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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홈페이지

이명박 대통령이 전 재산 사회환원을 드디어 밝혔다.

6일 청와대는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직전 선언했던 재산환원에 대해 자신의 집을 제외한 330억여원의 재산을 장학재단을 세워 사회에 환원할 방침이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재산기부는 지난 3월 발족한 `재단법인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송정호)가 4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331억4200만원을 청소년 장학사업에 사용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기부하는 재산은 서울 서초동 소재 영포빌딩을 포함한 총 6건의 건물과 토지와 미국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30억원 상당의 LKe-뱅크 채권과 44억2500만원 상당의 논현동 자택이다. 하지만 4억8100만원의 기타 재산은 기부에서 제외됐다.

재단법인 설립추진위원회 송정호 위원장은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돈이 없어서 공부를 포기하거나 가난을 대물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지론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번 재산 기부가 우리 사회의 기부문화 정착에 작은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그동안 `재단설립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대통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실을 기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6일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 소식이 전해 인터넷 상에서는 환영의 반응과 더불어 재단 설립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구심으로 뒤덮였다.

다음 아고라의 한 네티즌은 "보통 장학재단 등을 설립하면 초기 자산을 통한 이자로만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명박의 경우 소유 건물 등에 대한 임대 수입으로만 재단을 운영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국 자기 재산은 한푼도 까먹지 않고 임대 수입으로만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거창한 생생만 내는 것입니다."며 이 대통령의 재단 설립에 대해 의심스러운 시선을 나타냈다. 


또한 "쓸데없는 재단을 설립할게 아니라 자기 재산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양로원 등 기존 공익재단에 그냥 나눠서 기부하라고 합니다. 진정으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면, 소유 건물 및 토지를 모두 매각한 뒤 그 돈을 기존의 양로원이나 복지원 등에 기부하면 그만입니다"이라며 재산 기부 방식에 대해 지적하기 도 했다.

"이건 재산 헌납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재산에 대한 '명의'만 바꾸는 것입니다 "

"재단 이사장 자기 입맛에 맞는놈 앉혀서 떡주무르듯 하면 그게 이사장이냐? 재산 관리인이지"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도 "이왕 할꺼면 이런 의구심이 들지 않게 하지 왜 이렇게 해야하냐"며 탐탁치 않는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재산 기부 약속을 지킨 것은 잘한 것", "재단 설립이든 기부든 재산을 내놓은 것이 오랜만에 대통령 다웠다"등 긍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이 의구심을 나타내는 것중에 재단 통해 기부가 아닌 단지 명의만 바꿔 재산을 유지하려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드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네티즌의 지적대로 재단 이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거나 친족이라면 가능한 것이 아닌가?

이 대통령이 밝힌대로 예전부터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심해 왔다면 차라리 재산을 모두 처분해 덕망있는 사회기관 등에게 나누는 방법 등도 있었을 터.  왜 현직 대통령의 수백억원을 기부한 유례없는 기쁜 일을 꼭 이렇게 일말의 의구심을 남기게 해야했었나?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이명박 대통령의 뜻을 알게 될 것이니 그때까지......

뉴스보이 박승욱 기자 star710@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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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삼성장학생에 이어 이명박 장학생

    Tracked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2009/07/06 19:19  삭제

    NIKON CORPORATION | NIKON D3 | Manual | 1/124sec | F/2.8 | +0.33 EV | ISO-1000 고등학교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을 지켰습니다. 재산 331억원으로 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을 한다는 것이 재산 환원 사업의 내용입니다. 사실 대통령의 재산 환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라 신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기부는 사실 대선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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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나공인중개사 2009/10/25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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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나공인중개사 2009/11/11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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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나공인중개사 2009/11/25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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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네티즌들의 정권에 대한 심판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3년 후 대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반드시 대통령이 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에 한 네티즌이 게재한 이 글은 "지금의 분위기면 당장 반한나라당 대통령이 나오겠지요.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앞으로 3년이나 남아있습니다. 과연 지금의 분위기가 3년동안 지속될 수 있을까요? 단 3개월이나 갈까 모르겠네요...이 글이 많은 논란이 될 수 있는 글임을 압니다. 반면으론 이 글을 보다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글이 올라오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기억해 보시길...) 우리 모두 지금의 아픈 마음을 앞으로 3년만 잊지말자....이거 너무 힘든 주문일까요? 저는 뼈속 깊이 세길랍니다. 잊지 않을랍니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09973&cpage=1)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 우리나라의 정치, 대선에서 중요한 것은 경제? 보수 혹은 진보의 대립도 아닌 바로 지역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역주의가 여전히 존재하며 대선의 판도를 정한다 것.

이 네티즌은 "경상도 분들이 바뀌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바뀝니다. 우리 젊은 세대가 바뀌면 리나라의 미래가 바뀝니다. 5월 23일 노무현 전대통령님께서 전해주신  이 교훈, 절대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글의 끝을 맺었다.

이에 대해 수많은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공감간다. 이 교훈을 잊지말자", "반드시 이런일이 없어야 된다"는 주장과 "이런 글이 더 지역주의를 조장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네즌들의 결론은 3년 후 대선에서 정권교체로 모아지고 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년이라는 시간. 또다시 진실을 망각하지 말자는 네티즌들이 움직이지고 있다.


뉴스보이 박승욱 기자 star710@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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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 세상보기] 미합중국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숙명은?
영화 딥임팩트




최초의 미합중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물론 저것만으로는 말이 안되고, 한 마디 더 붙여야지. 최초의 '흑인' 미합중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런데 '최초'라는 말에 어째서 고개를 한번 갸웃거리게 되는 걸까. 
 
3. 미합중국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숙명은? - 영화 딥임팩트
 
매운탕 보글보글...

영화 속의 흑인 대통령.

사실 이 아이템은 당선자 윤곽이 나오기 전날 꺼내려 했다. 헌데 그 날 SBS 뉴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144818)에서 이게 나오지 뭔가.

차라리 한 발 빨리 꺼낼 걸 하며 눈물을 머금고 폐기처분하려다가, 내용을 좀 바꿔 살려보자고 맘 먹었다. 그런데 이때부턴 또 뭔가 일정이 꼬이면서 늦춰지고 또 하루 늦춰지고... 살펴봤더니 그럭저럭 다 생각할 만한 아이템인지 이미 매체 몇군데에서 다뤘더라.   

이미 회를 뜨거나 초밥을 빚기는 늦은 터. 다시 단념할까 했다. 그런데, 재밌는건 네티즌들 스스로도 이에 대한 이야기꽃을 만개시키고 있다는 것.

현재진행형이었다. 블로거들도, 카페회원들도 여기저기서 미국 흑인대통령이 허상의 세계에서 뚜벅뚜벅 우리 세계로 걸어들어온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아아, 단순히 시의성에 기댄 아이템이라 생각하기엔 그 유효 기간이 꽤나 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컨셉을 바꿔 매운탕을 끓이기로 작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 간만에 저 간판 올리고, 시작.
 
모건 프리먼, 버락 오바마... 닮았습니까?

딥임팩트. 따로 스토리 다이제스트를 짜지 않고 중간 중간마디 필요에 따라 내용소개를 배치하겠다.

오바마에게서 모건 프리먼을 떠올린 건 그가 그를 지지한 폴리테이너라서가 아니다. 10여년전 미국 대통령의 상을 먼저 그려냈기 때문, 그거 하나다. 시야가 무척 좁은가? 하지만 그만큼 그의 검은 대통령이 강렬했다는 증거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대통령 '톰 벡'이 폭풍과도 같은 카리스마로 넘쳤느냐...

모건 프리먼의 연기는 언제나 담대하다. 일순간 몰아치며 좌중을 압도하는게 아니라 항상 고요하고 잔잔한 연기를 보인다. 어느 한 장면만 뽑아서 클라이막스로 꺼내긴 좀 그렇다.

하지만 조용하다는게 카리스마와 상반된 말은 아니다. 그의 잔잔한 수면을 담아내는 호수는 끝이 보이지 않을만치 광활하기 때문이다.
 

