와 방부제, 보존제, 색소, 향료 등등. 이런 물질들은 일부 위험성들이 이미 밝혀진 것들도 있지만 그 위해성이 암암리에 감쳐져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제품들은 피부에 지속적으로 남아 민감도를 증가시키고, 각종 자극과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토피 질환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먹어서 생기는 자극과 발라서 생기는 자극을 어떻게하면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 치료하느냐일 것입니다.

각종 자극물질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어떻게 지킬지... 다음 회에 한의학적인 아토피 치료와 예방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 스킨쎌 세포과학 연구소
www.skincell.co.kr
070-7766-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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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w 2011/12/27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그너의 생애를 보면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안일한 시기라고는 별로 없었다. 그는 끝없이 역경과 부딪히고 방랑하면서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스스로 개발해 나갔다



부부사이의 금슬이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시사저널>기사에 의하면 금슬이 좋은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에 비해 행복을 더 느낄 뿐만 아니라 평균 4년을 더 산다고 한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가트먼 박사는 갈등을 겪는 부부들을 위한 치료법으로 대화를 제안하는데 배우자와의 많은 대화가 하루 20분 동안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갈등치료에 훨씬 더 좋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가?

우리 몸에는 바이러스나 암세포에 대항해서 싸우는 면역세포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NK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구분해서, 암을 죽이거나 세균을 잡아먹는 좋은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감기나 바이러스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줄이는 기능을 하는데 조사결과, 행복한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이렇게 좋은 NK세포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

또한 행복한 부부들은 편안한 상태에서 많이 분비되는 세로토닌 수치 역시 높아진다고 하니, 부부사이가 좋으면 몸도 마음도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금슬이 좋은 부부들
얼굴에서는 보통 빛이 나는가 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내와 키스나 포옹을 하는 남자가 그렇지 않은 남자보다 연봉이 더 높다고 하던데 맞는가?

많은 사람들이 연봉이 높으니까 아내가 출근길에 키스나 포옹을 해주는 거겠지!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조사에 따르면, 부부금슬이 좋기 때문에 남편이 회사에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연봉을 더 많이 받는다고 주장한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일수 있지만, 부부금슬이 행복한 삶의 밑바탕이 되는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내일아침부터 따뜻한 포옹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돈이 많은 부부일수록 행복한 것이 아니고, 행복한 부부일수록 부자가 된다? 

   
독신이거나 결혼 생활이 불행한 부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만큼 행복을 느끼려면 연봉이 1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다트머스대학의 데이비드 블랜치 플라워교수는 35개국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고 하는데, 결국 지금 당장 연봉이 낮더라도 부부금슬이 좋다면, 그 행복감의 경제적 가치가 10만달러 이상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부사이가 좋으면 더 건강할 가능성이 높고, 거기에 더 부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돈과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우선 부부 전선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지금 당장 자신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은 없을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서울대학교 오종남교수가 제안하는 방법으로, 가진 것에서 바라는 것을 나누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고 이룩한 것이 80인데 바라는 것은 100이라면 행복지수는 80인것.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이 아직 갖지 못한 것, 지금 바라는 것만을 더 크게,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한 이후에도, 남보다 승진이 늦어지면 스스로 불행의 씨앗을 키우게 되는 것이 아닐까!

결국,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져도 바라는 것 즉, 욕심이 늘어나면 행복지수는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

그렇기 때문에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지려고 하는 욕심을 줄이는 방법이 처음에는 더디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오늘부터 가진 것이 50이면 바라는 것도 가진 것에 맞추어 50으로 내리는 연습을 해 보면 어떨까! 행복이 조금 더 가까이 올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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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fxi.brosale.com BlogIcon ww 2011/12/27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 이런 소장의 허약은 다양한 면역관련 질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먹거리와 소장을 중심으로 한 소화상태를 살피는 것은 치료뿐만 아니라 이후의 증상의 재발을 예측하고 예방하는데에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중적인 향수는 매력 제로다. 아버지로부터 처음 향수를 선물 받은 스무살부터 향수의 매력에 빠져 수집을 해 온 나는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향을 맡으면 어느 브랜드의 어떤 향수인지는 대략 맞춘다.

그렇다보니 아무리 유명브랜드라 하더라도 여기저기서 맡게 되는 흔한 향수는 매력이 없다. 브랜드가 매력 없다기보다는 그 향을 선택한 사람이 개성 없어 보인다.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향기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그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아우라가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때 남성향수의 대명사로 소문난 D향수를 사용하면 아주 잘나가는 남성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D향수가 굉장히 멋지고 좋은 향임에도 불구하고 생김새와 성격이 다른 모든 남자들이 한결같이 D향수 향기를 풍겼을 때는 매력이 반감되었다. 그 남자만의 느낌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향기와 사람과의 관계에 민감한 내가, 향수를 사용한 사람의 개성을 느끼게 해 한 눈에 반해 버린 향수가 있으니 바로 크리드 향수다. 크리드 향수를 처음 접한 건 2002년 영국 런던 여행길에 들렀던 헤롯백화점에서였다.

