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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이 10년간의 외국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설기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설기현은 광운대에 재학하던 지난 2000년 8월 벨기에 1부 리그 로열 앤트워프에 진출한 이후 안더레흐트, 울버햄프턴, 레딩, 풀럼 등 해외에서 활약하다가 10년 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설기현은 20일 오전 11시 포항 스틸러스 구단 사무국에서 입단식을 한 뒤 오후부터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스포츠코리아(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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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원더러스는 몇 수 위의 전력을 가진 아스널을 당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블루 드래곤' 이청용(21)의 진가는 유감없이 빛났다. 이청용은 EPL의 빅4라 불리는 아스널을 시종일관 위협했다.

이청용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팀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프란 메리다에게 골을 내줘 0-2 패배를 당했다.

이날 이청용은 패배 속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며 팀에 희망을 안겼다. 과감하면서도 여유가 묻어난 이청용의 맹위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경기 후 이청용에게 볼턴 최고 평점인 7점을 선사하기도 했다.

전반전 초반부터 이청용의 진가는 빛났다. 전반 1분 만에 이청용은 아스널 최종 수비수와 좌측 풀백 사이 간극을 잡아냈다. 이에 동료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연결되는 매서운 땅볼 크로스를 뿌려댔다.

전반 11분에는 역습 기회에서 동료 우측 풀백 그레타 스타인슨에게 오른발 힐패스로 기회를 제공했다. 영국 언론이 왜 이청용을 두고 '팀 내 최고의 테크니션'라 표현한 지 알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또 7분 뒤 과감한 중앙 돌파에 이은 오른발 아웃프런트 패스로 팀에 기회를 안겼다. 전반 39분에는 공이 왼쪽에서 집중된 틈을 타 오른쪽으로 재빨리 쇄도,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청용 활약은 후반전에 특히 드높았다. 후반 초반 공격을 시도하는 볼턴의 패스 대부분이 이청용으로 향했다. 이청용도 기대에 부응해 정교한 크로스를 연거푸 날렸다. 상황에 적절한 크로스였다.

후반 2분의 크로스는 세기와 타이밍이 동반됐다. 볼턴의 매튜 테일러가 아스널 수비진과 동일선상에 있었기에 이청용은 크로스에 발목의 힘을 실어 수비진을 빠르게 감아 돌아가는 크로스를 선택한 것이다. 수비진을 벗겨내는 데는 성공한 크로스였지만 아스널 수문장 마누엘 알무니아의 반응이 빨라 테일러의 발에는 닿지 못했다.

후반 3분의 크로스는 2분에 있었던 크로스보다 궤적을 높게 한 크로스였다. 볼턴 공격수들과 아스널 수비진이 박스 안에 밀집되어있자 이청용은 골문 안으로 빠르게 침투하던 타미르 코헨을 노려 공을 띄우는 방법으로 크로스를 택했다. 몸을 날린 코헨의 왼발에 공이 닿기 찰라 그의 발에 빗맞고 말아 슈팅은 위력없이 알무니나의 정면으로 향하는 데 그쳤다.

이후에도 이청용은 교체해 들어온 가엘 클리시와의 맞대결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활약을 이어갔으며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았을 때는 침착히 공을 전개하는 여유도 보였다.

이청용은 지난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리그, FA컵, 칼링컵 등에서 4골 3도움을 올렸던 이청용의 진가가 드러나지 못했던 일전들이었다. 때문에 아스널전에서 보인 이청용의 활약은 선수 본인에게나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팀에게나 긍정적인 요소가 될 전망이다.

물론 이청용의 활약에 마냥 찬사를 보낼 수 없다. 이날 아스널의 왼쪽 풀백은 팀 내에서 세 번째 옵션으로 분류되는 아르망 트라오레였고, 이를 커버할 수비형 미드필더도 이제 막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린 1990년생의 크렉 이스트몬드였기 때문.

트라오레는 이청용이 패스를 받기 위해 우측 깊숙이 자리를 옮기는 순간 우왕좌왕하며 공간을 열어줬다. 이스트몬드는 후반이 접어들수록 활동량에 한계를 보이며 우측 깊숙이 커버플레이를 실행하지 못했다. 또 좌측 윙어로 나선 안드리 아르샤빈의 수비가담도 저조해 이청용은 기회를 다수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상대가 EPL의 명문이자 1위 입성을 노리는 현재형 강자 아스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역시 이청용의 활약에는 의문부호보다 느낌표가 붙어야겠다.