딥임팩트 중 - 출처 다음카페 전주중앙여고 천체관측동아리 별똥구리, 다음 TV팟 공개영상
 
이 대목도 그렇다. 그는 몇 차례에 걸쳐 담담한 연설을 펼쳐내는데 이 부분은 지구의 위기가 절체절명까지 달했던 상황에서 미국 국민(미국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전 인류라 해도 무방할 듯)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우주로 쏘아올린 로버트 듀발 휘하 영웅들이 대기권 밖에서 위기를 틀어막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좌절된 상황. 침통할 수 밖에 없지만 그가 꺼내보이는 것은 조금 성질이 다르다. 

섣부른 희망도, 그렇다고 그것을 탁 놓아버리는 좌절감도 시청자들에게 보내지 않는다. 직시해야 할 사실을 먼저 꺼낸 뒤 "우리한테 하나, 여러분한테 하나씩 차선책이 있다"고 전제한다.

첫째 것이 실패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결국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메시지다. 계엄령을 내리고, 생존할 이를 제비뽑기로 선택한다. 재앙을 막을 수는 없지만 종말은 막을 수 있다는 내용. 그러나 이를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혼돈으로 잇지 않고 듣는 모두가 담담히 받아들이도록 한다. 명연설이다.

오바마와 프리먼의 톰벡이 닮았느냐를 묻는다면... 우선은 고개부터 갸웃거릴 수 밖에. 동년배도 아니고, 묻어나오는 생김새도 분명 다르다.

반면 연설이 뛰어나다는 점은 분명 닮았다. 비록 스타일은 다르지만 말이다. 오바마의 것은 폭포수, 프리먼의 것은 호숫물로 표현하면 될까.

사실 여기서 그 둘을 닮았느냐 비교한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선 편별 여부보단 희망사항에 붙여야 한다. 프리먼의 대통령은 우주의 힘 앞에 더할 나위없이 나약한 인간들에 있어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지도자였다. 위기를 막아내느냐가 아니라, 그 위기를 민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하느냐가 선행 조건임을 직시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와 닮아야 한다는 점은 오바마에 있어 숙명과도 같은 숙제다. 무슨 이야기냐고?
 
오바마는 프리먼(톰벡)을 닮아야 한다

아니. 저 위 영상의 대통령이 연설 중 그랬듯, '내가 하려던 표현의 제목이 아니었다'. 굳이 저 모습을 꼭 닮을 필요는 없다. 하고픈 말은 '닮진 않더라도 저만큼은 해야 한다' 정도가 좋겠다.

저 영화 속에서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대통령 톰 벡은 다시 말하는데 뛰어난 지도자였다. 비중이 크다곤 하지만 단순히 연설을 잘해서만은 아니다. 처음 이 사실의 단서를 잡았던(착각에 의한 것이었지만) 기자와 만났을 때 섣불리 입을 막는 편법을 쓰지 않았다. '발표시간을 좀 앞당기게 됐다'는 당장의 곤란함에 연연했다면 도리어 섣부르게 손을 썼다 예기치 못한 문제가 야기됐을 것이다. 물론 영화만을 놓고 보자면 이보단 그의 인덕이 먼저 빛을 발한다. 발표전까지 비밀리에 진행됐던 노아의 방주, 그리고 우주선 원정과 미사일 격추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1년남짓한 시간 동안 전부 동원한 것 또한 추진력과 행동력 모든 면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꼭 그만이 아니다. 드라마 24시에 등장하는 대통령을 비롯, 그간 허상의 세상에서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등장했던 흑인들은 비록 그 숫자는 적을지언정 하나같이 깊은 인상을 심어 줬다. 인간적이고, 유능하며, 올곧고 선량하다. 무엇보다 사람을 따르게 하는 울림이 있다.

하지만 그건 '흑인 대통령의 탄생'이란 전제에 부여되는 현실적 난관이 영화 속에도 그대로 반영된 탓. "흑인이 온갖 어려움을 딛고 대통령에 선출되려면 저 정도는 돼야..."란 불가피함이 그것이다. 흑인 지도자가 훌륭한 이로 그려진 것엔 이처럼 슬픈 비밀이 담겼다.

표면적으로는 만인평등시대가 만개한 이 시대. 자유민주국가인 미국, 한국... 물론 중립국인 일본과 스위스, 심지어 우리진영서 볼 땐 인권 문제가 심각한 공산국가조차 원칙적으로는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이라고 자신의 국가를 정의, 명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돈이 곧 힘이라는 물질만능주의와 숭배는 국가를 초월한 맹신의 것이 됐다. 한국에선 고졸 출신의 대통령이 나왔을 때 분명 인정치 아니하는 발언이 어딘가에서 흘렀다. 일본? 재일한국인들의 서러움을 우리가 몰라주면 누가 아는가. 그리고 미국. 흑인과 백인의 사회가 공집합인지 교집합인지 다른 집합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긴다. 확실한 것은 이제서야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벌써부터 '4년후 다신 흑인 대통령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독설을 뿜는 것.

내 학창시절에, 그러니까 아마도 사회 시간이었을 것이다. 선생님은 문제를 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늦게 투표권을 가진 이가 누구냐"라고.

여기엔 노예와 흑인, 여성과 노동자 등이 예시문으로 나왔다. 정답은 여성.

하지만, 학생들의 다수가 선택한 답은 '흑인'이었다. 그리고 만일, '투표권'이란 단어에서 아메리카합중국이란 국가를 떠올리고 링컨 대통령 전기에 나오는 흑인 노예 문제까지 링크가 걸렸다면 '흑인 = 노예'라는 공식까지 무의식 중에 성립됐을지 모른다.

여하튼 이런 조건 속에서 파격적 설정으로 등장한 대통령이다 보니 그들은 캐릭터 탄생에서부터 뛰어나야 할 숙명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오바마도 마찬가지다.

오바마는 지금껏 전례가 없었다는 핸디캡을 안고서 승리했다. 바꿔말하면 그간 흑인이란 사실 때문에 배제됐어야 할 대통령의 자리에서 다른 이보다 더욱 활약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단 얘기다. 영화 속 선구자들의 모습조차 이젠 부담일지 모른다.

하지만 한번 더 뒤집는다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싸워야 할 대상이 혜성은 아니지만...

딥임팩트는 사실 캐릭터들의 역할 부여에 있어서 극영화보단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주역이라는 주축이 한 군데만 있지 않다. 대기권 밖에서 유격대로 사투를 벌이는 로버트듀발 일행의 우주선 부대와 관제센터의 사람들, 처음 혜성을 발견한 소년(무려 반지의 제왕이시다)과 주변사람들, 티아 레오니가 열연한 기자(향후 앵커로 전직)와 가족들, 그리고 이 모든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모두 연결된 모건 프리먼과 백악관. 이 모두가 주역으로 실은 이들 그룹 중 어디를 스탭롤 캐스트 목록에 선행 기재해도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과 소동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정치적 역량으로 모든 이들을 움직이면서 흐름의 주체에 한발 가까워진 것은 모건 프리먼의 1998년도 미국 흑인 대통령 톰 벡이다. 전미를 넘어 전세계적 위기에 봉착해 제 역할을 다했다.

오바마는 혜성과 만나진 않았지만, 헤쳐갈 과제가 많다. 첫째가 영화 속에선 그려지지 않은 흑인 대통령 스스로의 문제. 이에 대한 조언은 없고 다가가야 할 부담스런 상만 그려놓은 것이 그로선 불친절하게 느껴질 법하다.

그리고 경제위기를 비롯 미 새정부가 임해야 할 것들. 하나같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이렇게 했다'는 부연설명이 함께 기록될 것들이다. 자신이 책임질 자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기록하게 된다.

좀 더 넘겨짚어 보자.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란 사실만으로도 그는 언젠가 자신의 전기 격인 영화를 만나게 된다. 이런 실록이 빨리 등장할 경우라면 덴젤 워싱턴이나 윌 스미스가 그의 분신을 담당할지도. 설령 자신이 아닌 새로운 허구의 흑인 대통령이라도 일단 나왔다 하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기존 대통령 이상의 무게를 '숙명'이란 이름 하나로 짊어지게 된 오바마다. 이제 그가 백과 흑을 아우르고 이상적 대통령의 실제 모델로 자리잡게 될지 주목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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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합중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물론 저것만으로는 말이 안되고, 한 마디 더 붙여야지. 최초의 '흑인' 미합중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런데 '최초'라는 말에 어째서 고개를 한번 갸웃거리게 되는 걸까. 
 
