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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13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국내 독점 중계권을 가진 SBS가 웹 사이트도 '올인'했다.

지난해 12월 말 올림픽 관련 티져 사이트를 론칭한 SBS는 최근 sbs.co.kr로 접속시 아예 도메인을 Olympic.sbs.co.kr로 자동 링크하게 두고 동계 올림픽 정보로 채운 <SBS밴쿠버2010>을 오픈했다.

기존 홈페이지와 각종 메뉴들은 최상단의 SBS 홈 바로가기로 접근이 가능하다.

<SBS밴쿠버2010>은 주요 경기 다시보기 및 경기일정, 경기 하이라이트, 캐스트&해설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4~5명으로 구성한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밴쿠버 현지 리포트의 경우는 6일부터 지금까지 7개의 콘텐츠가 등록됐다.

이와 별도로 김연아 선수 등의 이미지가 제공되는 월페이퍼도 준비했다.

동계 올림픽 관련 영상과 콘텐츠들은 케이블 스포츠채널을 운영중인 SBS미디어넷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3개 포털사이트에 공급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포털사이트가 동계 올림픽 특수를 다 누리게 됐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 향후 트래픽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SBS미디어홀딩스는 지난 1월 SBS프로덕션과 SBSi가 합병, 인터넷 서비스 등을 맡는 SBS콘텐츠허브를 출범시켰다.

한편, 네이버, 미디어다음, 네이트 등은 각각 동계올림픽 페이지를 개설해 김연아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온라인미디어뉴스 (onlinemedianews.co.kr) 뉴스보이 독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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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계 징계한 방통심의위 "'대통령에 보답'은 논의 안했다"
징계 심의에서 누락...'SBS 심권호 막말', 'MBC 개막' 등은 주의 제재조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올림픽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중계 프로그램들을 징계한 가운데 논란 중 징계 대상에서 누락된 "대통령에 보답" 건은 처음부터 논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의 '2008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8월 8일), '2008 베이징 올림픽'(8월 10일)과 SBS의 '베이징 2008' 등 이상 3개의 프로그램에 각각 주의 제재조치를 의결했다.

MBC의 개회식은 행사 중 일부 입장 국가들에 대한 비하 내용이 문제로 지적됐다. 케이멘 제도에 '조세회피지로 유명하다'라 소개하는 등 일부 자막 및 멘트를 놓고 심의위원회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7조 방송의 공적책임(방송은 인류보편적 가치와 인류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여야 하며 국제 친선과 이해의 증진에 이바지하여야 한다)을 징계 근거로 적용했다.

10일 있었던 방송에선 제 27조 품위유지(방송은 품위를 유지하여야 하며 시청자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와 제 51조 방송언어(방송은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및 비속어, 은어, 유행어, 조어, 반말 등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를 위반했다고 간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날 중계에선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400M 경기 중 "세계신기록을 세웠다"란 사실과 다른 해설, 유도 경기 진행자가 흥분해 "어후, 씨" 등 반말을 연발한 장면,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3분간 이전 방송의 해설자와 캐스터가 나눈 야구 예선전의 개인 소회가 방송된 점이 문제가 됐다.

SBS는 논란이 됐던 심권호 해설자의 멘트 등 잇따른 반말 중계로 인해 주의를 받았다. 심의위원회는 레슬링 경기에서 해설자의 "안돼", "바보야 방심 말라 했잖아" 등 반복된 반말 중계, 수영 경기에서 역시 해설자가 지나친 괴성과 함께 "태환아 힘을 내야지", "아 미치겠네 이거" 등 반말을 사용한 것이 제 27조와 제 51조를 위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당시 심권호 해설자의 반말 중계는 포털에서 '심권호 막말' 등의 검색어가 차트 1위에 오르내리는 등 시청자들 여론에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그러나 이와 함께 사회적 논란이 됐던 '대통령에 보답' 중계 논란은 징계 대상에 올리지 않았다. SBS가 8월 19일 중계한 여자 핸드볼 8강전 한국 대 중국의 경기 중 터져 나왔던 중계 멘트가 그것. 당시 정형균 해설위원은 한국팀이 스코어를 벌리며 승기를 잡은 경기 후반 고조된 목소리로 "이명박 대통령과 문화체육부 장관님의 관심에 보답해야한다"란 발언을 꺼내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네티즌들은 "5공 시절로의 회귀", "우생순 선수들이 고위관료에 보답하려고 선전해야 하나" 등으로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 당시 해설위원 교체를 청원하는 서명란에서 터진 반응.   

 


확인 결과 심의위원회의 이번 징계에서 이 사안은 논의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전화통화에서 심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 문제가 처음부터 징계 논의대상에 없었는가, 아니면 심의에 올랐으나 의결에서 빠졌는가"란 질문에 대해 "그 문제가 심의에 포함되었는지 관련해선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그 중계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요... 일단 이번 제재는 올림픽에(경기내용에) 관련한 문제에 한해서만 이뤄진 조치고, 해서 그러한 문제는 별개로 봐야 하지 않을까..."

그는 타 관계자와 질문에 대한 사항을 재확인한 후 "역시 논의한 기억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변해 심의 리스트에 오르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의 징계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더 빨리 내려졌어야 할 조치"란 찬성에서 "MBC에 대해선 괘씸죄가 적용된 거 아니냐"란 반감까지 상반된 의견이 교차 중이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핸드볼 중계 때 그 해설자는 징계 안 받냐"는 볼멘 소리로 이번 제재조치에서의 형평성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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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안쓰러웠던 개막식 새벽 녹화중계 

 
7일 새벽, 자정을 넘겨 KBS1은 패럴림픽 개막식을 방영했다. 라이브가 아닌 녹화중계였지만 그래도 지상파 중 유일한 중계방송이었다.

한달전 올림픽만큼의 화려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볼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개막 카운트다운을 각 민족, 인종을 대표하는 어린이들이 10초 단위로 담당하는 모습은 웅장한 맛은 없어도 인간적이었다. 얼굴에 숫자를 채워놓고 통통 튀는 이들(마치 텔레토비를 연상시켰다)의 환영식, 모처럼 보는 유덕화의 무대, 꽉 들어찬 스탠드 앞에서 각국 선수단이 보내는 미소의 메시지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영상 자체만 놓고 보면 꽤 괜찮은 중계였다.

그런데도 보고 있자니 안쓰러웠다. 요약컨대 기침소리가 안쓰러웠던 중계였다고 할까.