크로스와 공간 쇄도, 그리고 연계 플레이에 능한 이청용의 활용빈도는 앞으로 더욱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오언 코일 감독은 아스널을 상대로도 롱볼 축구 대신 짧은 패스 플레이를 유지시켰다. 이에 경기 중 롱볼 축구로 회귀했을 당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청용의 모습은 없었고, 대신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한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반기를 치르고 있는 현재 볼턴은 최하위보다 겨우 한 단계 앞선 19위(4승6무9패)까지 추락했다.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걸을 수밖에 없는 볼턴이다. 다음 경기는 오는 21일 새벽 주중에 있을 아스널과의 리턴매치다. 볼턴의 성적, 그리고 아스널을 상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청용의 활약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스포츠코리아(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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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렸다. 3쿼터 모비스 함지훈이 동부 김주성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 스포츠코리아(isport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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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의 사회의 최대 이슈는 무엇일까?

국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터져나오는 여러 문제들뿐 아니라 뭐 대통령의 사돈기업의 비리 문제에, 용산참사, 세종시 문제 등등 연일 사회를 뒤흔들만한 이슈들이 뻥뻥 터지고 있다. 물론 그에 따라 국민들의 마음도 막막해지고~

그렇지만 이와중에도 우리들을 즐겁게하는 최대의 이슈가 있다면 바로 스포츠다.

뭐 정치현안을 가리기 위해 스포츠를 사용한다는 그런 시선(쌍팔년도 이야기인가?)도 있을 수 있고, 스포츠를 안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뭐 드릴말이 없지만..쩝

그 중에서도 단연 프로야구의 한국시리즈 이야기를 빼놓을 수 가 없다.

현재 스코어도 3승 2패로 호각지세. 아~ 한경기 한경기 손에 땀을 쥘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야구팬들을 경기장으로 TV앞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2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드디어 일(?) 터져버렸다. 

2-0으로 기아가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상황. 이종범의 2루 땅볼 때 김상현은 2루로 내달리면서 병살플레이를 막기 위해 슬라이딩 도중 오른쪽 다리를 유격수 나주환을 향해 쭉~ 뻗었다.

이로인해 결국 나주환은 1루에 악송구를 했고 결과는 기아의 1점 추가. 이후에 기아의 승리로 경기는 마감.


          ▲ 제공 : 스포츠코리아

사실상 이 경기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던 장면에서의 터진 상황. 흥분한 김성근 감독은 심한 어필을 했고 정상플레이라는 심판 판정에 불복해 선수들 철수, 그리고 한국시리즈 감독 퇴장 1호라는 기록까지 얻게됐다.

뭐 다들 아시는 이야기일테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이후에 9회초 SK 박정권 선수가 기아 2루수 안치홍에게로 하는 2루 슬라이딩까지 겹치면서 인터넷 세상이 그야말로 난리가 나버렸다.

당연히 SK와 기아를 옹호하는 양쪽으로 나누어 설전을 벌인 것이다. 물론 자기가 응원하는 팀을 옹호하는 건 당연지사.

그렇치만 인터넷 세상을 뒤덮는 네티즌들의 댓글과 게시글을 보고 있노라면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날의 함성을 듣기위해 그동안 피땀을 흘리고 노력한 선수들과 감독을 향한 악플이 바로 그것이다.

악플의 피해와 문제는 이제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우리네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터. 하지만 또다시 이런논란에 부딪히면 다시금 슬며시 심한 막말로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고 인신공격까지 일삼고 있다.

물론 네티즌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 와중에 소중한 의미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다름아닌 다음 스포츠 게시판에 란에 올라온 글이다. 이 네티즌은 자신을 SK팬이라 밝히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

어제 우리 SK의 김성근 감독님의 항의와 선수철수에

화가 많이 나셨죠?

"죄송합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 분명 KIA 타이거즈의 완승이였음을 인정하구요.

