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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2 전세계 여성들의 로망 「샤 넬」
  2. 2010/07/21 유난희의 ‘이야기가 있는 명품’ (2)


   
 
난 샤넬여사를 패션계의 퀴리부인이라 부르고 싶다.

트위드 재킷, 퀼팅백, 인조 진주 목걸이, NO 5 향수, 블랙 미니 드레스, 샤넬라인 스커트 그리고 앞코의 색상이 다른 투톤 컬러 슈즈 등 샤넬이 패션역사에서 최초로 만들어낸 발명품은 정말 많다. 이런 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여성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은 퀼팅백이다.

특히 1955년 2월에 만들어져 2.55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2.55백과 클래식 백은 사두면 돈이 된다는 말이 있다.

2008년 가을, 환율상승으로 샤넬백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샤넬 백을 갖는게 평생소원이라고 노래 부르는 후배가 결혼 10주년 선물로 남편으로부터 샤넬 백을 받기로 했다고 자랑하길래 그러면 가격이 오
르기 전에 구입하라는 정보를 주었다.

그녀는 샤넬 2.55백을 구입했고 이틀 뒤 정말 가격이 올랐는지 확인하러 매장에 간 그녀가 두 옥타브는 올라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언니, 언니, 나 돈 벌었어. 무려 80만원이나 오른거 있지? 내가 산 샤넬백 말야...언니 정말 고마워!” 돈 벌게 해줘서 고맙다는 그녀의 전화를 받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돈을 쓰고도 돈을 벌었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물건을 우리는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이라고 하는데 샤넬백이 바로 그런 물건이다.

샤넬펀드라는 말이 있다. 환율상승이 아니더라도 가격은 절대 내려 가지 않고 세일도 하지 않고 하루가 다르게 치솟기만 하는 샤넬 핸드백 가격을 보고 있노라면 주식을 사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나 역시 가끔 샤넬매장을 기웃거리며 내가 구입한 샤넬백의 현재 가격을 확인하곤 하는데 가격이 오른 것을 확인한 순간의 그 희열감이란!

얼마전 주니어 경제월간지 <머니트리>와 조사 전문기관 나이스 R&C가 서울시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패션 브랜드 중 가장 사고 싶은 명품브랜드 1위로 ‘샤넬’이 꼽혔다.(2010. 머니트리 5월호)

이제는 10대들에게도 샤넬은 꿈이고 로망이다. 물론 이 결과가 10대들 전부의 생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쇼핑 리스트의 가장 꼭짓점에 올려져 있는 백, 지성미 넘치는 퍼스트 레이디로 꼽히는 재클린 케네디 여사도 섹시함과 도도함이 넘치는 축구황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도 그리고 깐깐한 고현정과 장미희, 송혜교도 좋아하는 백.

영화<색계>에 나온 6캐럿 옐로우 다이아몬드만큼이나 탐나서 갖고 싶은 백, 바로 샤넬 핸드백이다.

샤넬백은 1955년 2월에 처음 만들어졌다. 샤넬백이 탄생되기 전까지 여성들의 가방에는 어깨끈이 없어서
가방을 손으로 들어야만 했다. 심플한 것이 가장 우아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 샤넬여사가 유일하게 덜어내지 않고 더 한 것이 있다면 핸드백의 어깨끈이다.

샤넬은 가죽 끈과 골드체인을 함께 땋아 만든 체인 어깨끈을 가방에 부착했다. 이렇게 해서 여성 핸드백에 최초로 어깨끈이 부착되었고 2.55백이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샤넬 백이 탄생되었다.

직사각형 형태 핸드백의 기준이 되어버린 샤넬백에는 다른 핸드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샤넬백 만의 재밌는 포켓이 3개 있다.

하나는 가방 바깥에 퀼팅으로 덧대어진 스마일 포켓이다. 납작하게 덧대어진 이 포켓은 영수증이나 영화 티켓은 물론이고 주차권 그리고 자동차 열쇠를 꽂아두면 편리하다. 

실제로 샤넬 여사는 뮤지컬이나 각종 공연에서 여성들이 지각했을 때 핸드백을 열어 티켓을 찾느라 허둥대는 것을 보고 이 포켓을 만들었다고 한다. 