3. 미합중국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숙명은? - 영화 딥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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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의 흑인 대통령.

사실 이 아이템은 당선자 윤곽이 나오기 전날 꺼내려 했다. 헌데 그 날 SBS 뉴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55&aid=0000144818)에서 이게 나오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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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회를 뜨거나 초밥을 빚기는 늦은 터. 다시 단념할까 했다. 그런데, 재밌는건 네티즌들 스스로도 이에 대한 이야기꽃을 만개시키고 있다는 것.

현재진행형이었다. 블로거들도, 카페회원들도 여기저기서 미국 흑인대통령이 허상의 세계에서 뚜벅뚜벅 우리 세계로 걸어들어온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아아, 단순히 시의성에 기댄 아이템이라 생각하기엔 그 유효 기간이 꽤나 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컨셉을 바꿔 매운탕을 끓이기로 작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 간만에 저 간판 올리고, 시작.
 
모건 프리먼, 버락 오바마... 닮았습니까?

딥임팩트. 따로 스토리 다이제스트를 짜지 않고 중간 중간마디 필요에 따라 내용소개를 배치하겠다.

오바마에게서 모건 프리먼을 떠올린 건 그가 그를 지지한 폴리테이너라서가 아니다. 10여년전 미국 대통령의 상을 먼저 그려냈기 때문, 그거 하나다. 시야가 무척 좁은가? 하지만 그만큼 그의 검은 대통령이 강렬했다는 증거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대통령 '톰 벡'이 폭풍과도 같은 카리스마로 넘쳤느냐...

모건 프리먼의 연기는 언제나 담대하다. 일순간 몰아치며 좌중을 압도하는게 아니라 항상 고요하고 잔잔한 연기를 보인다. 어느 한 장면만 뽑아서 클라이막스로 꺼내긴 좀 그렇다.

하지만 조용하다는게 카리스마와 상반된 말은 아니다. 그의 잔잔한 수면을 담아내는 호수는 끝이 보이지 않을만치 광활하기 때문이다.
 

딥임팩트 중 - 출처 다음카페 전주중앙여고 천체관측동아리 별똥구리, 다음 TV팟 공개영상
 
이 대목도 그렇다. 그는 몇 차례에 걸쳐 담담한 연설을 펼쳐내는데 이 부분은 지구의 위기가 절체절명까지 달했던 상황에서 미국 국민(미국의 입지를 생각한다면 전 인류라 해도 무방할 듯)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우주로 쏘아올린 로버트 듀발 휘하 영웅들이 대기권 밖에서 위기를 틀어막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좌절된 상황. 침통할 수 밖에 없지만 그가 꺼내보이는 것은 조금 성질이 다르다. 

섣부른 희망도, 그렇다고 그것을 탁 놓아버리는 좌절감도 시청자들에게 보내지 않는다. 직시해야 할 사실을 먼저 꺼낸 뒤 "우리한테 하나, 여러분한테 하나씩 차선책이 있다"고 전제한다.

첫째 것이 실패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결국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메시지다. 계엄령을 내리고, 생존할 이를 제비뽑기로 선택한다. 재앙을 막을 수는 없지만 종말은 막을 수 있다는 내용. 그러나 이를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혼돈으로 잇지 않고 듣는 모두가 담담히 받아들이도록 한다. 명연설이다.

오바마와 프리먼의 톰벡이 닮았느냐를 묻는다면... 우선은 고개부터 갸웃거릴 수 밖에. 동년배도 아니고, 묻어나오는 생김새도 분명 다르다.

반면 연설이 뛰어나다는 점은 분명 닮았다. 비록 스타일은 다르지만 말이다. 오바마의 것은 폭포수, 프리먼의 것은 호숫물로 표현하면 될까.

사실 여기서 그 둘을 닮았느냐 비교한다는 것은, 지금 시점에선 편별 여부보단 희망사항에 붙여야 한다. 프리먼의 대통령은 우주의 힘 앞에 더할 나위없이 나약한 인간들에 있어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지도자였다. 위기를 막아내느냐가 아니라, 그 위기를 민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도록 하느냐가 선행 조건임을 직시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와 닮아야 한다는 점은 오바마에 있어 숙명과도 같은 숙제다. 무슨 이야기냐고?
 
오바마는 프리먼(톰벡)을 닮아야 한다

아니. 저 위 영상의 대통령이 연설 중 그랬듯, '내가 하려던 표현의 제목이 아니었다'. 굳이 저 모습을 꼭 닮을 필요는 없다. 하고픈 말은 '닮진 않더라도 저만큼은 해야 한다' 정도가 좋겠다.

저 영화 속에서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대통령 톰 벡은 다시 말하는데 뛰어난 지도자였다. 비중이 크다곤 하지만 단순히 연설을 잘해서만은 아니다. 처음 이 사실의 단서를 잡았던(착각에 의한 것이었지만) 기자와 만났을 때 섣불리 입을 막는 편법을 쓰지 않았다. '발표시간을 좀 앞당기게 됐다'는 당장의 곤란함에 연연했다면 도리어 섣부르게 손을 썼다 예기치 못한 문제가 야기됐을 것이다. 물론 영화만을 놓고 보자면 이보단 그의 인덕이 먼저 빛을 발한다. 발표전까지 비밀리에 진행됐던 노아의 방주, 그리고 우주선 원정과 미사일 격추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1년남짓한 시간 동안 전부 동원한 것 또한 추진력과 행동력 모든 면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꼭 그만이 아니다. 드라마 24시에 등장하는 대통령을 비롯, 그간 허상의 세상에서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등장했던 흑인들은 비록 그 숫자는 적을지언정 하나같이 깊은 인상을 심어 줬다. 인간적이고, 유능하며, 올곧고 선량하다. 무엇보다 사람을 따르게 하는 울림이 있다.

하지만 그건 '흑인 대통령의 탄생'이란 전제에 부여되는 현실적 난관이 영화 속에도 그대로 반영된 탓. "흑인이 온갖 어려움을 딛고 대통령에 선출되려면 저 정도는 돼야..."란 불가피함이 그것이다. 흑인 지도자가 훌륭한 이로 그려진 것엔 이처럼 슬픈 비밀이 담겼다.

표면적으로는 만인평등시대가 만개한 이 시대. 자유민주국가인 미국, 한국... 물론 중립국인 일본과 스위스, 심지어 우리진영서 볼 땐 인권 문제가 심각한 공산국가조차 원칙적으로는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이라고 자신의 국가를 정의, 명기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

돈이 곧 힘이라는 물질만능주의와 숭배는 국가를 초월한 맹신의 것이 됐다. 한국에선 고졸 출신의 대통령이 나왔을 때 분명 인정치 아니하는 발언이 어딘가에서 흘렀다. 일본? 재일한국인들의 서러움을 우리가 몰라주면 누가 아는가. 그리고 미국. 흑인과 백인의 사회가 공집합인지 교집합인지 다른 집합인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긴다. 확실한 것은 이제서야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벌써부터 '4년후 다신 흑인 대통령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독설을 뿜는 것.

내 학창시절에, 그러니까 아마도 사회 시간이었을 것이다. 선생님은 문제를 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늦게 투표권을 가진 이가 누구냐"라고.

여기엔 노예와 흑인, 여성과 노동자 등이 예시문으로 나왔다. 정답은 여성.

하지만, 학생들의 다수가 선택한 답은 '흑인'이었다. 그리고 만일, '투표권'이란 단어에서 아메리카합중국이란 국가를 떠올리고 링컨 대통령 전기에 나오는 흑인 노예 문제까지 링크가 걸렸다면 '흑인 = 노예'라는 공식까지 무의식 중에 성립됐을지 모른다.

여하튼 이런 조건 속에서 파격적 설정으로 등장한 대통령이다 보니 그들은 캐릭터 탄생에서부터 뛰어나야 할 숙명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오바마도 마찬가지다.

