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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30일 고려대학교 일간지 광고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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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고려대가 김연아와 관련된 이기수 총장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고대는 지난 3월 29일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자 다음날 일간지에 "민족의 인재를 키워온 고려대학교, 세계의 리더를 낳았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광고를 실었다. 당시 광고를 접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뭘 키웠단 말인가 " 라고 지적하자 고대는 김 선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했으면 한다 "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5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 "(김 선수의 우승은) 고대 정신을 주입시킨 결과이며 고대가 김연아를 낳았다고 볼 수 있는 것" 이라고 주장해 또다시 불씨를 키웠다.
이날 이 총장은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경기하는 모습이 고교생 때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 이라며 "개척 정신을 주입한 결과였으며, 고교 3학년 때 교사가 시켜서 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가. 이를 봐서 고대가 김연아를 낳았다고 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날의 이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또다시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많은 티즌들은 "이건 아니다. 그 말한마디에 김연아 경기가 달라졌다는 건 김연아선수의 피나는 노력에 대한 모욕이다. 자신의 학교 학생의 위신을 그렇게 깎고 싶은가?”라며 분개했다.
또한 경기도 군포 수리고등학교 3학년 당시 교사로부터 배운 것과는 차원이 달라졌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학교 비하 논란까지 번질 조짐이다.
특히 고려대학교 재학생 커뮤니티 '고파스(www.koreapas.net)'에 이 총장을 비난하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 재학생의 경우 " 진짜 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구만 총장이 안티인 학교 ㄲㄲ"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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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고려대 이기수 총장의 발언에 대해 고대 재학생, 동문들까지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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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 총장이 부끄럽다", "이런식으로 고대를 망신시키느냐", "총장님 제발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있게 해 주세요", "'꺼져가는 불씨에 왜 기름을 부으시는 겁니까' '그 이야기 꺼내면 '이명박 대통령도 낳았습니다'얘기 또 나오잖아요", "'저기요, 모교 총장 선출 절차가 어떻게 되죠?" 라는 분노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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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고려대 이기수 총장의 발언에 대해 고대 재학생, 동문들까지 분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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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총장의 발언은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마음으로 충분히 웃고 넘길 수도 있는 맥락의 말이었지만 고려대 교우회장(박연차 회장 세무조사 무마 로비대가로 금품을 받은 의혹과 이명박 후보 특별당비를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씨가 교우회장이다)의 비리 의혹 사건과 이명박 대통령 등으로 인해 고대에 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는데 있다.
뛰어난 제자를 위해 논란마저도 아무렇치 않은듯 화끈한 표현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신 선생님, 하지만 이런 선생님의 사랑에 보답해 김연아 선수가 고려대를 얼마나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는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수많은 고대 동문들과 재학생, 일반 시민들은 세계 최정상을 향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제자를 위해 이런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간절한 응원을 보내는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뉴스보이 박승욱 기자 star710@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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