이 중계에서 해설을 맡은 캐스터는 단 한명. 그는 한국 선수단이 등장하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들입니다!"라고 외치는 등 열의를 보였으나 역시 혼자서 이 중계를 책임지는 것은 버거웠다. 방송은 군데군데 편집된 부분이 보였지만 워낙 장시간 행사라 4시가 가까워질 무렵까지 이어졌다. 그 3시간동안 남자는 순간순간 괴로운 기침소리를 뱉었다. 기자가 들은것만 두어번. 이를 보며 다시한번 패럴림픽의 소외감을 느꼈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하지만 두 명 이상 투입돼 생기발랄한 목소리로 감탄사를 쉴새없이 토해내던 지난달의 그것과 지쳐버리고 만 캐스터의 1인 중계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두 대회의 명암이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시청률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주말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각이었다. 아니나다를까 AGB닐슨 등이 꺼내보인 7일 지상파 시청률 톱 20 차트 어디에서도 이 중계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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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B닐슨의 7일 시청률 차트. 개막중계는 저 아래 어디쯤 위치했을까.  


 


기자는 이 중계를 TV수상기로 지켜보는 한편 인터넷 반응도 살펴봤다. 실시간으로 한 채팅방에 들어가  혹 개막식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다렸다. 타 방송사가 동시에 방영하던 한국영화를 보며 "재밌다"고 반응하는 이들이 있기에 혹시나 하고 피어오르는 기대감. 하지만 화제에 오른 건 그 영화 뿐. 유덕화의 개막 축하공연에 "오 유덕화가 노래를 부른다"고 넌지시 한마디를 올려봤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래도 포털 검색어 순위엔 '패럴림픽 개막'이 6위로 올라와 있기에 타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선 중계방송에 대한 실시간 반응글이 불어나고 있지 않을까 포털 서핑을 병행했다. 아쉽게도 이렇다할 기류는 형성되지 않았다. 매스컴이 매정한건지 아님 시청자들이 무감한건지, 어느 것이 먼저인지를 생각하기 앞서 "혹 지금 이 방송을 지켜보는건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뿐인건 아닐까"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개막식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니, 이후 일정에서 관심이 급상승하길 기대하기도 어렵다. 다행히도 인터넷으로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받을 수 있다지만(관련보도 http://www.newsboy.kr/news/articleView.html?idxno=4174) 역시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TV 방송. 이들이 외면하는 한 대중을 끌어안기엔 역부족이다. 지난해 올림픽 열기를 주도했던 저들의 존재가 아쉬운 순간이다.

오늘자 각 지상파 채널 편성표를 살펴본다. 완벽한 외면이다. 하다못해 심야에 짧은 일일종합 프로라도 편성할법 하건만 '일 없어' 광경이 연출된다. 어디에도 '패럴림픽'이란 단어가 없다.

축제는 시작됐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지 못한다. 개막 중계 도입부분에서 캐스터는 "다시 한번... 아니, 어쩜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축제의 클라이막스 시작일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올림픽 폐막시 "벌써 끝이야?"하고 아쉬움을 토하던 이들이 다시 객석으로 돌아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걸까.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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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국내 방송사 패럴림픽 중계 대신 재방송…패럴림픽 어디서 보나? 
패럴림픽스포츠TV , 2008베이징 패럴림픽을 전 세계에 인터넷 생중계 IPC도 전폭 지원


 
오는 9월 6일 2008 베이징 패럴림픽이 개막한다. "너무 조용히 맞이하는 것 아닌가?"라는 아쉬움의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궁금점은 역시나 "중계는 대체 어디서 볼 수 있나?".

6일 21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을 KBS1이 7일 0시 45분부터 지연방송하고 나면 공중파 및 케이블TV 생중계 일정은 없다. (9월 3일 17시 현재 인터넷 TV편성표 기준) 중국에서 펼쳐져 시차가 크지 않음에도 공중파 3사는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낮시간 편성을 재방송으로 도배했다. 프라임시간대를 차지하지 않는 종목이 많음에도 중계일정을 잡지 않은 것. (주중 편성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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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네 채널의 7일 12~15시 편성표. 빨간 원은 재방송 프로그램. 같은 시각 베이징에선 보치아, 시각축구, 사격, 사이클, 탁구, 육상 등에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패럴림픽 일정표)


방송사 사정도 있겠지만," 패럴림픽+공영TV의 사명 <넘사벽< 낮시간대 드라마 재방송"이라는 공중파 TV의 자체공식은 아쉽다. 그나마 네이버 패럴림픽 페이지가 인터넷생중계를 한다. (관련기사: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08/27/200808270029.asp)

사실, 2008 패럴림픽은 인터넷 생중계 원년이라는 점에서 각별하다. 국내 네이버와 함께 공식 인터넷 생중계 채널로 주목받는 곳은 바로 패럴림픽스포츠TV.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생중계해, 한국 선수뿐 아니라 각국 선수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네이버 중계와의 차이점. (종목에 따라 녹화 중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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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캡처 사진에서 보듯 패럴림픽스포츠TV(독일)는 왼쪽에 스크린, 오른쪽에 채널 선택 메뉴로 구성되었으며 보고픈 채널 혹은 경기를 골라 클릭하면 된다. 시청자 편의를 배려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인다. 현재는 2004 아테네 패럴림픽 하이라이트와 특별 영상들이 주로 업데이트되어 있다.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중계일정도 안내한다.

이밖에 유튜브채널도 네티즌에게 호평을 얻었다. 역시 패럴림픽스포츠TV가 개설한 해당 채널(http://www.yourparalympicmoment.com/)에는 참가 선수 인사 등 짤막한 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대회 기간 중, 전후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패럴림픽 관련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소개한 두 사이트는 2008년뿐 아니라 패럴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톡톡한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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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고 보면, 2008년은 패럴림픽이 인터넷에 뿌리내린 해이다.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패럴림픽스포츠TV를 전폭 지지한다는 점도 현상을 뒷받침한다. "방송사가 중계한다 해도 시청자들의 눈 역시 패럴림픽 TV 중계에 꽂히지 않을 것이다"라는 한 네티즌의 말을 생각하면, 패럴림픽이 인터넷 매체에 굳게 자리 잡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이고 현명한 전략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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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 황보진서 기자 crossgame@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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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한국팀화이팅

    Tracked from Coue Method 2008/09/04 11:01  삭제

    “우리는 일반 선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원합니다.” (프랑스 휠체어농구 대표팀의 주전 포워드 필리프 베이) “일반 선수들은 운동만 잘하면 풍족하게 살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생계 위협과 싸워야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장애인역도 대표선수인 군두즈 이스마일로프) “일본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메달 색깔에 따라 100∼300엔씩 지급하지만, 장애인올림픽은 포상금이 전혀 없다” (일본 장애인올림픽 대표팀의 총감독 요시다 쓰이코) “올림픽과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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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또 하나의 올림픽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제13회 베이징 패럴림픽이 오는 6일부터 17일간 펼쳐진다. 지난달 올림픽과 똑같이 베이징을 무대로 막을 올린다. 개막까진 앞으로 3일.