오바마는 지금껏 전례가 없었다는 핸디캡을 안고서 승리했다. 바꿔말하면 그간 흑인이란 사실 때문에 배제됐어야 할 대통령의 자리에서 다른 이보다 더욱 활약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단 얘기다. 영화 속 선구자들의 모습조차 이젠 부담일지 모른다.

하지만 한번 더 뒤집는다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싸워야 할 대상이 혜성은 아니지만...

딥임팩트는 사실 캐릭터들의 역할 부여에 있어서 극영화보단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주역이라는 주축이 한 군데만 있지 않다. 대기권 밖에서 유격대로 사투를 벌이는 로버트듀발 일행의 우주선 부대와 관제센터의 사람들, 처음 혜성을 발견한 소년(무려 반지의 제왕이시다)과 주변사람들, 티아 레오니가 열연한 기자(향후 앵커로 전직)와 가족들, 그리고 이 모든 이들과 직간접적으로 모두 연결된 모건 프리먼과 백악관. 이 모두가 주역으로 실은 이들 그룹 중 어디를 스탭롤 캐스트 목록에 선행 기재해도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과 소동이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를 밝히고 정치적 역량으로 모든 이들을 움직이면서 흐름의 주체에 한발 가까워진 것은 모건 프리먼의 1998년도 미국 흑인 대통령 톰 벡이다. 전미를 넘어 전세계적 위기에 봉착해 제 역할을 다했다.

오바마는 혜성과 만나진 않았지만, 헤쳐갈 과제가 많다. 첫째가 영화 속에선 그려지지 않은 흑인 대통령 스스로의 문제. 이에 대한 조언은 없고 다가가야 할 부담스런 상만 그려놓은 것이 그로선 불친절하게 느껴질 법하다.

그리고 경제위기를 비롯 미 새정부가 임해야 할 것들. 하나같이 '최초의 흑인 대통령은 이렇게 했다'는 부연설명이 함께 기록될 것들이다. 자신이 책임질 자국민 뿐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기록하게 된다.

좀 더 넘겨짚어 보자.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란 사실만으로도 그는 언젠가 자신의 전기 격인 영화를 만나게 된다. 이런 실록이 빨리 등장할 경우라면 덴젤 워싱턴이나 윌 스미스가 그의 분신을 담당할지도. 설령 자신이 아닌 새로운 허구의 흑인 대통령이라도 일단 나왔다 하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기존 대통령 이상의 무게를 '숙명'이란 이름 하나로 짊어지게 된 오바마다. 이제 그가 백과 흑을 아우르고 이상적 대통령의 실제 모델로 자리잡게 될지 주목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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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땡전뉴스" 대통령 라디오 정기연설에 담긴 곱지않은 시각

  
"땡전뉴스 부활을 바라보는 것 같군요."

13일부터 방송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정기 연설을 두고 반대청원에 나선 다음 유저 zires 님. 9일부터 시작한 서명은 현재 1000명 가량 서명인을 모았다. 그는 "자율적 결정이라지만 방송국들은 두려움에 떨며 동시 송출할 것"이라고 "땡전뉴스의 부활"이라 비난했다.

    


▲ 다음 아고라 청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1270

갑작스런 대통령의 정례 담화는 당혹스런 반응을 불러왔다. "어려울 때 대통령과 국민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는게 좋겠다는 취지"라고 청와대가 밝혔지만 맞물린 상황이 심히 좋지 않아 반발 심리를 키운 꼴이 됐다.

한편에선 국민들의 불안 심리를 더 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전시 상황도 아닌데 왜 대통령이 나서느냐"며 의아해했다. 사실 이번 담화는 과거 미국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시도한 노변담화를 벤치마킹했다는 평이 나오는 상황. 바꿔 말하면 현재 불어닥친 경제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시대착오적 발상이란 지적도 잇따랐다. 입담 거칠기로 유명한 디시뉴스의 네티즌논객들은 한결같이 관련보도(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342719) 에서 "애국조회", "아침조회", "세뇌연설" 등 독설을 뿜었다. "라디오 귀한시절의 루스벨트 것을 지금 따라하느냐"는 양반. 심지어는 "나치", "히틀러" 등 독재정권의 유산으로 일축하고 있다. 이번에도 '낡은 방식'이란 비난을 면치 못한 것.

위 서명란에선 "북한을 따라하는 것 같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특히 자율적 결정을 전제했으나 여러 전파로 동시 송출될 가능성으로 인해 "땡박뉴스냐"는 조소가 터졌다. 국민과 하나가 된다는 취지와는 달리 단방향 연설로 전락할 것을 점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번 라디오 연설의 취지는 경제문제를 넘어 대통령 본인의 지지도 급락에 따른 위기감도 함께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리얼미터는 이 주 들어 전주보다 무려 8.9%나 곤두박질친 23.9%의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그래프를 꺼내들었다. 30%대 진입도 잠시, 이젠 10%대 추락까지 걱정할 위기가 닥친 것. 리얼미터는 경제문제와 YTN사태 등을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의 기침에 환율, 주가지수 전부 휘청해 버린 상황에서 13일 첫 원고로 경제 문제를 논하는데다 하필이면 이번 라디오 연설에 있어 '언론장악' 비난과 맞물린 YTN 문제가 함께 겹친 터라 이같은 냉담 반응이 더 커진 꼴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과의 소통 시도를 골자로 한 '대통령과의 대화' 방영 당시에도 기대와 달리 지지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현 네티즌 여론과 달리 이번 라디오 정례 연설로는 과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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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사람들, 이어지는 노스텔지어의 약속
'7개월만의 귀환' 노 전대통령 찾은 사람들
 

  
"나오십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드디어 그가 나온다.  웃는 얼굴 사이로 간간이 눈물도 보였다.

 
밤 9시가 넘은 시각, 노스텔지어의 함성이 7개월만에 울려퍼졌다. 몇시간동안 서성이던 노무현의 사람들은 그제서야 기다린 보람을 만끽한다. 10월 1일, 서울 남산 힐튼 호텔 앞에서 펼쳐진 이야기의 엔딩이다.

 

노무현의 사람들, 이어지는 노스텔지어의 약속 - '7개월만의 귀환' 노 전대통령 찾은 사람들

 

오후 5시 30분. 서울 남산 아래 위치한 힐튼 호텔 정문 앞. 한 무리의 사람들이 현수막과 플랜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식 참석차 7개월만에 서울로 돌아오는 노무현 전대통령, 그를 맞이하고자 나선 사람들이었다.

    

   


"노사모? 노삼모?"

곁에선 남자들이 헷갈리는 두 단체 이름에 웃어버린다. 기존의 노사모에 올해 초 개설된 카페 노삼모(노무현대통령과 삼겹살파티를 준비하는 모임)가 가세한 것. 여기에 노 전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세상 회원들도 함께 어울렸다. 

노삼모 회원들이 잡은 결집시각은 4시 50분이었다. 사실 전달받은 회원 공지는 아무런 확약이 없었다. "경호와 의전 문제로 스케줄을 공개할 수 없어 환영 시간이 여의치 않다"는 말과 "행사 전인 5시 30분 쯤 잠시 뵐 수 있을 듯 하다"란 희망사항이 주 내용이었다. 그나마도 "1분 안쪽일 수 있다"는 전제가 달렸다. "일정 잡지 않았다고 오지 않았다가 후회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느냐"는 말과 함께.

그런데 그나마도 계획을 변경하게 된 모양이다. 당초 희망한 시간은 흘러갔다. 사람들은 이미 수시간 뒤의 행사 종료시각을 기약하고 있었다. 한 여성은 "나가시는 뒷모습 보려고 계속 기다리느냐"는 질문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기약없는 기다림이지만 아무래도 좋은 모양이다.

     
 


      
 

행사 예정인 6시가 가까워 온다. 사람들은 환영 플랜카드를 잠시 접고 어디선가 공수해온 노란 풍선을 불기 시작했다. 이왕 늦은 거 좀 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싶었던 것일까. 줄에다 주렁주렁 묶어선  정문 앞 가로등 양쪽에다 걸어두려는 남자들. 어찌할까 잠시 둘러보더니...