두 번째 재밌는 포켓은 비밀 포켓이다. 가방 안쪽을 열면 뚜껑 위쪽에 가로로 된 지퍼 포켓이 있는데 일명 러브레터 포켓이다. 파티에서 남자로부터 러브레터를 받았을 때 넣어두는 비밀스런 포켓이다.

핸드폰으로 모든 러브 메시지를 주고받는 요즘에는 현실성이 없어 보이지만 러브레터 포켓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샤넬여사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발상에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샤넬 여사가 살던시절로 돌아가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재밌는 포켓은 핸드백 안쪽의 립스틱 포켓이다. 샤넬은 립스틱을 여성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무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자신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주홍빛 레드 립스틱을 그녀의 백안에 있는 앙증맞은 립스틱 포켓 안에 넣고 다녔다.

이렇게 3가지의 비밀스럽고 재밌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샤넬백은 그 자체만으로 스토리고 추억이다.

프랑스 남서부 오벨뉴 지방 소뮈르의 불우하고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가브리엘 보네르 샤넬(Gabrielle onheur Chanel, 1883~1971), 천성적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것의 아름다움을 누구보다 쉽게 찾아낸 샤넬은 당시 유행했던 아르데코 스타일의 영향을 받았다.

샤넬은 그 당시 아르데코 패션 스타일의 장식을 단순하게 패턴화하였으며 수공과 기계 산업이 혼재된 아르데코 양식을 응용하여 심플한 사각 퀼팅백이나 트위드 재킷, 블랙 미니 드레스 등을 탄생시켰다.

샤넬은 지난 20세기 전반에 걸쳐 세계 패션의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간 멋진 여성으로 모던 클래식의 효시를 만들었다.

샤넬은 럭셔리는 과장하고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천박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 심플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아름다움을 여러 색깔로 상상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것, 샤넬이 있어서 우리 여성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샤넬만으로도 충분히 우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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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트와네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포켓워치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사주신 미키마우스 시계를 손목에 찬 채 어둠속에서 미키마우스의 형광 두 팔이 돌아가는 것을 보며 밤새도록 잠 못 이뤘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엄마 손목위에서 반짝거리던 세이코 앤틱 시계를 탐냈다. 시계 욕심이 유달리 많았던 나는 스스로 돈을 벌게 되면 꼭 멋진 시계부터 구입하리라 생각했다.
그런 내가 처음 구입한 시계는 앤틱 포켓워치다. 이유는 순전히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 때문이다. 도도한 스칼렛 오하라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멋진 남자 레트 버틀러가 양복 베스트 포켓에서 꺼내는 포켓워치가 그렇게 근사해보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적이고 클래식한 멋스러움에 도취되어 쓸 일도 없는 포켓워치 를 구입했는데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잃어 버리고 말았다. 나의 첫 포켓워치라 아쉬움 이 컸지만 그 이후로 잃어버릴 염려가 덜한 손목시계에 눈길을 돌렸다. 그렇게 오랫동안 잊고 있던 포켓워치를 2008년 바젤페어(세계 시계·보석 박람회)에서 다시 보게 되었다.

   
 
   
 

‘브레게(Breguet)의 마리 앙트와네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포켓워치’. 그 시계는 무척 아름다웠다. 우주보다 복잡하고 신비한 시계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브레게의 포켓 워치를 본 순간, 처음 포켓워치를 구입할 때의 열정과 설레임이 되살아났다.
이렇게 우아하고 아름다운 시계가 세상에 또 있을까? 게다가 마리 앙트와네트 포켓워치에 담긴 숨은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신비로움과 경외심까지 더해졌다.
마리 앙트와네트가 당시 최고의 시계브랜드 <브레게>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안 어느 귀족이 브레게를 찾아갔다. 평소 왕비를 사모하던 귀족은 왕비에게 선물하기 위해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하며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어 달라고 브레게에게 주문했다. 그의 부탁으로 이퀘이션 타임과 퍼피츄얼 캘린더, 리피터, 온도계, 크로노그라프와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등을 장착한 놀랄 만큼 복잡하고 정교한 멋진 시계가 탄생되었다. 예술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시계가 완성되었을 때는 마리 앙트와네트가 단 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뒤였다.