또한, KIA와 SK뿐만이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의 축제의 장인

한국시리즈에 찬물을 끼얹은 듯한 SK의 부족함을

"SK의 한 팬으로서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SK의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께서 계속해서 비판을 하신다해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부탁은 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SK의 잘못"을 비판하시 더라도

"과거의 일을 소급"하지 마시고, 또 "미래로 확장"하지 않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 그렇게 해 주신다면,

지금의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감사한 마음"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아울러 비판의 과정에서 조금 더 절제된 언어를 사용해 주셨으면 합니다.

SK의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여전히 저는 SK의 팬이기에 SK를 사랑하며,

김성근 감독님을 존경하기에 그 분의 부족함을 타산지석으로 삼아가는

"삶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부족한 우리 SK일지라도 예의를 갖추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국시리즈 아직 2경기가 남았습니다.

6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SK의 승리를 염원하기에 7차전의 대 역전 승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SK Wyverns의 1000000000000000%승리"를 예상하구요.

물론, KIA Tigers 팬 분들도 그 염원이 만만치 않으시겠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KIA Tigers와 SK Wyverns 양팀 모두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함으로써

팬들의 기억 속에

"2009년 한국시리즈는 정말 명승부였다...."고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
(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kbaseball/read?bbsId=F001&articleId=490305&pageIndex=1&searchKey=subjectNcontent&searchValue=1000000000000000%&sortKey=depth&searchName=)

이야...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정한 스포츠의 의미. 승리를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드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예의.

이 모든 것을 이글에 담아버렸다. 그렇다 우리는 즐거워하고 기뻐하기 위해 스포츠를 관람한다. 그리고 그런 관중들을 위해 프로는 돈을 받고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물론 아쉬움도 있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럴 수 있다. 거창한 스포츠 정신을 들먹일 필요없이 우리가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스포츠가 아닌가?

선수도 감독도 우리들도 이제 좀 웃으며 너그럽게 즐기면 안될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잔치가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악플을 쏟아내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방송 캡쳐하는 노력을 건강하게 이제 우리 사회 문제로 돌려보면 어떨까?하는 제안 악플러분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뉴스보이 박승욱 기자 star710@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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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의 숙원인 돔 야구장이 “골조막” 방식으로 확정됐다. 

9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돔 야구장” 건립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지붕구조 형식을 하프돔 → ‘골조막’ 방식의 완전 돔으로 변경하고 좌석수는 2054석이 증설된 2만2258석으로(연면적은 5만8069㎡) 자연채광(막구조), 자연환기(벽면 측창), 지열냉·난방시스템, 태양광 집열판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소비 최소화 추진, 사업기간은 2010년 12월에서 2011년 12월로 1년 연장됐다. 

또한, 돔 야구장은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위하여 자연채광(막구조), 자연환기 측창, 지열 냉·난방 시스템 이용, 태양광 집열판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소비 및 운영관리비를 최소화 하는 친환경건축물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구경기 비시즌 기간에 대형공연의 기획일수를 늘이는 방안과 향후 야구계와 협의하여 프로야구 병행추진 등을 적극 검토하고, 공공성을 담보하면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운영주체를 선정하는 한편, 기타, 경기장 명칭 독점사용권(Naming Right) 등 다양한 비용절감 및 운영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돔 야구장 건립이후 예상되는 야구장 주변 교통혼잡 등에 대해서는 "돔 야구장 건립 기본설계가 확정된 상태에서 새로이 ‘교통영향 분석·개선대책’을 수립하여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하프돔 공사추진 과정에서 일부 지연되었던 기초 파일공사 등 Fast Track 공사부분이 늦어도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금년 안에 기초부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실시설계를 2009.12월 한 완료, 2010년 1월부터는 주요 골조공사를 추진 하여 2011년 12월 돔 야구장을 완공 할 예정이다.

뉴스보이 박승욱 기자 star710@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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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감동을 뒤로 하고 '2009 프로야구'가 4일 두산-기아(잠실), SK-한화(문학), 롯데-히어로즈(사직), 삼성-LG(대구)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전 볼거리의 백미인 시구행사에서는 서울 잠실 경기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전에 오세훈 서울 시장이 시구자로 나서 유연한 투구 폼을 선보였다.