"뭐야 저거... 신발이야?"

남자들의 '잔호박 아이디어'에 뒤에서 지켜보던 여자들이 키득키득거린다. 양쪽 줄에 신발을 무게추로 삼는 임기응변이다.

"저거 좀 잡아 줘요!"

사진 찍고 있던 기자에게 SOS가 날아온다. 데굴데굴 굴러가는 풍선을 집어다 주지만, 이번엔 여러개가 동시에 날려간다. 한순간 풍선을 집느라 허둥대는 어른들의 진풍경이 펼쳐졌다.

    


"풍선 좀 더 없어요?"

"와서 힘 좀 써 봐라. 힘들어 못 불겠다."

"저거, 저거 좀 붙들어!"

노란풍선의 대란이 따로 없다.

행사 개막 시각. 기자는 잠시 이들과 떨어져 호텔 로비로 들어갔다. '여긴 고상한 곳이라 화장실 같은 것도 없는가 보오'하며 두리번거리다 보니 어느새 갓 개막한 식장에 닿아 있다. 그런데 돌발상황.

"이 쪽입니다."

갑자기 밖에 있던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선다. 환영식을 준비하던 사람 중 일부가 각 회원들의 대표 자격으로 입장 허락을 받은 모양이다. "강연이 끝나면 곧바로 나와야 한다"는 조건하에 허락된 멀리서의 입석관람이지만 아무래도 좋다는 표정들.

     
 


     
 
오후 7시가 되자 드디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시작된다. 단상에 오를때나, 내려갈때나, 그리고 50여분간의 논스톱 연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박수와 반응을 보낸 것은 역시 그들이었다. 그리고 그의 발언이 끝난 직후, 어느새인가 그들은 약속대로 장내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만찬회가 시작된 8시 무렵. 바깥은 깜깜해졌다. 장외 환영식장은 그 사이 모양새가 그럴 듯하게 갖춰졌다. 사람 수는 더 늘어나 백여명 안팎에 달했다.

"자, 나오시면 이렇게 하는 겁니다."

리허설 개시. 하다 말고 저마다 폭소를 터뜨린다. 이미 3시간이 넘게 기다린 사람들이지만 피곤한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짤막한 리허설이 끝나자 장소는 더욱더 노란색으로 물든다. 플랜카드도, 현수막도, 풍선도, 심지어 노란 우산까지 준비해 와 펼쳐든다.

"이 쪽으로 안 오시고 다른 곳으로 그냥 가시면 어떻게 해?"

누군가가 김 빠지는 시나리오를 꺼내든다. 하지만 들뜬 분위기는 깨지지 않는다. 이상할 정도의 자신감이다.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해지고, 상황이 이쯤되니 호텔 입구에선 외국인 방문객들이 호기심을 내보인다. "이게 무슨 일일까"하는 눈빛으로 주시하는 사람들. 이 쪽 분위기를 따라 저 쪽에서도 웃어보이는데 상황을 파악했는지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8시 50분이 되자 누군가가 뛰어 나오며 낭보를 전한다.

"5분! 5분!"

노 전 대통령 내외와의 만남이 확정된 소식. 사람들은 환성을 지른다. 저들에 있어 5분 남짓한 시간은 지난 4시간의 기다림에 충분한 보답이었다.

9시. 경호원들이 하나 둘 이들 앞에 서더니 뒤로 물러서 줄 것을 요청한다. 정작 기다리던 시간이 가까워지니 긴장감이 감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아예 학익진 진형으로 웅크리는게 어때?"

"거기 깃발 좀 치우라니깐. (현수막의) 대통령 얼굴 가리잖어."

"아, 나중에 들어가면 될 거 아니냐고."

"아따 고만한 거 펼쳐드는데 몇명이 붙들어?"

설왕설래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웃음보를 터뜨린다. 실랑이 속에서도 들뜬 마음을 주체 못하는 사람들. 이를 지켜보던 과묵한 경호원조차 순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안에서 "왜 또 분위기가 이렇게 단란하게 변하는데?"하는 실소가 나온다. 그리고.

     
 


     
"나오십니다!"

그 한마디에 떠나갈듯한 환호성이 터진다. 정문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사람들은 일순간 "노무현! 노무현!"을 연발했다. 천천히 걸어 그들 한가운데로 다가가는 전 대통령 내외는 미소로 화답한다.

앞다퉈 내미는 손을 두 사람은 일일이 잡아줬다. 그리고 잠깐의 단체사진 촬영이 허락된다. 단 몇분간의 만남이지만 환호는 그칠 줄 모른다. 기다려준 사람들과 그에 응한 사람들이 한데 엉킨 모습에 카메라 플래시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7개월전 서울역 앞에 몰려들어 노스텔지어의 노래를 불러주던 사람들은 그렇게 그 때의 약속을 지켰다. 다시 손을 흔들며 천천히 물러가는 노 전대통령 내외에게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 웃음 가득한 사람들이지만 눈물을 꺼내며 돌아서는 이도 보인다. 사람사는세상 회원 김은주 씨는 "아직도 눈물이 흐른다"고 웃음 반 눈물 반 얼굴을 내보이다 민망해했다.(엮음 기사 '미니인터뷰' 참조)       

해산에 앞서 사람들은 "내일을 기약하자"고 외친다. 이제 그들은 내일의 환송을 준비한다. 노란 손수건 대신 풍선을 흔들어 보이는 노무현의 사람들. 그들의 약속 '노스텔지어'는 그렇게 계속되고 있었다.   

미니인터뷰 보기 ->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4330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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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enchicken.kr BlogIcon 닭장군 2008/10/04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 참 보기좋네요 ㅋㅋ.



노무현 전대통령의 현안 적중, 대통령전용기 논란 부메랑 효과 
여론 "이제 와 할 말 있나, 747 공약 이상하게 지키네" 냉기류


노무현 대통령은 현자였다?

대통령 전용기 도입검토 논란에 2년 전 노무현 전대통령 시절 이야기가 함께 버무려져 잡음이 한층 더 커졌다.

청와대는 노후화를 이유로 새 전용기 도입 추진 이야기를 흘렸다가 인터넷 여론의 '씨알도 안 먹힌다'는 반응을 살필 처지가 됐다.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데 수백억대 전용기를 새로 구입한다는게 말이 되냐는 냉소가 흐른 것.

이미 패러디의 주 메뉴로 떠오른 747공약은 또 한번 비웃음거리로 전락했다. 이번엔 "747 보잉기로 공약 지키냐"는 말들이 나오며 성토의 대상이 됐다.(747 보잉기는 현재 고려 중인 모델 중 하나)

그러나 무엇보다 청와대와 여권의 설득이 여의치 않은 것은 부메랑 효과 때문. 2년 전 노무현 전대통령이 추진안을 내걸었을 때 비난을 퍼부으며 도입예산 3백억원을 전액 무효화시킨 일등공신이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이라 섣불리 구원투수로 나서기도 여의치 않다.

지난 2006년 당시의 한나라당 브리핑을 살펴본다. 당시 대변인이었던 이계진 의원은 6월 15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국회연설 취소 등을 비난하는 발언 중 전용기 건에 관련, "천억원대의 대통령 전용기를 새로 구입할 생각이나 하고..." 등으로 면박을 줬다.(연합뉴스 보도자료-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060615111227551&p=yonhappr  )

2년이 지났으니 노후 상황 차원이 다르다는 논리도 펴기 어렵다. 현재의 전용기는 이미 23년차. 게다가 노무현 전대통령이 이번 상황을 예측이나 한 듯 작년에 던진 말한마디가 부메랑 효과를 더 크게 보이게 한다.

"내가 전용기를 사자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인데..." - 2007. 1. 18 청와대 보잉사 회장 접견 자리

인터넷 매체 뷰스앤뉴스의 당시 보도를 인용한다.(http://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view.html?cateid=1017&newsid=20070118145117199&p=viewsn) 작년 초 노 전대통령은 제임스 맥너니 미국 보잉사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전용기 사자고 했더니 국회에서 깎아 앞으로(다음 대통령도) 전세기를 더 타고 다녀야겠다"며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다음 대통령을 위해서인데"라고 속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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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스앤뉴스 보도의 노 전대통령 발언부분.  