그러나 이 국제대회가 정말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지 실감키는 어렵다. 언론, 여론 모두 이에 대한 관심엔 아직 불이 붙질 않았다. 한눈에 이들 동향을 알 수 있는 각 포털 사이트를 보면 이번에도 소외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

물론 관련 사이트 '관심지수'는 궤도에 올랐다. 3일 현재 다음 디렉토리 지표지수에서 한글판 공식 올림픽 사이트(http://beijing2008.kosad.or.kr/) 등은 일정 수준의 방문량을 확보했다. 이 사이트는 신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단 전체 사이트 순위에서 2만5564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분위기를 리드할 포털 내 게시판은 지난달 올림픽 때 비해 확연히 줄었다. 각 포털마다 올림픽 섹션을 따로 신설해 인기몰이에 들었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그나마 네이버가 지난 올림픽때부터 '2008베이징'(http://news.naver.com/sports/new/beijing/index.nhn) 게시판에 '29일간의 드라마, 올림픽 17일 플러스 장애인올림픽 12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스포츠홈 섹션의 바로가기 배너 유지와 업데이트 지속, 디데이 카운트 등 페이지를 '살려놓고' 있어 지난달 분위기를 보존하고 있다. 반면 다음의 '베이징2008'은 올림픽 대회종료 후 업데이트가 중단되며 뉴스홈 배너도 사라졌고 엠파스의 '베이징2008'은 지난달 폐막 후 팀코리아(한국 선수단) 결단식 등 소식을 업데이트 했으나 역시 홈 섹션 바로가기 배너가 없어 찾아들어가기가 어렵다.

   
 
  네이버의 2008베이징은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꾸준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외엔 기존 스포츠 섹션을 통해 패럴림픽 소식을 담고 있지만 이 역시 비중있게 다뤄지진 않고 있다. 예로 다음의 경우 격투기/일반 코너에 수영선수 김지은의 소식을 싣긴 했으나 이 위치에선 관심을 끌기 역부족인 듯 댓글 반응은 제로. 그나마 이 외의 패럴림픽 관련기사는 찾기 힘들다.

패럴림픽에 관련한 각 매체의 보도를 단어로 검색해 봐도 현재 동시다발로 거론되는건 앞서 밝힌 김지은 선수의 이야기 말고는 딱히 찾을 수 없다. 김지은 선수 소식 역시 '얼짱'이라는 외모에 집중한 경향을 부정할 수 없어 패럴림픽 본연의 관심사라 하기엔 부담스런 부분이다. 아쉽게도 어느 종목에 어떤 유망주가 있는지조차 확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언론에 소외된 영역을 네티즌 주도로 커버하던 각 포털 여론 게시판, 토론장 역시 아직은 이렇다할 대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너무나 조용한 매스컴에 대해 "이럴 줄 알았다"며 각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다음 아고라 등에서 눈에 띄지만 문제는 이마저도 각 메인 자리에 오를만큼 반향을 얻지 못하고 산발적으로 그치고 있다.

블로거기자 augo 님은 지난달 31일 "장애인 올림픽에도 관심을 달라"는 블로거기사를 게재하면서 본문에 "김빠진 후의 올림픽이 아니라 열기를 그대로 잇는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장애인들의 축제가 장애인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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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한국팀화이팅

    Tracked from Coue Method 2008/09/04 10:59  삭제

    “우리는 일반 선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원합니다.” (프랑스 휠체어농구 대표팀의 주전 포워드 필리프 베이) “일반 선수들은 운동만 잘하면 풍족하게 살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생계 위협과 싸워야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장애인역도 대표선수인 군두즈 이스마일로프) “일본 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메달 색깔에 따라 100∼300엔씩 지급하지만, 장애인올림픽은 포상금이 전혀 없다” (일본 장애인올림픽 대표팀의 총감독 요시다 쓰이코) “올림픽과 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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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결산 (하) - 숫자로 보는 남겨진 이야기  



 
19. 8...8...8... 한국 야구팀에 행운의 8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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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행운의 숫자로 부각되는 8. 그런데 야구 준결승에선 이것이 한국 승리를 위한 마법의 숫자로 작용했다.

이 날 한국의 승리투수는 김광현. 그가 2실점만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지킨 것은 8이닝.

그리고 일본 침몰의 선봉장이었던 그는 공교롭게도 88년생이다.

한국이 승리를 확정지은 것 또한 8회. 8회말 한국은 이승엽의 투런 홈런 등을 곁들여 4점을 뽑아냈다.

이 날 스코어는 6대 2. 합산하면 8점. 참고로 예선전에선 5대 3으로 한일전은 두번 다 8점씩 터졌다.

그리고. 한국은 예선리그 7전전승에 이어 이날 승리로 8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0. 세계신기록 46개 무더기 수립... 워터큐브엔 뭔가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신기록 수립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려 46개의 세계신기록이 터졌고 올림픽기록은 126개였다. 특히 워터큐브는 세계신기록의 산실. 수영에서만 25개의 세계신기록이 수립, 전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밖엔 역도가 14개로 뒤를 잇고 육상 5개, 사이클이 2개를 얻었다.

개인별로는 남자 수영 마이클 펠프스가 7개, 여자 수영 라이스와 육상 괴물 우사인 볼트가 각각 3개의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에선 장미란이 기록제조기로 우뚝 섰다. 인상, 용상, 합계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특히 용상 2, 3차 시도에서 연속으로 새기록을 작성, 결국 용상과 전체에서 두번씩 기록을 갈아치운 탓에 도합 5개의 세계신기록을 쓴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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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33세 엄마의 미라클

올림픽 중에서도 평균연령이 낮은 종목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체조. 특히 여자체조의 경우엔 이른 나이에 입문, 어린 나이에 전성기를 맞고 또 이른 나이로 은퇴길에 접어든다. 10대 소녀들이 주를 이루고 20대만 되어도 '노땅' 소리가 나올 정도.