   
 
   
 

주인을 잃은 시계는 부유한 유태인 보석 상의 손에 들어갔고 유태인은 시계를 훗 날 예루살렘 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러나 1983년 시계는 박물관에서 도난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시계가 도난당한 때와 비슷한 시기에 마리 앙트와네트가 생전에 좋아했던 그녀의 별장 <쁘띠 트리아농>에서도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마리 앙트와네트가 평소 너무나 좋아해 그늘 밑에서 낮잠을 잤던 오크나무가 시름시름 죽어가는 것이었 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스와치 그룹의 니콜라스 회장(브레게는 스와치 그룹에 1999 년 합병되었다.)은 쁘띠 트리아농과 오크 나무를 살리고 마리 앙트와네트 시계도 복원하기로 했다. 그리고 44개월간의 기간을 거쳐 예전의 모습으로 ‘마리 앙트와네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포켓워치’가 다시 탄생 되어 2008년 바젤페어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마리 앙트와네트를 사모했지만 끝내 그녀 에게 헌사되지 못하고 사라진 시계가 몇 백년의 세월이 흘러 그녀가 낮잠을 즐기던 오크나무의 품에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마리 앙트와네트 포켓워치를 보고 있노라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 마치 18세기 쁘띠 트리아농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마리 앙트와네트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된다. 지금 이 시계는 현존하는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세계 5대 시계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스토리가 있는 명품은 아름답다. 브레게의 마리 앙트와네트 포켓워치는 그래서 더 아름답고 가치있게 느껴진다. 비록 시계 욕심이 많아서 위시 리스트에 올려놨다 하더라도 손에 쥐어진다는 것은 내가 달나라에 가는 일 만큼이나 어렵겠지만 시계에 담긴 이야기에 감동하며 마리 앙트와네트 시계를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것만 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설령 내가 프라브족(PRAV족)이라 하더라도 쉽게 가질 수 없는 너무나 비싼 시계인 까닭인지도 모른다.

   
 
   
 

1 7 5 5 년 아 브 라 함 루 이 브 레 게 (Abraham-Louis Breguet)에 의해 파리에서 탄생한 브레게(Breguet)는 최초로 오토메틱 시계(두개의 태엽과 진자를 가진 퍼페츄얼 워치)를 선보이고 1790년에는 시계 충격 방지 장치인 파라슈트를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시계 생산 기술로 이름을 날린 명품이다. 브레게는 1801년 뚜르비용(Tourbillon)을 발명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데 ‘회오리 바람’을 뜻하는 뚜르비용은 수공으로 제작한 정밀 무브먼트로 당시 시계산업의 획을 뒤흔든 대혁명이었다.
뚜르비용을 발명한 시계의 천재였던 아브라함 루이 브레게(Breguet)는 위대한 워치 메이커이자 현존하는 고급 워치의 표준을 이룩한 타임피스의 아버지라고도 불리워 진다. 정밀하고 정교한 브레게 시계는 당시 프랑스 최고 상류층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브레게의 고객으로는 나폴레옹, 마리 앙트와네트, 카롤린 뮤라(나폴레옹의 여동생, 나폴리의 왕비) 등이 있다. 또한 브레게는 유럽 문학 작가들도 매료시켜 알렉산드르 듀마, 스탕탈, 푸쉬킨, 발작, 빅톨 위고 등 당대의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도 브레게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명품 전문 쇼호스트, 현재GS홈쇼핑에서 <명품컬렉션 with 유난희>를 진행. 공주영상대 쇼호스트학과 교수. 저서 『명품 골라주는 여자』 『아름다운 독종이 프로로 성공한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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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panbeadssales.com/ BlogIcon pandora 2010/07/26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 왕비) 등이 있다. 또한 브레게는 유럽 문학 작가들도 매료시켜 알렉산드르 듀마, 스탕탈, 푸쉬킨, 발작, 빅톨 위고 등 당대의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도 브레게라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명품 전문 쇼호스트, 현재GS홈쇼핑에서 <명품컬렉션 with 유난희>를 진행. 공주영상대 쇼호스트학과 교수. 저서 『명품 골라주는 여자』 『아름다운 독종이 프로로 성공한다』 등.<strong><a href="http://www.tiffanyesale.com/">tiffany</a></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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