실제로 노 전대통령의 '내가 아닌 다음 대통령을 위한 것' 발언은 현 청와대 스스로가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줬다. 현 교체추진방안을 밝히면서 "지금 착수해도 2012년에야 가능하니 이 대통령 사용기간은 6개월 정도"라고 말해 '다음 대통령을 위한 배려의 순도가 높다'란 주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 그 말대로 4년짜리 장기 사업이라면 임기가 불과 2년도 남지 않았던 노 전대통령의 당시 추진안은 의심의 여지없이 '순도 100프로' 다음 대통령을 위한 배려(?) 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노 전대통령은 현재의 논란에 부쳐 2년차 카운터 펀치를 여권에 던졌다.

한편 네티즌 여론은 악화일로. 30일엔 반대 청원까지 선보였다. 다음 아고라 청원장에서 대통령 전용기 반대 청원을 낸 vulture 님은 "한나라당 말바꾸기 행태에 반대한다"며 "자기들 야당일땐 무조건 반대하더니만 이젠 다른말을 한다"며 "니들이 했던대로 똑같이 해보자"고 나서 1일 현재 서명인원 2600명을 넘겼다. 의견 반응을 보면 서슬이 퍼렇다. 서명란은 물론 대개는 반대의견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의견란조차 "기가 막혀 서명한다"는 서명 찬성 분위기로 기울었다. 한 네티즌은 "비행기 새로 사 줄 테니 기름은 반만 넣고 가서 돌아오지 마라"고 세금 낭비라는 맹비난을 퍼붓기도.


청원주소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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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여론은 반대에 무게추가 실렸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8993)
 


청와대 관계자는 교체 추진방안 설명에 "기종 선택 후 여론을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여론의 화살로 수세에 몰린 청와대와 여권이 어떻게 수습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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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태극기 거꾸로 들고 응원
네티즌들 "대통령이 '로꾸꺼 태극기' 나라 망신"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오후 4시 45분 베이징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을 방문해  러시아와의 예선 1차전을 치르는 우리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응원하는 중  거꾸로 달린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네티즌들의 빈축을 받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들고 있는 태극기는 아래 위가 바뀌어져 있어 파란극이 위로 빨간극이 아래로 달려있었지만 현재 연합뉴스에서 공개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들은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손에 들려있는 태극기만 교묘하게 잘려져 있어 확인이 불가능하나 외신 사진에는 거꾸로 달린 태극기를 그대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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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꾸꺼 태극기' 를 들며 우리 나라 여자 핸드볼 대표 팀을 응원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AFP보도사진  http://www.daylife.com/photo/06mL7ME3aMg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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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지적이 있기전 연합 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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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의 지적이 있자 태극기 들고 있는 부분은 모두 편집이 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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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화면 섬네일_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에는 태극기가 없다.  

뉴스보이 이승환 기자 coi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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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가원수 2008/08/10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원수답네요! 나중엔 일장기로 바뀌지 말길...

  2. k9009b 2008/08/10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안타깝네요. 대통령께서 국기를 손수 만든것도 아닐텐데...현장에서 보급한 분들이 좀 문제가 있네요
    모든것을 부정적으로만 보는것은 조금 과한것 아닌가요... 하지만 매사 세심함이... 아쉽네요.

    • 지나감 2008/08/10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보면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국기가 똑바로 달렸는지 확인도 못할 정도의 상식을 가진 대통령인가요?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저랬으면... 아마 조중동과 한나라당, 탄핵하라고 난리 났을 것을.. ㅋㅋㅋ

  3. Favicon of http://25hours.tistory.com BlogIcon 이런x망나니 2008/08/10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맹박이형 최고 -_-)

    아 쪽팔려 정말 -_-)

  4. 학생 2008/08/10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뭡니까... 댁 손에 들고있는게 뭔진 아시는지...ㅡㅡ

  5. -kyjini- 2008/08/11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처럼 생각하고 싶어도 생각하기가 힘드네요. 건곤감리는 헷갈리 수 있다지만 붉은색과 파란색의 위아래는 그냥 딱 봐도 알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것도 한 나라의 대통령께서........ 자신이 이끄는 나라의 국기가 거꾸로인지도 모르고 계속 흔들고 있으니....에효..

  6. 우수수 2008/08/12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심한 작태군요.
    적어도 태극기가 꺼꾸로인지는 알아야지요.
    노무현도 엉터리 태극기 청와대에 두고
    국군의날도 외국여행 때도 엉터리로 달고 다니더니 왜들 이래?

  7. 국윤주 2010/02/1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뭐임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권위주의적이라고?
대통령 명칭 바꿀 필요 없다…서울대 법대 정종섭 교수의 주장에 반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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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대통령제 개헌 논의가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大統領)'이라는 명칭이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라는 명칭 자체도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재연되고 있다.

▶ 참고 기사 : "제헌 60주년이요? 올해는 89주년입니다" - 다음블로거 베스트 뉴스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법대 정종섭 교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 각계 명사 초청 60일 연속 강연회에서 ‘헌법 만들기, 나라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대통령이란 명칭부터 권위주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미국에서 시작된 프레지던트가 아시아로 전해지면서 번역과정에서 ‘미국의 황제’라는 의미로 '대통령'으로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권위주의적이며 비민주적이기에 명칭을 바꿔야한다는 지적은 2003년 '참여정부' 시작 초기에 특히 힘을 얻어 주장됐다. 서민들과 네티즌의 지지로 당선된 노무현 당선자에게 '대통령'이라는 권위적이고 비민주적인 명칭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민주주의적 의미가 없는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새로운 민주적인 명칭을 고안해보자는 주장이 제기 됐다.

▶참고 기사 : 한겨레신문 2003년 3월 31일자 기사 "대통령이란 명칭부터 바꾸자" -소병희/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하스경영대학원 방문 교수-

그러나 소병희 교수나 정종섭 교수, 기타 식자들의 대통령 명칭 재고 주장에 대해서는 그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인 것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명칭을 바꿔야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이라는 주장은 실로 우리나라 헌법 체제와 우리 역사, 그리고 우리 말·글에 대한 이해 부족의 소치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이라는 주장을 하는 이들은 대통령(大統領)이라는 한자를 그대로 해석할 때 큰(大), 통치하거나 다스리는(統) 수장, 혹은 우두머리(領)라고 해석하면서 왕권에 버금가는 통치자의 권위- 비민주적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한자어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었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발생한 배경을 살펴봐도 그것이 비민주적인 의미를 가진 명칭이라고 할 수 없다.



우선 대통령의 클 대(大)자가 권위적인 인상을 준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이 때의 대(大)는 크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라는 의미일 뿐이다. 즉, 대통령에서의 대(大)는 클 대(大)자가 아니라 하나 대(大)자 인 것이며, '대통령'은 1인의 통령이라는 뜻으로서 '통령'을 '대'자로 수식한 것이다.

통령은 원래 여러 명의 통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프랑스의 통령정부(Consulat)에서는 제 1통령이 가장 큰 권한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3인의 통령이 권력을 나눠 가졌다. 우리 나라 헌법상 통령은 한 명이기 때문에 1통령(一統領)이라고 할 것을 대신 대통령 (大統領)으로 쓴 것이라고 봐야하는 것이다.



통(統)자는 실 사(絲)부에 채울 충(充)자가 결합된 형성자이다. 주지하듯이 한자(漢字)에는 의미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통(統)에도 역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그 가운데 통(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된 의미는 '합친다'는 의미이다. 실(絲)을 가로 세로로 규칙있게 채워(充)넣어서 하나의 천으로(統) 만든다는 뜻으로서, 통(統)은 '합친다'는 의미를 가장 기본적인 제 1의 의미로 가지고 있다.

합칠 통(統)자는 다시 거기서 파생된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실을 채울 때 규칙있게 씨줄과 날줄이 채워져야 하나의 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통(統)은 규칙, 법이라는 제 2의 뜻을 가지게 된다. 규칙 통(統)자, 법 통(統)자는 다시 거느리다, 다스리다는 제 3의 의미도 가지게 된다.