   
 
  ▲ `2009 프로야구`가 4일 오후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KIA의 개막전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이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또 인천, 부산, 대구 경기장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KBS 2TV '미녀들의 수다(미수다)' 출연자 중국 출신 유학생 인동링 씨등이 각구장 별 시구자로 나섰다.

개막전 승리는 두산, 한화, 삼성, 롯데가 차지 했고, 롯데의 개막전 승리는 9년만에 이루어진 것이라 부산 갈매기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 했다. 

뉴스보이 이영빈 기자 lybeen7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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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지, 기억하시나요?
염종석, 찬란한 슈퍼루키의 추억 남기고 퇴장 

   


  ▲ 출처 스포츠코리아   

 


92년, 염태지를 기억하는가.

"서태지가 아니고?"란 반문 속에서 고개를 끄덕인다면 당신은 롯데자이언츠의 십수년지기임을 보증한다. 가판대 스포츠신문 1면에 '염태지'가 커다랗게 인쇄됐던 과거, 이젠 정말로 과거형이 된 오늘이다.

롯데자이언츠의 염종석 투수가 은퇴했다. 구단이 1일 그가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코치연수를 떠난다고 밝힌 것. 관련기사는 포털 메인을 장식했고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http://www.lotte-giants.co.kr/)에선 "영구결번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롯데자이언츠 갈매기마당 홈페이지. 영구결번 목소리가 길게 이어진다   

  92년 즈음 태어난 소년 야구팬들에겐 '저 아저씨가 대체 누군데'란 반응이 나올 법 하다. 그러나 그 해 롯데의 우승을 지켜본 청장년 팬들에겐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름.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 '슈퍼루키'라는 별명이 그만큼 어울릴 투수가 얼마나 더 있을까. 내게 어린이 야구팬이 '그가 누구냐'라 물어온다면 "17년 전의 류현진 형"이란 답이 꺼내보일 수 있는 최선이다.

부산시민의 롯데자이언츠를 향한 애정이야 한결같지만 특히나 92년의 야도 부산은 뜨거웠다. 그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V2는 더할나위 없는 드라마 각본이다. 지난 몇년간의 부진을 털고(8년만의 가을야구가 화제가 된 올해지만 앞서 80년대후반에도 오래도록 부진을 겪었다) 91년 박동희를 위시해 분위기를 고조, 돌풍을 예고한 롯데는 92년 금자탑을 쌓는다. 기존 스타들의 맹활약은 물론이요 눈물의 빵으로 기억되는 무명고참들의 재기, 샛별처럼 등장한 신인들의 분전 등 팀 전체가 뉴스메이커였다.

박정태를 비롯 팀 전원의 응집력과 팀웍은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강팀의 것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전준호는 '대도'로서 악명을 떨쳤다. 홈런이 유독 적은 팀이었지만 그래도 '자갈치포' 김민호가 있었으며 소총부대로 불리던 타선의 스타일은 그 나름대로 흥미로웠다. 그리고 최고 자랑이던 투수진.

그 해 구축됐던 막강 트로이카 박동희-윤학길-염종석의 라인업은 투수 왕국 해태 타이거즈가 부럽지 않았다. 윤학길은 견고했고 '160km' 박동희는 절정기에 있었다. 그리고, 염종석.

'고졸루키' 염종석은 이 팀에서도 최고 관심사였다. 믿기지 않는 배짱에 기인한 147km 투구는 현란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각 팀 강타자들을 능욕했다. 그에게 있어 '풋내기' 시절이란 처음부터 없었던 셈이다. 좀체 흔들리지 않는 막내의 분투는 선배들에게 옮겨붙는 바이러스와도 같았다.

그에겐 언젠가부터 '염태지'란 별명이 붙었다. 소녀팬들에 싸여 사인공세를 받는 이 소년의 사진을 1면에 게재한 스포츠신문의 데스크는 '염태지'를 메인 제목에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해 연예계에 핵폭풍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따온 별명.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 '무서운 아이'라는 타이틀, 그리고 은테 안경의 분위기까지 엇비슷한 점이 많았기에 가능했던 별명이다.