   
 
   
 
백화점 안을 돌아보다 크리드 향수 매장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크지 않은 매장이었는데 고고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는 범상치 않은 디자인의 향수병이 눈길을 끌었다. 처음 보는 브랜드라 호기심에 몇 가지 향을 시향 하다가 핑크색 병에 든 향수를 손목에 뿌렸다. 가격을 물으니 다른 브랜드 향수가격의 2배가 넘었다. 깜짝 놀라 시향만 하고 뒤돌아섰다.

그리고 한참 백화점을 구경하다 화장실에 들렀다. 최고급 명품 백화점이라고 하더니 역시 헤롯백화점은 화장실도 달랐다. 마치 개인 파우더 룸처럼 꾸며져 있었는데 신기한 것은 많은 향수들을 구비해놓은 것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고객을 위해 그것도 유명브랜드의 향수를 화장실에 구비해놓다니....고객들이 향수병을 몰래 가지고 갈 수도 있는데 말이다.

신기해하며 향수를 살펴보고 있는데 금발머리 중년 여성이 다가와 나에게서 나는 향기가 좋다며 여기 있는 향수냐고 물었다. 크리드 향수라고 대답하자 그녀는 ‘oh! creed!'라며 경외심에 가득찬 표정을 지었다. 그로부터 4년 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크리드 향수를 다시 만났다. 런던 헤롯백화점에서 손목에 크리드 향수를 뿌려본 후 우리나라에서는 찾을 수 없어기억 속에서 더듬더듬 향을 기억해 내려 애썼던 핑크색 병 <스프링 플라워>가 고고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판매원이 다양한 향의 시향지를 주었지만 나는 주저 없이 17살 소녀 뺨처럼 곱게 물든 핑크색 향수병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걸로 주세요” 첫사랑처럼 기억 속에 가물가물 남아있던 향이었는데 스프링 플라워를 스프레이하자 런던 헤롯백화점과 그 시간에 함께 했던 낯선 사람들의 얼굴이 퍼즐처럼 머릿속에 하나둘 씩 안착되기 시작했다.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모락모락 연기를 품고 솟아 나오는 지니처럼 수 많은 영상들이 피어올랐다.

   
 
   
 
그렇게 다시 만난 크리드는 지금은 내 화장대를 지키며 의미 있는 날, 나와 외출을 같이하는 연인이다.

크리드(CREED)향수는 176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영국 황실의 총애를 받은 크리드는 빅토리아 여왕 시절, 황실 공식향수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후 유럽의 많은 왕실들이 크리드를 공식 향수로 지정했고 1854년 프랑스 유지니아 황후는 크리드 향수를 더 가까이에서 즐기고 싶은 마음에 크리드의 본거지를 파리로 옮기게 했다.

크리드의 향수는 99%이상 순수 천연 자연 원료를 사용한다. 이런 이유로 향수가격이 아주 고가다. 재료에 따라 1억원이 넘는 향수가 제조되기도 한다.(물론 이 향수는 유럽 황실이나 아랍 왕족들이 주문하는 경우다.) 크리드는 일반 다른 향수에 비해 알코올 함유량이 5%미만이라 피부자극이 거의 없고 냄새에 대한 알러지가 덜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크리드는 천연 순수 재료를 찾기 위해 세계 방방곡곡을 찾아다닌다.

일반적으로 향수 제조업자들이 대량생산을 위해 수제 혼합기술을 포기한 것과 달리 크리드는 모든 생산을 100% 수작업 한다. 이 수제기술은 중량 측정, 혼합, 분쇄 그리고 여과작업등 모든 작업을 수작업으로 했던 창업자 헨리드 크리드 이후 240년 넘게 지켜오고 있다.

크리드의 향수는 모두 맞춤 향수로 제조된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향수를 갖고 싶어 하는 세계 각국의 왕족과 헐리웃 스타들은 자신만의 크리드 향수를 갖기 위해 수만 불의 비용을 지불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크리드 향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크리드가 만들 수 있는 커스템 메이드 향수는 1년에 단 15종에 불과하다.

맞춤 향수인 크리드는 제조를 의뢰한 주인의 취향과 이미지에 맞춰 향수를 제조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향수는 본인에게 5년간 독점할 수 있는 개인소유권과 함께 10리터가 제공된다. 5년이라는 기간 동안에는 일반인에게 판매하지 않는다.