통(統)자를 사용한 단어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할 쉬운 단어로 통일(統一)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겠는데 통일 할 때의 통자는 거느릴 통자가 아니라 합칠 통자다. - 현재 통(統)자는 '거느릴' 통자로 인터넷 간이 문자 변환표에서 '거느리다'로 소개 되고 있지만 그것은 제 3의 부수적인 의미인 것이기에 '합치다'로 표기 되는 것이 맞다-

결론적으로, 통(統)의 정확한 뜻은 '여럿을 합침', '법에 의한 다스림(法治)'등이다 통(統)이 민주적이냐 비민주적이냐에 관한 가치 판단은 법의 형성과정, 내용, 적용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서 통(統) 그자체는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가치중립적이고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대의 법치주의가 어떠한 내용의 법치이냐를 생각하면 통(統)이라는 것은 오히려 가치적극적이고(approve), 민주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령(領)역시 형성문자인데, 하여금 령(令)자에 머리 혈(頁)자가 결합된 형성자이다. 하여금 령(令)은 하게끔 하는 주체의 존재가 전제되어있는데 그 주체가 명(命, 名)이다. 즉, 령(領)이라는 글자는 령(令)이라는 글자를 좀 더 구체화한 글자로서, 하게끔 하는 주체가 명(命,名)으로서의 머리(頁)에 해당함을 나나탠 형성자가 령(領)자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조직체의 계통상 최고의 령(令)을 령(領)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다스릴 령', '우두머리 령'은 '계통상 최고의 령(令) 령(領)'이라는 제 1의 의미에 뒷따르는 부수적이고 파생된 2차적 의미에 불과하다.

령(領)은 계통의 범위, 한계에 따라 령(領)이라는 명칭 부여의 적절함이 결정되는 상대적 개념이다. 예를 들자면 총리령(總理令)은 부령(部令)과의 관계에서는 령(領)이 될 수 있지만 대통령령(大統領令)과의 관계에서는 령(領)이 될 수 없다. 대통령령(大統領令) 역시 행정부 전체 계통상에서는 령(領)이 될 수 있지만 헌법과의 관계에서는 대통령령(大統領令)은 령(領)이 될 수 없으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통령령(大統領令)은 령(領)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헌법학 차원에서 볼 때, 대통령이라는 용어는 통치구조론을 이야기 할 때 쓰이는 단어이다. 즉 계통의 범위를 국가통치구조로 한정한 것이다. 이렇게 계통의 범위가 국가통치구조로 한정되었다면 대한민국 헌법상 행정부수반이며 동시에 외교, 국방등의 최고국가의사를 담당하는 그 누구를, 통치구조안에서 그 외 기타의 기관, 담당자들과 구별하면서, 가리키는 말에 대통령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적당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역사

대통령이라는 용어가 쓰인 역사적 배경을 보면, '승정원일기'에 고종이 미국의 국가원수를 대통령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승정원에서 미국의 국가원수를 왕이나 황제라고 표기하지 않고 대통령이라고 표기한 것은 '왕 '이나 '황제'라는 단어가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단어와 개념상 서로 다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승정원일기와 비슷한 시기에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에도 '대통령'이라는 칭호가 기록되어있는데 서유견문에서 유길준은 "미국의 '합중정체(合衆政體)'는 국민들이 함께 다스리는 정치 체제"라고 소개하면서 "합중정체에서는 임금 대신에 '대통령'이 통치한다"는 기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승정원일기나 서유견문 등 역사자료를 고증해볼 때, 우리 나라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을 때부터 '최고 주권자가 국민'이라는 개념과 '민주 공화국'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면서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음을 추론할 수 있으며 ‘미국의 황제’라는 의미로 '대통령'으로 전해졌다"며 그 용어가 "권위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주장하는 정종섭 교수 등의 주장은 우리 역사를 비하하는 것으로서 믿을 것이 못된다.

어금나라일꾼=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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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大統領이 봉하마을 사저를 차은 손녀들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있다.  사진 출처 : 노무현 전 대통령 홈페이지.

 
 
현대의 법치주의와 정부형태는 국민이 주권자라는 것과 대의제라는 것 등이 이미 당연히 전제되어있기 때문에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원수로서의 의사를 표명하는 자를 지칭할 때 굳이 그자가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에 부합하는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자 중에서 계통상 최고에 있는 자라는 의미를 애써 부여할 필요가 없다.

굳이 그런 의미에 따라 대통령을 대신할 새로운 명칭을 고려해본다면 '어금나라일꾼', 혹은 '代議護民官長'이라고나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명칭보다 대통령이 훨씬 낫다다. 아무튼, 기존의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바꾼다는 것은 무의미하며 대통령이라는 말이 권위주의적이며 비민주적이라는 주장은 헌법에 대한 이해부족과 우리 역사에 대한 무지와 비하의 소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통령이라는 말은 '법치주의에 따라 최고 의사(국민의 의사)들을 모아서 합치는 자, 또는 '법치주의에 따라 최고 의사들을 합치고 이를 대행하는 자' 라고 풀이해야 적확한 풀이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 어떠한 가치소극적(disapprove)이거나 부정적인 부분이 없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민주공화국의 가치에 부합하는 아주 훌륭한 명칭이다.

헌법과 통치

한편, '통치행위(統治行爲)'에서 쓰인 '통'(統)은 '대통령'에서 쓰인 '통(統)'과 다르다. '통치행위'의 '통'은 일종의 학적개념(學的槪念). 즉, 컨셉션으로서의 개념이 아니라 컨셉트로서의 개념이다. 식자들이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이며 권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까닭은 학적개념으로 쓰인 통치행위의 통(統)과 대통령의 통(統)을 혼동했기 때문이다.

통치행위는 현재 일반인들에게는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 대통령의 권위적 행위로 해석되고 근절해야할 구시대의 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사실 권위주의 국가의 독재자가 권력을 남용하면서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들먹이는 것이 '통치행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청문회스타로서 비리 공직자를 맹공할 때 주된 메뉴도 비리 공직자의 통치행위였다.

대북송금행위를 두고 통치행위니 특검이니 하는 이슈가 크게 일었던 당시, 노무현 대통령 내정자가 "통치행위"를 운운할 때 야당의원들이 "노무현이 통치행위를 말할줄이야!" 라며 노무현의 발언을 비난했었는데 이는 의원들의 헌법에 대한 이해부족의 소치다. 통치행위에는 법의 심판 대상이 되는 상대적통치행위와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절대적통치행위가 있기 때문에 통치행위를 운운하는 것 자체는 반법치주의적이지도 비민주주의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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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대적 통치행위'와 '절대적 통치행위'의 구별이 매우 어려운 문제이기는 한데, 중앙일보 조차도 포기해버린 작금의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법의 심판의 대상이 되는 '상대적 통치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에 헌법학적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추호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디 이 사실을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

▶ 참고 기사 : 중앙일보 "MB포기하고 각자 살길 찾자" - 뷰스엔뉴스


뉴스보이 이화경 기자 telling7sta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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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들은 이제 대통령 찾지 않을 것, 이제 국민 있는 남쪽으로"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드디어 촛불정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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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남쪽으로 향합니다. 더이상 대통령(청와대)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가 찾을 것은 바로 국민입니다."

김인국 신부의 말에 광장이 들썩였다. 남대문을 거쳐 소공동으로, 을지로를 통해 다시 시청 광장으로 돌아오는 가두행진은 그렇게 시작됐다. 청와대로 향하려던 성난 민심은 그의 말 한마디에 방향을 바꿨다.

30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저녁 6시로 예정됐던 '국민존엄을 선언하고 교만한 대통령의 회개를 촉구하는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는 방송차량의 지연도착으로 7시가 넘어 시작됐다. 지연되는 시간동안 인파는 더욱 불어 주최 추정 10만, 이보다 대폭 줄어든 경찰추정으로도 8000여명이 모이는 성황을 이뤘다. 자리엔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원 및 심상정,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천영세 대표 등 각 야당 지도부 및 의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특검 당시 양심선언으로 주목받았던 김용철 변호사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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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와 김용철 변호사(앞줄),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뒤) 등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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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천영세 대표도 등장.  