그런데 이 영 스포츠의 산실에 30대 엄마가 맹활약을 펼쳤다. 독일의 옥산나 추소비타나가 그 주인공. 바르셀로나 올림픽때부터 5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록한 그녀의 나이는 올해 33세. 아홉살 아들을 지닌 어엿한 엄마다. 유연성과 신체감각이 절대적인 체조에서 도마부문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그야말로 미라클 마마로 기억됐다.

그런데 그녀의 이야기는 더욱 더 놀랍다. 늦은 나이까지 은퇴할 수 없었던 이유는 명예도, 애국심도 아닌 모성애 때문이었다. 아들의 백혈병을 치료와 간호비를 벌고자 국적까지 변경하면서 대회에 나선 것.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은 엄마라는 말을 되새기게 만든 이 대회의 스타였다.


22. 8개의 금메달, 7개의 세계신기록, 14번의 올림픽 우승...혼자서 국가 순위 10위감인 연습벌레

이 대회 최고의 뉴스메이커라면 역시 수영의 마이클 펠프스. 8개부문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금 수집하는 어류로 불린 그다. 8관왕이라는 대기록 작성에다 7개의 세계신기록까지. 혼자서 만들어낸 작품이라기엔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 환상의 선수. 지난 아테네 대회에서의 6관왕 기록까지 합하면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열네번 목에 걸었다. 만일 그가 미국인이 아니라 자신 외엔 메달을 하나도 따낼 여력 없는 나라의 영웅으로 태어났다면 혼자서 자국을 세계 종합순위 10걸에 올리는 마법사가 됐을 것이다.

경기에서 2등을 자신의 키 이상 훌쩍 넘기는 모습도 여럿 연출, 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에 약물설도 곧장 따랐다. 심지어 어류설까지 나돌았다. 대회 후엔 논란의 접영 100미터에서 승부조작 의혹까지 나돌았다.

그러나 그의 실력을 폄하할 여지는 없다. 하루 12시간씩 물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했다는 아버지의 고백에서 보듯 그는 연습벌레이자 즐길줄 아는 천재였다. 이미 4년 뒤가 기대되는 지구 최강의 수영 선수다.


23. 10번도 안 달려 브레이크 걸면서 9초6대에 진입한 마하인간

물 속에 펠프스가 있다면 땅 위엔 우사인 볼트가 있었다. 마의 9초7 벽을 깨며 100미터 달리기의 신시대를 열어젖힌 그를 보자면 인간 불가사의란 말 외엔 딱히 꺼낼 표현이 없다.

볼트는 본래 100미터 전문가가 아니다. 200미터와 400미터의 중거리가 그의 본 포지션. 100미터는 여차저차해 도전한 종목으로 이번 대회까지 공식 경기 출전은 10번도 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석달전 9초72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일찌감치 타이슨 가이와의 2파전 구도를 완성시킨 괴물.

그 괴물이 이번엔 스피드의 신으로 거듭났다. 100미터에서 그가 기록한 기록은 9초69. 드디어 인간이 9초6대에 진입한 것.

그런데 이것저것 뜯어보자니 탄성은 경악으로 바뀐다. 그는 0.1초 이상 스타트가 늦었다. 스타트만 보자면 결승 출전자 중 일곱번째에 랭크. 골인 당시 한쪽 운동화 끈은 풀려 있었다. 거기다가 막판에 그는 제동까지 걸었다. 상체를 뒤로 젖히고 속도를 확연히 줄이면서 손을 흔드는 세레머니에 도취해 있었다. 끝까지 제대로 달렸다면 최종 기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알 수 없을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내가 원하면 언제든 세계 기록은 또 쓸 수 있어"란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한편 그는 경기 후에도 재미있는 제스처로 팬서비스를 잊지 않는 스타 기질을 내보이면서 경외의 대상보단 재미있는 친구로 세계인들에 다가왔다.

이밖에도 400미터 계주와 200미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이 됐다. 뿐만 아니라 그 둘 역시 세계신기록 수립과 함께 순식간에 펼쳐진 환상이었다. 그는 네티즌 사이에서 근력의 신 장미란, 물의 신 펠프스, 창공의 신 이신바예바와 더불어 바람의 신으로 추앙받는 존재가 됐다.


24. 7살 터울 세계최강 연상연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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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대의 땡벌은 적지않은 충격을 남겼다.(?)  


 
한국 배드민턴에 귀중한 올림픽 금메달 명맥을 이어준 이효정 이용대 혼합 복식 커플은 이후 일곱살의 나이차로 인해 연상연하 커플로 불려졌다. 여기엔 이용대 선수가 누나 팬들에 어필하는 큐트함과 센스가 한 몫했다. 이효정 선수의 182센티미터 장신 역시 오누이 같은 그림을 연출. 요즘 유행하는 연상연하 커플과 맞아떨어지는 점이 있어선지 언론도 연상연하를 부각시켰다.

이용대는 이후 "여자친구가 아직 없다"는 고백으로 뭇 여성팬들을 설레이게 했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어보면 앞으로도 당분간은 진입금지(?) 가능성이 높아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일.


25. 강민호의 99마일 광속 글러브

강민호가 집어던진 글러브가 순간시속 99마일(158.4킬로미터)을 찍었다?

MLB의 기사 한줄(http://mlb.mlb.com/news/article.jsp?ymd=20080823&content_id=3354803&vkey=news_mlb&fext=.jsp&c_id=mlb)이 네티즌들을 웃게 만들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의 마크 뉴먼 기자는 결승전과 한국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강민호의 강속 글러브(?)를 함께 소개해 폭소를 유도했다.

해당 부분은 강민호 포수의 퇴장 상황을 묘사한 곳 중 'The glove throw was unofficially clocked at about 99 mph'(그 글러브는 99마일의 비공식 기록을 세웠다) 부분. "그는 이날밤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he fired maybe the hardest fastball of the night when he heaved his catcher's mitt at the Korea dugout wall on his way out.)란 부분에 뒤따른 설명이다.

물론 스피드건으로 이를 재봤을리 만무하다. 말 그대로 사실보도를 탈피한(?) 양념 조크였던 것.