5년이 지나고 나면 향수의 소유권이 크리드에게 넘어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내가 처음 구입한 스프링 플라워(Spring Flower)는 오드리 헵번을 위해 만들어진 지극히 여성적인 달콤한 향수다. 천상의 꽃향기가 느껴지는 플러리시모(Fleurissimo)는 그레이스의 결혼식을 위해, 신선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로얄 워터(Royal Water)는 다이애나 황태자비, 밀레지움 임페리얼(Millesime Imperial)은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 샤를 위해, <그린 아이리쉬 트위드>는 케리 그란트를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은 샤론스톤과 해리슨 포드, 줄리아 로버츠가 향수를 주문하고 사용 중이라고 한다. 몇 년이 지나면 그들의 향수도 곧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언뜻 보면 늠름한 제독을 보는 것 같고 또 어찌 보면 기품 있는 여왕 같은 이미지를 풍기는 크리드 향수병이 어떤 컬러로 옷을 입고 어떤 매혹적인 향을 담아 우리 앞에 나타날지 자못 궁금하지만 나의 화장대 위에는 아직도 나를 남다르게 꾸며 주는 다양한 모습의 크리드가 있어 후덥지근한 여름날 나의 외출이 향기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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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japanrx.com/jpn/-p-393.html BlogIcon デトルシトール 2011/07/08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대한 팁, 어쨌든 블로그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www.safegenericmeds.com/product/29/penegra.html BlogIcon Penegra 2011/12/16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가 여기있어. 난 학교에서 내 논문에 대해 지금 일주일 동안이 주제에 대한 읽기와 제가 블로그에 이곳을 찾았 하나님께 감사 했어요. 이 읽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행복한 성공의 씨앗을 싹틔우는 비결

   
 
   
 

행복을 선물해주는 친구와 성격
친구와의 친밀한 관계가 행복감을 높인다는 연구들이 많은데, 이렇듯 친구가 개인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이유는 바로, 친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사나 친척과 같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존재와는 다르게. 그리고 Fordyce(1985) 라는 학자는 행복한 사람들의 성격특성을 조사했는데, 사교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이 행복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사교성을 기르는 것이 행복한 비결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유쾌하게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행복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는 현명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
1972년 ‘인간과 동물의 정서표현’이라는 책을 쓴 다윈은 ‘우리의 몸짓과 얼굴표정이 우리의 행복감에 영향을 준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 미국 클라크대학교의 연구에도 겉으로 웃음을 지으면 속도 행복해지고, 겉으로 찡그리면 세상도 찡그려진다는 보고가 있는 것을 보면, 허튼 소리는 아닌 듯싶다. 어떤 근육들은 행복한 장면을 목격하거나 웃을 때 움직이고, 반대로 어떤 근육은 눈살을 찌푸리거나 불행한 장면을 목격할 때 움직이는데, 부정적인 사건을 접하였을 때라도 일부러라도 웃음을 짓게 하면 부정적인 사건을 덜 고통스럽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상갓집에 가서 고통을 잊기 위해 웃는 등의 바보짓을 하는 사람은 없기를 바란다.
뿐만 아니라 크게 웃게 되면 심장혈관을 강하게 하고, 허파 운동이 되며 긴장된 근육 또한 풀린다고 하니, 웃어서 행복한 것 이라는 말이 근거가 충분히 있는 듯싶다. 믿지 못하겠는 아츠&컬쳐 독자 분들은 오늘부터 한번 짬을 내서 해보시면 어떨까?


   
 
   
 

행복한 경험을 하지 않고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비결

행복감은 어떤 사건을 우리가 경험함에 따라서 자연발생적으로 느끼는 정서지만, 우리스스로 인위적인 행복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불행하거나 우울하다고 생각될 때는 신체적인 활동이나 웃음을 의도적으로라도 유발하면 부정적인 감정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는 것. 또한 불행한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운동이나 웃음을 통해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쪽 눈에 염증이 생겨 안대를 한 사람이 있어서 ‘한쪽 눈이 안보여 불편하시죠?’라고 했는데요.   ‘불편하긴요 오히려 일목요연하게 보이는걸요.’라며 그 불편한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한 사례가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회장이다.

행복한 성공의 씨앗은 바로, 몰입!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학자들은 사람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상황은 ‘몰입(flow)의 경험을 하는 순간이라고 한다. 몰입이란 사람들이 무엇인가에 열중한 상황에서 얻게 되는 심리학적인 최적의 경험을 의미하는데. 몰입은 두 가지 기능을 통해 스트레스를 이겨낸다. 첫째가 부지불식간의 긴장에 대해 내성을 길러주고 둘째는, 스트레스에 대한 완충장치의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 틱장애가 있는 모 개그맨은 무대 위만 서면 그 심했던 틱 장애가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하는데 바로 이것이 몰입의 힘! 필자 또한 거의 쓰러질 것 같다가도 강의하는 연단에만 올라가면 거짓말처럼 멀쩡해 지는데, 그것이 바로 몰입의 힘이 아닐까 싶다. 결국, 삶을 훌륭하게 가꾸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라는 것. 자신이 목표한 분량만큼 밤새 연습을 한 다음날은 몸은 피곤해도 마음은 무척 가벼운 경우가 있는데, 바로 이런 것이 몰입에 뒤이어 오는 행복감이다. 이것이 가치 있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렇듯 몰입은 일도 성공적으로 유도하지만, 행복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 <뉴스보이> Arts & Culture (http://www.artsn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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