데뷔 시즌 그는 17승 투수가 됐다. 방어율 1위에 다승 3위, 그리고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움켜쥐었다. 이만하면 루키를 넘어 또 하나의 에이스. 그해 MVP 박동희와 동일 승수의 윤학길하고 나란히 둔 채 굳이 에이스를 고르는건 무의미한 작업일지 모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는 백전노장처럼 던졌고 팀의 우승에 있어 1등공신이 됐다.

    


  

  ▲ 2001년 SK전에서 프로통산 40번째 1000이닝 투구를 기록했을 때의 염종석(출처 스포츠코리아)   

 


'초딩의 추억'을 꺼낸다.(우리땐 국민학교로 불렸지만) 사직구장에서 봤던 해태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높은 1루측 관중석에서 내려다보는 그의 투구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빨라 보였다. 그의 공은 살아있는 듯 방망이를 비껴갔다. 경기장서 미아가 됐던 아이를 되찾은 한 관중은 "염종석의 투구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아이가 없어진지도 몰랐다"고 밝히기도. 당대 최강의 해태타이거즈는 그에게 완봉으로 묶였고 만원관중은 그를 영웅으로 대접했다. 어쩜 그 기억 때문에 오늘의 은퇴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오는지 모른다.

그 시점에서 그는 한국야구의 보배였다. 앞으로 용이 될지 사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이미 처음부터 '완성된 투수'였다. 그 때만해도 그가 롱런하며 대투수가 될 것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후의 내리막길은 롯데 뿐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아쉬움. "그가 언제 부상에서 돌아오나", "수술은 어떻게 됐나"라며 부산 팬들이 '92년 염태지'를 줄곧 그리워했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제 염종석은 마운드에서 이름을 지운다. 그러나 롯데 팬들은 영구결번을 외치며 영원히 이름을 기억하고자 한다. 입단 후 지금까지 한번도 팀을 떠나지 않고 같은 구장에서 은퇴하는 롯데맨이란 사실도 그 각별한 애정의 또다른 사유다. 그 누구보다도 강렬했던 첫인상의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부산갈매기들은 지금, 기립박수로 배웅에 나섰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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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홍드로에 열광하는 이유는?
시구 동작에 담긴 비밀의 메시지


 
 
  ▲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시구하는 홍수아. 아름다운 투구폼엔 반할 수 밖에 없는 묵언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출처 스포츠코리아)  
 

17일. 다음 스포츠게시판에서 네티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han50 님이 소개한 '홍드로'의 두산 베어스 입단 기사 반응(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1/photo/read?bbsId=F005&articleId=53992&RIGHT_SPORTS_BEST) 때문이다.

'홍드로' 홍수아가 프로야구에 입단했다? 진상은 이렇다. (소개된 기사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news/general/view.do?cate=23789&newsid=895150&cp=joynews24&RIGHT_SPORTS_EDGELINE)

 
 
 
  ▲ 네티즌들의 폭소엔 한결같이 애정이 담겨있다.  
 

그녀는 16일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에게 직접 명예선발투수 위촉패를 받았다. "항상 불펜에서 대기하겠다"는 답사로 또 한번 박수를 받았다고. 네티즌 역시 애정이 가득 담긴 댓글을 전했다. 

상황을 모르고 댓글란만 훑었다면 이건 마치 슈퍼루키의 탄생 분위기다. 한결같이 "최고의 거물이 영입됐다", "이제 프로야구의 판도가 바뀐다" 등 그녀가 진짜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처럼 반응하고 있다. "22세의 싱싱한 어깨", "군 면제 확정으로 더욱 가치가 빛난다", "올 야구 최대 이슈" 등의 댓글을 나누다 웃음꽃이 활짝 폈다. 놀랍게도 악플의 그림자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기분좋은 폭소 광장이다.

 
 
 
  ▲ 다음 스포츠 포토포샵 게시판에서 또한번 화제가 된 '홍드로'에 전해지는 메시지들. 진짜 프로야구 선수가 된 듯 반응하는 야구팬들의 유머는 그녀가 시구자를 넘어 그들에 당당한 야구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같은 반응엔 그녀에 대한 애정이 물씬 풍겨나온다. 그 기본요건은 물론 '홍드로표 개념 시구'다.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투구폼으로 사랑받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모습인 것.