우승 직후 외신 반응을 뒤지던 네티즌들은 이부분에 주목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 "그걸 잴 틈도 있었냐"고 되묻는 네티즌도 있어 또한번 폭소.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는 건 류현진에 앞서 투수로 전향하는 강민호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까지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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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후 귀국 팬사인회는 성황을 이뤘다. 이게 다 강민호 덕분이다(?)  

 
경기 후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그의 99마일 광속 글러브를 탄생시킨 퇴장 상황을 회고하며 "순간 여기서 지는구나란 생각까지 했지만 도리어 그것이 분위기를 냉각시켜 한국팀에 전화위복의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구원에 나선 정대현의 침착한 투구와 한국 내야진의 훌륭한 더블 플레이가 우승을 결정지은 후, 강민호는 "내가 빠진 뒤 모두가 잘 해줄거라 믿었다"고 팀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99마일 광속의 사나이 강민호의 향후 연봉 인상률도 99퍼센트까지 뛰어오르길 바란다.

# 사진 제공 스포츠코리아 (http://www.photoro.com/)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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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결산 (중) - 빛과 그림자 

 
10. 은메달보다 더 기뻤던 동메달

한국 핸드볼 여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팬들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은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성공, 지난 아시아 예선에서의 잡음 등으로 언론은 줄곧 이들의 행보에 주목했고 국민들 역시 이들에 대해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사실 영화 성공 후에도 크게 달라진 바는 없었다. 전속 주방장이 없어 감독이 직접 김치찌개를 해 선수들 먹이는 사실에 한편에선 척박한 환경을 곱씹게하는 블랙코미디로, 또 한편에선 훌륭한 감독의 감동 스토리로 받아들였다.

홈팀 텃세가 우려되던 중국과의 8강전도 큰 스코어로 무사히 넘기고, 노르웨이와의 4강전. 안타깝게도 믿기지않은 동점에 이어 더욱 믿기지않는 '버저비터' 결승골(물론 핸드볼엔 버저비터가 없다)로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헝가리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선수들은 결승 못지 않은 감정을 토해냈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두고 스코어를 벌려가며 승리가 점차 굳어져가자 헝가리와 한국의 벤치 모두 눈물을 쏟았다. 이젠 틀렸다란 회한, 그리고 우리가 해냈다란 감격의 상반된 눈물이 TV 앞에서 연이어 겹쳐졌다.

1분을 남기고 임영철 감독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경기 직후 언론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라 평했지만 사실은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우생순의 아줌마 주인공들에게 영광의 올림픽 은퇴 순간을 선물한 것. 마지막 1분간 후회없이 뛰도록 배려해준 그는 이후 "나도 이런 행동은 해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웃음과 눈물로 묘한 표정 범벅을 내보였다. 어깨를 붙들고 원을 그리며 기뻐하는 모습은 금메달 결정전 못지 않은 광경.

4년전 은메달을 결정지었을 땐 결승 패배의 슬픔에 젖었던 이들, 그러나 정작 시상대에선 그보다 한계단 아래인 동메달임에도 훨씬 행복해보이는 모습이었다. 메달 색깔보다도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승리로 장식한 것에 대한 미련없는 기쁨이 그들에겐 우선이었다.


11. 은메달 목에 걸고선 '미안합니다...' 금메달 지상주의가 남긴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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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선수가 부상투혼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그는 기쁨이 아닌 사과를 전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 미안하다는 은메달리스트의 눈물은 선수가 아닌 올림픽을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숙제거리를 던져줬다. 왕기춘은 귀국 환영행사에서도 눈물을 쏟아 아버지가 "울지마"라고 다독여야 했다.

'회손녀' 사건도 발생했다. 한 여대생이 왕기춘 선수 홈페이지에다 비아냥을 걸어뒀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낯뜨거운 이슈로 발전해버렸다. 신상정보 유포 등의 추후 논란거리가 파생됐지만 그에 앞서 2인자에게 축하가 아닌 조소를 던지는 그릇된 언행은 지탄을 면치 못했다.

최민호는 금메달 획득 후 "동메달과 대우가 이렇게 다를줄 몰랐다"며 만년 3인자 설움을 토로했다. 금메달 아님 소용없다는 생각, "은메달 100개 따봐야 금메달 하나보다 못하다"는 종합순위 우선주의가 다시 그늘을 드리웠다.

박경모 선수 역시 마찬가지. 가족들과의 통화에서 "금메달 선물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세계 2위, 3위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가슴을 펴지 못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가 아닌 축하였다.


12. 짝퉁 개막식 파문

화려한 불꽃놀이와 대규모의 인력 동원, 아름다운 동양미가 어우러져 보는 이를 감탄케 했던 개막식. 이전 SBS의 방송유출 건으로 논란이 됐지만 역시 진짜 개막식과 리허설은 큰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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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막식이 끝나자 잡음이 이어졌다. 노래를 부르던 천사같은 아이의 무대는 다른 아이의 목소리를 가져온 립싱크였고 장대한 불꽃놀이 장면의 다수가 TV 시청자들만 볼 수 있던 컴퓨터그래픽이란 사실은 그날의 감동을 한순간의 환상으로 끝내 버렸다.


13. 약물 복용에 울어야 했던 나라들

그리스에겐 최악의 대회로 남게 됐다. 무려 열여섯명의 선수가 약물 양성 반응으로 대회 참가도 못하거나 경기 도중 떠나야 했다. 결국 지난 2004년 본국에서 금메달 6개 등으로 종합 16위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리스는 이번엔 은, 동 각 2개 씩에 그쳐 종합순위 59위로 추락했다.

북한 역시 약물 양성 반응으로 은, 동메달 하나씩을 잃었다. 남자 공기권총 사격에서 진종오와 대결했던 김정수 선수는 시상식 후 양성 판정을 받아 메달 박탈에 베이징 추방이란 불명예를 덮어써야 했다.  

이후 김 선수는 호흡곤란에 따라 한약을 먹었을 뿐이라 해명했지만 박탈당한 메달 두개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14. 심판에 회전차기... 태권도 구설수

태권도 남자 80킬로그램에 출전한 쿠바의 마토스는 한순간 눈이 뒤집어졌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신의 기권패가 선언되자 어이가 없단 반응을 보였다. 부상 치료를 위해 1분간의 이탈시간을 요청했고 이가 받아들여졌지만 이후 추가 시간을 요청해야 함을 코치도 자신도 몰랐다. 결국 1분이 지나자 멈췄던 경기시간 타이머는 돌아갔고 시간이 종료되자 자동 기권패가 선언. 주심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그는 올림픽 역사를 통틀어서도 보기 드문 심판 폭행에 들어간다. 강렬한 회전차기에 얼굴을 얻어맞은 심판은 휘청거렸고 옆에 있던 코치는 흥분한 선수를 말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영구 제명의 댓가를 치뤄야 했다.


