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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5 '부퓰리즘' mb정권 독서까지 '부퓰리즘'?




이명박 정권은 야당의 무상급식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다. '포퓰리즘'은 이명박 정권 지난 2년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단어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같은 글 안에서 여러 단어가 반복되면 좋은 글은 아니라고 배웠는데 같은 단어를 이렇게 남발하는 이 정권은 국어적 관점으로다가 봤을 때 별로 좋은 정권은 못되는 것 같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언어에 존재의 본질이 담겨있다는 말인데 풀어 얘기하면 언어가 나쁘면 존재도 별볼일 없다는 뜻이 된다. 하이데거의 말로 본다면 언어가 나쁜 이 정권은 실제도 별로 기대할 게 없는 정권이다.

4대강 예산의 1/10도 안되는 1조5천억의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고 부르는 이 정권이 부자들에게는 더 많은 수조원의 세금을 감면해주었다. 무상급식이 대중의 정치적 인기를 노리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면 부자들을 더 부자되게 해주며 부자들의 지지를 노리는 이 정권의 정책은 '부퓰리즘'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정권이 '부퓰리즘' 적으로다가 처리한 건 부자들의 재산만이 아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서 이 정권의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의 혐의를 부풀렸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은 재판정에서 의자에 두고왔다로 바뀌고 골프채를 사주었다는 모자로 바뀌고 있다.



4대강에서는 안전성에 '부퓰리즘'을 적용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공권력도 '부퓰리즘'의 혜택을 받았다.



급기야 최근엔 이명박 대통령이 읽었다는 법정스님의 책에도 '부퓰리즘'의 의혹이 일고 있다. 청와대가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법정스님의 '조화로운 삶'을 읽었다고 밝혔는데 알고보니 '조화로운 삶'은 책 제목이 아니라 출판사의 이름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실제로 책을 읽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법정스님의 책을 읽지 않고 읽었다고 했을까 싶다. 그러나 워낙에 부퓰리즘적인 일을 많이 봐서리 이번에도 부퓰리즘이 적용된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좀 드는 게 사실이다.

 

뉴스보이 김욱 기자 po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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