하지만 단순히 시구 동작이 훌륭해서, 포수미트가 펑펑 울릴만큼 정확하고 강한 공을 던져서 이런 모습이 연출되는 것일까. 단지 '멋진 시구자'에 국한한다면 그녀 외에도 많은 이들을 거론할 수 있다. 홍드로의 영원한 라이벌 '랜디신혜', 말을 타고 등장해 멋진 사극 대사를 날리던 정태우, 축제 분위기를 돋구던 바다, 수년전 '인어아가씨 투구'로 관심을 모았던 장서희 등 모두가 인상적인 시구자다. 

그러나 홍드로에 대한 야구팬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반 연예인 시구자를 넘어 한층 더 각별하다. 야구팬들이 이러한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음은 그녀를 자신들의 영역인 야구에, 그라운드의 또다른 공인으로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게스트'를 넘어 함께 경기를 공유하는 스포츠인의 한사람으로 말이다.

그녀의 시구엔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비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본인은 침묵하고 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마법이자 '홍드로'의 진짜 비결이다. 그녀의 동작 하나하나가 팬들을 감동시키는 파노라마.

첫번째 이유는 이미 많은 이들이 공감할 터, '유니폼을 제대로 갖춰입은' 모습이다. 야구팬들은 흔히 여성 연예인 시구자들을 보며 '개념 시구'와 '비개념 시구'를 말한다. 그들은... 아니, '우리'라고 해두자. 우리는 짧은 치마에 구두를 신고 등장한 스타에겐 설령 그 모습이 어느 무대보다 빛나 보인다 해도 외면하고 만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차림새론 크고 제대로 된 투구폼을 보여 줄 수가 없다. 준비 미숙, 무성의란 단어가 네티즌 댓글을 오르내리는 이유는 그 공이 허공을 갈라서가 아니라 '열성'이 보이지 않아서다. 스포츠인도 아닌데 왜 열성적 투구까지 필요하냐 반문할지 모른다. 물론 그건 사실이다. 대신 이 경우엔 그 스포츠 무대의 공기와는 별개의 '초대손님' 정도로 만족해야 함도 사실이다.

 
 
 
  ▲ 이 컷은 마스코트의 '가라! 나의 전사여!' 포즈가 더해져 또다른 역동감을 선사한다. (출처 스포츠코리아)  
 

그런 면에서 홍수아는 등장시 차림새부터 박수를 유도한다. 앞머리에 꼭 눌러쓴 모자에서 꽉조인 벨트까지, 유니폼을 완벽히 갖추고 큰 동작을 펼쳐보이는 모습은 스포츠인의 그것처럼 열정적이고 아름답다. 사진 포착 순간 꽉다문 입은 장엄한 군무의 무희를 보는 듯 기묘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등 뒤에 '홍드로'란 별칭까지 그대로 프린트해 보여주는 것은(물론 그녀의 주변 이들도 합작한 결과일 터) 또 한번 보는 사람을 감탄케 한다.

그리고 또 하나가 바로 그 멋진 투구폼의 결과에 숨겨진 비결이다. 우리들은 그녀의 피칭을 두고 흔히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란 말로 이를 간단히 해석한다. 물론 그녀의 익사이팅엔 빼어난 센스와 자질이 배어나온다. 이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단지 이것만으로 저같은 시구가 가능할까. 당연히 다른 이유가 숨어있다. 일단은 이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겠지만 실은 그 이유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그건 다름아닌 '노력'이다. 아무리 감각이 뛰어나도 상당한 훈련이 없으면 저것이 불가능함을 우린 직감한다. 그저 잠깐의 1구로 끝내는 단발성 외부행사로 인식했다면, 잠깐의 트레이닝 후 곧장 시구에 임하는 것이라면 절대 불가할 결과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언젠가 한 연예프로그램에서 그녀의 시구를 소개한 적이 있다. 홍수아는 훈련을 맡은 선수와 함께 투구를 반복했다. 기자는 매번 정확히 송곳처럼 미트에 공을 꽂아넣으며 펑펑 소리를 울리는 그녀에 감탄했지만, 실은 그 소리보다도 진지하게 빠져든 그녀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 라라는 좌충우돌 끝에 결국 시구에 멋지게 성공한다(출처 다음 톡틴 애니극장 국내판 서비스 중 캡처)  
 