15. 동메달 던져버린 사나이... 은퇴했는데 징벌이 무슨 소용

스웨덴의 레슬링선수 아라 아브라하미안은 남자 그레코로만형 84킬로그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다. 그러나 시상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자마자 곧장 시상대를 내려오더니 목에  걸었던 메달을 매트 위에 떨구고 나갔다. 준결승 패배 당시 판정이 공정치 못하다 항의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사건 후 그는 "금메달 아니면 필요없다"고 밝혔다.

올림픽위원회는 그의 징계를 결정했지만 이미 그는 시상식 퇴장 직후 은퇴를 선언했다. 네티즌들은 "은퇴했는데 징벌이 무슨 소용이냐"고 고개를 저었다.


16. 사랑의 큐피트

서로에게 큐피트의 화살을 쏘았나. 한국 궁사들 사이에선 경사가 겹쳤다. 박성현, 박경모 선수는 저마다 금과 은 하나씩 메달 두개를 목에 건채 결혼을 발표했다. 남자팀 맏형과 여자팀 에이스의 전격 결혼 발표는 또한번 세간의 화제가 됐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 평소 박성현과 친분이 있던 가수 휘성은 대회가 한창일 때 그녀의 홈페이지에 최고로 섹시하다는 찬사를 올렸다. 경기 내외에서 여러모로 주목받는 올림픽 스타였다.


17. 미남자 이배영, 알고보니 오, 쾌남!

훤칠한 외모의 역도 금메달 유망주 이배영 선수는 12일 불운을 당한다. 인상에서 한국신기록 달성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용상 1차 시기에서 그만 한쪽 다리가 꺾여 쥐가 나고 만 것.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시기까지 젖먹던 힘을 냈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그는 바벨을 손에 쥔 채 앞으로 고꾸라졌다. 실격. 눈물을 보여도 좋은 때였다.

하지만 그는 웃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했는데 (하늘이)안 도와주네요"라며 싱긋 웃어보이는 쾌활함에 국민들이 도리어 위안을 얻었다. 관중들 역시 끝까지 포기않는 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그는 메달을 놓쳤지만 최고로 멋진 실격자로 남았다.

    
 
  귀국 후 프로야구에선 그를 어떤 금메달리스트보다도 빨리 시구행사자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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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올림픽 특수와 정치

올림픽 기간 동안 여권과 청와대는 특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리얼미터는 어느새 지지율 30퍼센트를 회복한 이명박 대통령의 선전 여부에 대해 "대표선수들의 선전이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연관 여부를 떠나 국민들 시선이 베이징에 향하면서 7월말 16퍼센트까지 떨어졌던 그에게 한숨 돌릴 시간을 준 건 사실. 

의아한건 특수 기간동안 촛불정국에 반하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난 것. 이 대통령의 "시위자들도 언젠간 미 쇠고기 먹을 것" 발언 파문과 촛불집회 주요인물 긴급구속, PD수첩 징계와 정연주 KBS 사장 해임 등 예전이라면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 법한 일들이 연거푸 터졌다. 그럼에도 지지율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로꾸거 태극기 실수 역시 딱히 지지율에 제동을 걸지 못했다.

올림픽 폐막 후에도 정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KBS사장 내정과 대대적 귀국행사에 따른 의혹, 나아가 이연택 대한체육협회장의 귀국보고 촛불 폄하 발언 등 올림픽과 시기적으로 맞물린 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한동안 잡음이 예상된다.

#사진 제공 스포츠코리아(photoro.com)


뉴스보이 권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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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림픽 출전 선수 블로그엔 위로와 격려뿐…알고보니 삭제신공?
침체한 분위기 올림픽 출전 선수 블로그에 여실히 반영, 그나마 관리자의 '철저한 관리'로 가능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TV 생중계와 함께 또 다른 여흥은 선수들의 미니홈피. 떨어진 몸이지만, 국민과 올림픽 선수 사이의 즉시 소통이 이루어졌다. 특히 유도 최민호, 배드민턴 이용대, 역도 장미란, 수영 박태환, 야구대표팀 등 쾌조의 성적을 올린 선수들의 미니홈피는 기쁨을 가누지 못하는 팬들의 성원으로 가득 찻고, 선수들도 감사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이러한 선수와 팬의 '쌍방향 즉각 통신'은 한국만이 아니었다. 올림픽에서 아시아 국가 3위의 성적을 낸 일본도 처음으로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의 블로그 작성을 허용했고, 몇몇 선수는 올림픽 기간 중 블로그를 관리했다. 닛칸스포츠는 자국 선수의 블로그가 업데이트가 되면 공지하는 페이지를 운영하기도 했다. (http://beijing2008.nikkansports.com/member/member-blog.html)

그러나 양국 선수의 블로그 분위기는 극과 극. 블로그만 봐도 양국의 올림픽 기류가 느껴질 정도. 간단히 말하면 한국은 '환희', 일본은 '석연치 않은 위로'라 하겠다. 일본의 침체한 올림픽 분위기에 일조한 유도와 야구를 예로 든다.

유도- 최민호 VS 스즈키 게이지

비록 출전 체급은 다르지만, 두 선수 모두 '한판의 사나이'라는 점에서 비교 대상이다. 최민호가 금메달까지 한판승을 거두며 직진한 데 비해, 일본선수단 주장이자 유도 종주국의 명예를 걸었던 스즈키 선수는 예선 2경기 연속 한판패를 당하며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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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최민호 선수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judoenergy  // 스즈키 게이지 블로그: http://ameblo.jp/suzukikeiji/entry-10128558251.html

최민호 선수의 블로그는 두말할 필요 없이 선수와 팬 간의 교류가 즐겁게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스즈키 선수의 블로그는 "면목없습니다."와 "괜찮다. 힘내라."의 연속.