이날 발표된 시국미사 성명은 정부 및 보수 언론에 대한 경고가 담겼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대통령과 정부가 국민의 천심을 폭력으로 억누르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건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가 아니라 공존 공생하는 길이지만 정부는 공권력을 악용해 국민의 통곡과 신음을 억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촛불을 부정하는 보수 언론에 대해서도 질타가 쏟아졌다. "지난 참여정부에 대해선 무섭게 공격하다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니 현 정부 입장을 강변하는 조중동의 모습은 경악할 일"이라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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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전종훈, 김인국 신부  


 사제단은 대통령에 대한 호소에서 "국민은 너그럽다, 이제 협상 실패를 인정하고 고시철회와 전면 재협상에 나서라" 주문하며 "그리고 국민과의 대화에 나서라, 국민은 현명하다, 그들이 원하는건 국민주권"이라 밝혔다. 아울러 "과잉폭력 진압을 지시한 어청수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구속한 대책위원회 등을 즉각 석방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에 대한 호소에서는 "비폭력에 철저해야만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다"며 거듭 평화적 시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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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국 신부는 가두행진을 앞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집회자들의 비폭력 준수를 촉구했다. 김 신부는 "오늘은 사제, 수녀들과 함께 하는 시위니 비폭력을 지켜달라"며 "촛불의 정신은 비폭력이고 오늘 이것이 깨어진다면 촛불은 꺼지고, 어쩜 광장을 영영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가두행진의 평화적 진행을 당부했다. "사랑의 힘으로 대통령을 깨우쳐 드리자"는 발언도 이어졌다. 김 신부는 "국민의 소리 좀 제발 들으세요"라고 이 대통령을 향해 발언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가장 많은 갈채가 쏟아진 대목은 다음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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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남쪽으로 향합니다. 더 이상 대통령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찾을 것은 바로 국민들이 있는 곳입니다. 소실된 남대문, 망실된 숭례문을 찾아 갑니다. 우리가 외치는 건 우리 요구를 알리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요구는 이미 널리 전달됐습니다. 우리가 외치는 건 바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함입니다."

그의 말대로 집회 참가자들은 시청에서 숭례문을 거쳐 소공동을 넘어 을지로로, 그리고 다시 시청으로 회귀하는 리턴코스를 1시간동안 밟았다.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 가두행렬이었다. 사제단을 필두로 펼쳐진 촛불행렬은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행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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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제단은 오늘부터 광장을 지키며 매일 같은 시간대에 미사를 열기로 했다. 정부가 강경책을 꺼낸 시점에서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등장이 상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촛불 정국에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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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헬레나 2008/07/02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9명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마리 양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2. 루나 2008/07/02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산 소고기 먹은지 30년 괞찮아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를
    촟불집회에 소고기 반대로 위장하면 안돼요.....부디 신부님들께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늘 평화를 빌어주시듯 마무리 잘하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 사랑에 힘은 포기이다 2008/07/02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는 언어에 너무나도 속고 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루즈페리가 유혹하죠~너도 저기에 있는 선.악과를 따먹으면 반드시 하느님처럼 될수있다라고 유혹하죠``유혹하는 순간 그언어에 답할때 바로 악마에 마음으로 바뀌죠 바로 우리인간이 상대에서 나오는 언어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순간 유혹에 빠지죠~~지금 우리 앞에 와 있는 것들은 어떠한가요~~~쇠고기가 몇년산이니 몇년산이니 하고 한사람이 말한순간 그말이 틀리다고 판단하기에 모두 그것이 맞다고 응계하죠~~바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때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죠~~우리 이시대에 예수님 제자라고 자칭하는 신부님들이 이것이 정의라고 외치니 신자로써 너무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예수님이 언제 상대가 잘못하면 나서서 상대와 맞선적이 있나요~~상대가 예수님에게 돌을 던지고 십자가에 못박혀도 그들에 잘못을 보지않고 아버지 그들은 하느님을 모르기에 그들을 용서해 주소서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할뿐이죠`~이시대에 예수님 제자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정의가 바로 남을 심판하는것이 정의인가여~~정말 믿음이 있는 신부님이라면 성서말씀처럼 복종하는것이 예수님에 정의가 아닌가여~~언제 예수님 제자들이 정치에 참여 한적이 있나여~~정의를 외치며 하느님에 본질을 외곡시키는 것이 성령 모독죄가 아닐까여~~진정 하느님에 본질로 돌아가 양들을 돌보는 일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닐까여~~본질로 뒤돌아가는것이 회개가 아닐까요

    • 순한 양 2008/07/02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부님이 누구랑 맞섰나요? 예수님도 길에서 많은 설교를 하고 가르치셨습니다. 공존공생과 비폭력,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는 말 못들으셨나요? 자기 양이 맞고있는데 그냥 구경만하는게 주님께 순종하는 걸까요? 본질을 이해 못하시는군요. 나도 신자인데.-_-

    • 무관심의 다른 표현이 포기입니다 2008/07/02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친일 친미를 일삼던 기독교인들에게서 듣던 말과 논조가 비슷해서 조금 그렇습니다.. 물론 글쓴이께서 그러셨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변해야하는대도 불구하고 지하에서 기도만을 하고 있는 건 암묵적인 동의입니다

      그리고 종교와 정치를 마치 다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것들 중 하나인 종교과 정치는 전혀 무관하지 않습니다

      종교가 잘못되면 종교인이 나서야 하고 그래도 안되면 정치인이든 누구든 나서서 바른길로 인도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치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의도는 아니시겠지만 약간은 구시대적이고 주류에 편승하려고 하는 세력들의 말처럼 느껴져서 건방지게 한 말씀드렸습니다..

    • 으이구 2008/07/02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등신

    • 어이. 자네. 2008/07/03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수님이 '이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말씀하신게 성경 어디에 있~게?

      그리고, 예수님의 일생중에, 태어나신거랑, 총명하셨던 어릴적의 나이와 첫 기적을 행하신 나이 사이인 10대와 20대에 대한 기록이 왜 없을까?

      그때를 기록한 성서는 숨겨진 성서로 금서되어 있거든?

      예수님이 그때도 옳은 행동만 하셨으면, 과연 10대와20대의 기록은 왜 없을까?

      그 책에 보니 이리 나오더라.

      예수님이, 길거리에서 어때를 부딫히고 지나간 아이에게

      영혼이 떠나가라고 하시니 그 애가 그 자리에서 죽었더랜다.

      뭐 이런 얘기도 나와.

      정죄하신적 있냐고?

      그럼 저건 뭐냐? -_-;;;

      사람의 면전에 대놓고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호통치시는건 정죄 아니야? -_-;;;


      차라리 말을 바꿔.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일에 대해 다른 사람을 정죄하신적이 있느냐고 말이다.

      그렇게 바꾼다면 네 말은 성립이 돼.

  4. 빛소리 2008/07/02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사제단 여러분...지치고 외로왔던 그리고 억울했던 국민들을 위로해주고 촛불의 방향을 잡아주시닌 정말 고맙습니다. 이미 우리의 요구는 다 전했다는 말에 공감하며 앞으로 mb정부의 대처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주시하겠습니다.

  5. 구르는돌 2008/07/02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 대통령은 힘이 없어요, 이젠 찾지 마세요.지금 사업 구상중인가봐요.
    지금 어디 있는줄도 몰라요, 우리 모두 자기자신을 찾기 바랍니다.
    한사람 한사람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6. ^&^ 2008/07/02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 개판 만드는군!!!
    개판

    아수라장

    나는 안정이 그립다.

  7. ^&^ 2008/07/02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 힘이 없어요.......
    실권은?
    이엠비에게 힘을 실어주어야한다.

  8. 이레네 2008/07/02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나라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
    어서 돈 벌어서 이민이나 가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신부님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이민 포기하고, 구국에 몸을 실어야겠어요!!

  9. 작대기 2008/07/03 0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북한 으로가시지 거기애 지도자잇잔아 하느님보다 위대한 수령 거기 인민들 잇잔아 어이 가시요 필요 업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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