한일 합작으로 최근 인기를 얻는 '라라의 스타일기'(원작 일본 '키라링레볼루션'/한국 지앤지 엔터테인먼트 제작 참여- KBS, 투니버스, 카툰네트워크 국내방영)란 TV판 애니메이션이 있다. 아이돌 스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엔 주인공이 시구 행사를 맡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운동신경 제로의 소녀가 수없이 공을 던져대며 열정을 잃은 투수를 감화시키는 스토리는 물론 과장과 미화로 포장된 것일 수 있다. "누가 저렇게까지 연습하겠느냐"고.(타이어를 끈다거나 몸에 근육단련기구를 달다 제풀에 묶이는건 확실히 심했다) 그런데 '홍드로'를 보고 있자면 '저럴 수도 있겠다'란 환상을 품게 된다. 어쩜 '아무렇게나 던져도 되는 팬서비스' 정도로 끝낼 수도 있는 시구에서 저 정도 완벽함을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많은 공을 던졌기에 가능한 일일까 하고 흥미롭게 지켜보게 된다.

말하지 않아도, 보여주지 않아도 야구장을 찾은 관중과 중계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 그녀의 사진기사를 바라보는 네티즌은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에서 숨겨진 노력의 호흡과 땀내음까지 느끼기에 '언터쳐블 홍드로'를 주저말고 외치는 것이 아닐까. 기자가 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비결'이자 그녀의 '말 없는 메시지'란 바로 이것을 뜻함이다.

 
 
 
  ▲ '홍드로'라는 닉네임까지 등에 달고 광속구를 뿌리는 그녀, 반하지 않을 수 있는가(출처 스포츠코리아)  
 

그녀에게 우린 '153km 강속구 투수', '홍드로'란 우스갯소리로 화답한다. 단순히 공이 빠르다는 칭찬은 아닐 것이다. 그녀가 몸짓으로 전하는 메시지에 무의식 중으로 "당신의 열정은 그만큼의 자격이 있다"라고 애정을 담아 화답한 것이었으리라. 그리고 어쩜, 그녀는 시구를 통해 연예인으로서의 정열, 그 자체를 함축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 사진의 저작권은 스포츠코리아에 있으며 뉴스보이는 스포츠코리아와 기사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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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니이런개념글에 2011/05/01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안달다니.

    기자분 감사합니다 홍드로 짱 ㅎㅎ



19년 징크스 깬 새벽, 네티즌 환호
사우디전 2대0 , 시원한 승리

 
     
  


  ▲ 다음 스포츠 중계 라이브 게시판 새벽 1시부터 3시사이의 심야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시원한 승리였다. 경기 내용도, 19년 묵은 징크스 해소도 모두 속시원한 결과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일 새벽 사우디 리야드 킹파하드 경기장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에 2대0 승리를 거뒀다.

양팀은 전반부터 결정적인 슈팅을 몇차례씩 주고받으며 분위기 싸움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은 골이나 다름없는 슛을 계속 보여주며 시원시원한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편 알리 키퍼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후반전 들어 승리의 여신이 조금씩 한국에 미소를 보냈다. 후반 14분경 사우디 공격수 하자지가 이운재 골키퍼 앞에서 쓰러지며 페널티킥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달려온 심판의 옐로카드는 하자지를 향했다. 전반에도 경고가 있었던 그는 시뮬레이션 액션 판정으로 경고누적, 퇴장당했다.