18일에 올린 '여러분 죄송합니다. 속히 귀국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그래도 주장으로서 웃으려 노력합니다.'라는 내용엔 일본 팬들이 "힘내라." "결과가 전부는 아니다." "더 노력해라." 등 마치 재수생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는 듯한 내용만 2천 건가량이 달렸다. 따뜻한 격려의 말이지만, 금메달을 굳게 믿었던 선수였기에 아쉬움이 커 보였다. 다만, 이면으론 폐쇄적 블로그 운영이 문제시되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 선수가 시합에 진 14일, 블로그에 "연습 안 하고 놀기나 하니까 그 꼴이지." "여기는 폭언이 난무하는구나." 등 댓글이 대거 올라와 일본인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한다. 문제는 블로그 관리자가 그런 댓글을 일일이 삭제했다는 사실.

현재 유명 스포츠 선수의 블로그는 자신이 직접 댓글을 관리하지 않으며, 악성 댓글은 별도의 관리자가 즉시 삭제 조치를 취한다고. 온라인 교류의 장이라기 보다, 홍보용 블로그 격. 지금의 나름 훈훈한 응원 댓글도 결국 관리자의 삭제 신공 덕분이라는 얘기.

야구- 김광현 VS 다르비쉬 유

양국을 대표하는 20대 에이스로 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도전한 두 선수. 김광현 선수의 미니홈피는 현재 그의 미소만큼이나 활짝 피었다. 반면, 다르비쉬는 '메달을 못 따서 분하다. 패인은 여러 가지지만, 선수의 실력 부족이었다.' '더욱 노력해서 일본을 기쁘게 해주겠다. 지금은 소속팀을 위해 뛰겠다.'며 새롭게 마음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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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김광현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kkh722 // 다르비쉬 블로그: http://ameblo.jp/darvish-yu-blog/entry10-10131144428.html 

팬들도 "너무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다. 힘내라." "좋은 시합이었다." "WBC때 꼭 갚아주자.!" "소속팀 닛폰햄을 위해 뛰어줘."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 역시 훈훈한 광경이지만, 다르비쉬의 블로그 역시 스즈키 선수처럼 외부 위탁으로 블로그를 관리한다. 선수가 힘들어할 댓글은 관리자가 몽땅 지웠다는 네티즌의 쓴소리가 들렸다. "블로그에 격려만 올라온다는 것이 말이 되나. 지금은 냉정한 비판이 필요하다."라는 의견도.

악성 댓글은 지워 마땅하지만, 지금은 경기 내용을 분석한 의견 댓글도 바로 삭제하는 상황이어서, "이게 무슨 블로그냐?" "의견 교환이 없는 블로그는 홍보 사이트에 불과하다."는 네티즌의 불만이 쌓였다.  

외에도 일본의 자랑, 탁구의 후쿠하라 아이, 배드민턴의 '미녀' 복식조 '오구라・시오타'도 예선 탈락하는 등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해 블로그와 방명록은 한산한 상태. 그나마 일본의 탁구와 배드민턴은 메달 기대가 크지 않았던 종목이어서 '선전했다'라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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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의 화사한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yd0911 )  
 

베이징 올림픽에 흥겨운 바람을 불어 넣은 한국의 온라인 세상. 이에 비하면 일본의 온라인은 그 성격에 걸맞지 않게 막힌 모습을 드러내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오프라인도 온라인과 다름없는 형국. 일본 선수단은 25일 오전 오후로 나누어 귀국해 26일 도쿄에서 해단식을 할 예정. 야구 금메달로 일정에 화룡정점을 찍고 귀국, 퍼레이드로 환대를 받을 예정인 한국 대표단과는 달리 가라앉은 분위기다. 금메달 9개, 8위로 호성적을 올리고도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은 까닭은 역시 호시노 감독의 야구 대표팀이 크게 한 건한 덕분으로 보인다.

뉴스보이 황보진서 기자 crossgame@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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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미국1등은 미디어바이어스?
 
올림픽 메달 순위 선정 방식을 둘러싼 이견은 끊이지 않아



괴짜경제학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스티븐 레빗 (Steven Levitt)이 올림픽 메달 획득 순위 보도 방식을 두고  미디어 바이어스(Media Bias)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지난 22일, 뉴욕타임즈에서 운영되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기했다. http://freakonomics.blogs.nytimes.com/

레빗교수가 증거로 든 것은 ESPN,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CNN,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등 미국의 모든 미디어들이 올림픽 메달 획득 순위을 결정하는 기준에 미국에 유리한 기준인 '금은동 메달 합산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레빗은 중국의 미디어들이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와 관해서는 중국에 유리한 '금메달 단일 기준'을 적용했을 것이라는 것은 알아볼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레빗교수가 의혹을 제기한 시점에, 영국은 금메달 획득 순위에서 미국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금은동메달 합산 순위에서는 그보다 더 뒤쳐지고 있었는데 영국의 BBC는 금은동메달 합산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하고 있었다.  레빗교수는 이렇게 미국 언론들이 금은동메달 합산 기준을 적용하고 영국과 중국 언론들이 금메달 단일 기준을 적용한 점을 들어 일종의 Bias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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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국의 메달 집계 다음 캡쳐 한국은 전체 7위를 했다.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속의 '위대한 중국'을 세계인에게 과시하려는 기회로 삼아왔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중국의 희망과 노력대로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51 은 21 동 28   합계 100개의 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획득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미국은  금 36 은 38 동 36  합계  110개의 메달을 획득해 금메달 기준으로는 미국이 2위이지만  금은동메달 합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레빗교수가 미디어 바이어스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한 것은 막연한 추측에 불과하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메달 집계 순위 기준으로 금은동 메달 합산 기준을 적용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메달 순위 기준으로 금은동메달 합산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카나다 두나라다. 나머지 나라들은 금메달 단일 기준을 적용하면서 은메달은 금메달 획득 수가 같을 때 고려하는 타이브레이크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편,  IOC는 올림픽 메달 순위를 산정하는 것에 관해서 어떠한 기준도 정해놓지 않고 있다.  올림픽 헌장 (Olympic Charter)에는 "The IOC and the OCOG (the local Organizing Committee of the Olympic Games) shall not draw up any global ranking per country."라는 문구를 1924년에 삽입하여 올림픽 성적에 관한 국가별 순위를 매기지 않도록 했다.  승리지상주의와 국가주의에 따른 '올림픽정신'의 훼손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림픽에서의 성적을 국력의 척도로 생각하여 자국의 이념적 체제와 국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올림픽이 이용되었기에 열강들은 올림픽 순위에 지대한 관심을 두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순위 경쟁은 냉전시대에 극에 달했지만 전세계적인 냉전이 종식된 이후에도 사람들의 메달 순위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아 IOC에서는 1992년 부터 메달집계 순위 테이블을 노출하는 것을 일부 수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IOC는 메달 집계의 의미, 그 메달 집계 방식, 기준등 에 대해서는 어떤 공식적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지만 금메달 단일 기준에 조금 기울어 있다. IOC 대변인인 Sandrine Tonge에 따르면, 웹사이트에서 국가별 올림픽 성적을 국가별 금메달 획득 수를 기준으로 나열한 것은 단순히 "편의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IOC의 입장에 관해서라면.  IOC가 메달 순위로 어떤 기준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순위 선정에는 금메달 단일 기준에 조금 기운 것이 사실.