이후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 32분경, 정밀한 팀워크로 선제골을 쏘아올렸다. 양 크로스의 이영표, 박지성을 거친 공을 골대 바로 앞에서 넘겨받은 이근호가 수비보다 한발앞서 밀어넣은 것. 급해진 사우디는 반격에 나섰지만 위기 때마다 상대 슛은 한국 골대를 빗나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정성훈과 후반 교체 투입됐던 박주영이 쐐기골을 박았다. 골대 앞에서 방향 전환 후 날린 중거리 슛이 원바운드로 오른쪽 네트를 갈랐다. 알리 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그의 손이 닿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날 승리로 장장 19년간의 사우디 징크스는 깨졌다. 한국은 지난 1989년 이래 6전 3무 3패로 사우디전 무승기록을 이어갔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국내 네티즌들도 일시에 환호했다. 평일 새벽 경기임에도 불구 인터넷생중계가 서비스된 다음의 라이브게시판에선 승리팀클릭수 9만여건(한국 5만5000, 사우디 3만3000), 응원댓글 9900여개가 올라 이날경기에 집중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박지성과 이근호, 이영표에 대한 호평이 오르내렸고 박주영에게도 "오늘 최고의 골"(프라임 님) 등의 찬사가 나왔다. "간만에 집중력 있는 경기"(후린 님) 등 경기내용에 대해서도 만족스런 분위기다.

최종예선 첫경기 북한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 잘 풀리지 않던 한국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전의 4대1 대승에 이어 사우디전 2대0 승리로 골가뭄과 팬들의 답답한 마음을 해소시켰다. 최근의 이같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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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날라차기 악화일로...국대 발탁소식이 여론에 기름부어
축협 홈페이지엔 '처벌하라', 청원장에선 '국가대표 제외하라' 

 
 고의적인 날아차기로 상대선수를 쓰러뜨렸던 서울 FC 소속 이청용 선수의 여론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청용은 2일 있었던 K리그 부산 아이콘스 대 서울 FC의 경기 중 부산의 김태영 선수를 발차기로 복부 가격, 구설수에 올랐다. 

 

출처 다음 TV팟 공개 - MBC ESPN 중계영상 중 해당분

    


  

  위 영상의 소감게시판 현황   

 


중계석에서도 고의적인 행위라 지적했고 네티즌 K리그 팬들 역시 단단히 화가 났다. 3일 오전 중 포털 검색어 차트에 '이청용 날라차기'가 오르더니 각 축구 게시판에서 "K리그 전체의 얼굴에 먹칠했다"는 등 비난게시글이 쇄도했다. 일부 네티즌은 지난 번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음을 거론하며 스포츠맨쉽과 인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은 하필 국가대표 엔트리가 3일 발표됐기 때문. 월드컵 예선전의 25인 로스터엔 그도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아무래도 처벌하라는 요구가 줄을 잇던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엔 "어찌된 거냐"는 성토까지 더해졌다. 한 게시자는 "어제 한 일을 보고도 바로 뽑느냐"며 "실력은 좋지만 자숙, 성숙해진 다음 뽑아야 한다", "기본적 인성도 안된 선수를 국대에 넣다니" 등으로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엔 이청용 선수에 대한 비난이 쇄도, 국가대표 발탁으로 협회에도 불똥이 튀었다.  
 
 

다음 아고라 청원장에서도 벌써부터 국가대표선발을 철회하라는 네티즌 서명운동이 개시됐다. 유저 HCJ 님은 "상대수비수를 위해할 목적으로 가격한 그의 월드컵예선전 국가대표 선발을 반대한다"며 "심심찮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건 인성과 선수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명에 동참한 서누유나이티드 님은 "월드컵 예선에서 저런 플레이가 나온다 생각하면 아찔한 국가적 망신"이라 강변했고 카모마일 님은 "어린 선수가 나쁜 것부터 배운다"며 "반성하라" 외쳤다.

     
 


  3일 정오경부터 시작된 서명은 곧바로 청원장 메인 아래에 게시되고 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262)

 
반면 서울 FC의 팬으로 보이는 일부 네티즌은 이번 일을 비난하는 네티즌과 보도언론이 유독 서울FC에 대해서만 기죽이지 못해 안달이라며 지나친 '선수 죽이기'라고 반발해 언쟁이 거듭됐다. 또 한편에선 비난하는 K리그 팬 중 일부가 선수의 학력 문제까지 비하하다 역비난을 받는 잡음이 일기도.

한 K리그 팬은 "어제 자녀와 경기중계를 보다가 이번사태에 뭐라고 설명을 해줘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며 경기 수준에 앞서 도의적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선수들에 당부했다. 지금 국내 축구팬들은 K리그의 경기력 향상에 앞서 페어플레이부터 확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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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saasf 2010/04/05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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