금메달 단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옳은지,  금은동메달 합산 기준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맞는지에 관해서는 지금도 전세계 언론사 편집국 및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다.  금메달 단일 기준과 금은동메달 합산기준을 절충해서 금은메달에 각각 차별적으로 5, 3, 1점을 배분해서 순위를 정하자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실제로 1900년 대 초에는 몇몇 언론사가 이같은 방식으로 국가별 순위를 집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떤 네티즌은 국가별 인구 규모를 감안해서 메달 수를 인구 수로 나눠서 국가별 순위를 정하자는 주장해 흥미를 끌고 있다. 많은 인구를 가진 큰 국가에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에서다. 13억명 인구의 중국이 100개의 메달을 땄으니 중국은 메달 1300만명 당 1개의 메달을 따냈고  4000만명 인구의 한국은 31개의 메달을 땄으니 130만명 당 1개의 메달을 땄다. 그방식에 따르면 중국보다 한국이 더 우수하다.

메달 획득 순위 집계 방식에 관해서 미국과 중국등 각국 언론들이 과거의 기준을 고수해온 사실을 두고 볼 때, 각국의 언론들이 미디어 바이어스를 가진 것이 아닌가하는 레빗교수의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 문제는 가쉽 거리를 넘어선 어떤 철학적 고민 거리다. 국가별 메달 순위를 정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국가별 메달 순위를 정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기준을 금메달로 할지 금은동 합산으로 할지, 어떻게 할지...

뉴스보이 이화경 기자 telling7sta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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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히바리 2008/08/28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언급되어있는 메달획득 포인트를 적용해보겠습니다. 5/3/1 시스템 역시 금메달에 너무 비중이 실려있으므로

    금 3점 은 2점 동1점 으로 계산하는 3/2/1 시스템으로 적용해보겠습니다

    이번 메달순위를 포인트 획득에 의한 순위로 바꾸어보면 이렇습니다.

    순위 국가 메달점수 순위변화
    1위 중국 223 -
    2위 미국 220 -
    3위 러시아 139 -
    4위 영국 98 -
    5위 호주 89 ↑1
    6위 독일 83 ↓1
    7위 프랑스 70 ↑3
    8위 대한민국 67 ↓1
    9위 이탈리아 54 -
    10위 일본 49 ↓2

    이 계산법으로 하면 호주와 프랑스는 순위상승.. 독일.대한민국.일본은 하락...

    1위 중국은 3점차이로 근소하게 1위를 차지했네요..

    포인트 산정방식으로 하면 은메달과 동메달도 결코 무시못할 귀중한 메달이 되겠죠?

    포인트로 하면 우리나라가 8위가 되서 아쉽긴하지만 일본은 10위에요... ㅎㅎ

    세계 1위도 좋지만 세계 2위 3위도 대단한거잖아요~^^



황금빛 한국야구에 네티즌 신났네
늦은밤 내내 네티즌 축배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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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사에 길이남을 올림픽 금메달 대업의 밤, 인터넷은 흥분의 도가니 속이다.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종료된 결승전의 감회를 새벽까지 만끽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다음 베이징 2008에 오른 마이데일리발 '이승엽 결승홈런 한국 쿠바 꺾고 전승 금메달' 기사는 쏟아지는 댓글 반응에 파묻혀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새벽 1시 현재 3000여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린 것. 입력 3시간만의 일이다.

네이버 2008 베이징 섹션엔 osen의 '이승엽 결승투런 한국 쿠바 넘어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이 메인을 차지하며 역시 3000개가 넘는 댓글이 터졌다.

하지만 역시 백미는 다음 중계센터(http://sportslive.media.daum.net/beijing2008/player.html?cate=BB&game_id=BBM410101&date=20080823). 경기 종료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네티즌 발길은 이승엽이 담장을 넘기듯 응원지수 100만을 훌쩍 넘겨버렸다. 뿐만 아니라 응원한마디에 오른 글도 무려 5만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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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네이버 문자중계에선 한국팀 47만을 비롯 승리팀 기원표 합산 60만건이 기록됐고 4만여건의 응원글이 등록.

포털게시판의 검색어 순위 역시 이 경기 관련 검색어들이 점령했다. 네이버의 실시간 뉴스검색어는 톱 10 중 무려 8개가 한국 야구팀에 관련한 것들.(나머지 2개는 태권도의 심판폭행사태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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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반응은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찬사로 가득하다. "드라마의 한편"(네이버 kijinll 님), "대한민국은 올림픽에서 9회짜리 야구 드라마를 방영했다, 당신들은 진정한 영웅"(다음 수호천사 님) 등 멋진 결승전과 9전전승을 보여준 한국 팀에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화 시나리오도 이만할까", "이렇게 소설 쓰라 해도 힘들 것" 등 허구의 이야기보다도 더 극적이었음을 밝히는 글도 잇따랐다.

한편 심판에 대한 비난도 극에 달했다. "한국팀 승리가 네 생명보험이었다"는 섬뜩한 말이 오갈 정도. 재밌는 건 이를 지켜보던 일본 네티즌들도 개소문닷컴을 통해 "멋진 승부였다, 심판은 병신이었지만" 같은 말을 꺼낸 것. 반면 퇴장당하면서까지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거세게 항의하던 강민호 포수에 대해선 "덕분에 경기흐름이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며 적절한 도움이었다는 호평이 따랐다. 강민호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내가 퇴장당해 더 잘 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분위기를 초반에 제압한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 25개의 아웃카운트를 홀로 잡아낸 류현진 등 각 선수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에선 "출루율 5할의 숨은 MVP 이용규를 잊지 마라"며 9전전승의 살림꾼이었던 그를 기억하라는 당부가 쏟아졌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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