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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택 촛불 폄하 발언에 지탄 쏟아져
환영식서 터진 "촛불에 매몰됐다" 발언에 "선수단 정치적 이용" 비난 봇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의 촛불 매몰 발언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이 회장은 25일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귀국보고자리에서 "바로 이자리에 촛불시위로 온나라가 한자리에 매몰돼 우리 태릉선수촌의 대표선수들이 적막하고 쓸쓸한 가운데 구슬땀을 흘렸다"고 발언, 논란에 불을 지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격하게 타올랐다. 가뜩이나 퍼레이드 행사 자체를 놓고 정치적 문제가 빗발쳤던 대한체육회 대한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http://www.sports.or.kr/) 자유게시판에선 행사 발언 직후부터 "선수들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했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작성자 윤병철 님은 "선수들이 정치적 도구인가요? 촛불시위와 선수들 운동이 무슨 연관이 있나요?"라며 회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윤현황 님은 "이제야 이해가 된다"며 "결국 아부를 하기 위해서였다"고 울컥했다. 유승희 님은 "회장님 발언에 스포츠계 순수성이 의심스럽다"고 지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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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에선 망발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선수들의 조기귀국을 막은 것을 두고 "베이징 피랍사태"라며 "범인은 MB와 이연택"이라 비난했다. 또 '70년대식 공안 정국 카퍼레이드' 등 강한 지탄을 담은 글엔 2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모았다.

박태환 등 조기귀국을 원했던 선수들의 의사가 거부당하는 가운데 일정이 알려져 정치적 쇼라는 논란이 일었던 귀국행사는 이처럼 촛불정국에 대한 직접적 발언이 터져나오면서 한층 짙어진 의혹에 휩싸이게 됐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www.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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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현피'가 부른 살인
SNS 사이트에 올라온 글로 주먹다짐, 학생 한 명 맞아 숨져

일본 군마현에서 고등학생이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터넷 SNS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두고 벌어진 일이라는데.

사건은 22일 기류시 어느 전철역에서 일어났다. 사립고등학교 학생인 호시노 사토시 군(15)이 올 6월 같은 학교를 자퇴한 학생에게 불려나가 머리와 얼굴을 손과 발로 구타당한 끝에 사망한 것. 처음엔 사토시 군이 '몰래 맞아'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었지만, 현장에 용의자 말고도 학교 학생이 더 있었고 용의자 얼굴에도 상처가 나있어 주먹 다툼이 격해지다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용의자가 직접 응급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미루어 고의 살인은 아닌 듯하다.

한편, 문제의 발단이 된 사이트는 자기소개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어느 쪽의 자기소개를 문제 삼았는지, 어떤 내용이었는지 조사 중이라 전해진다. 한 네티즌은 "두 학생이 함께 학교를 다니던 때의 일이 온라인에서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이 사건을 읽고 문득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바로 '디씨패갤현피사건'. 온라인 다툼을 오프라인에서 해결하는 '현피'의 현장을 제 3자 네티즌이 참관해 사진을 찍어 올린 사건이다. 2006년 당시 TV 보도될 만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관련기사: 온라인 상에서 시비 '현실에서 주먹으로 해결?') 이번 사건도 당사자 외에 여러 학생이 참관한 상태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다는 점이 한국의 '현피'와 닮았다.


뉴스보이 황보진서 기자 crossgame@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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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라는 명칭이 권위주의적이라고?
대통령 명칭 바꿀 필요 없다…서울대 법대 정종섭 교수의 주장에 반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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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대통령제 개헌 논의가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大統領)'이라는 명칭이 민주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라는 명칭 자체도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재연되고 있다.

▶ 참고 기사 : "제헌 60주년이요? 올해는 89주년입니다" - 다음블로거 베스트 뉴스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법대 정종섭 교수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 각계 명사 초청 60일 연속 강연회에서 ‘헌법 만들기, 나라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대통령이란 명칭부터 권위주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정교수는 "미국에서 시작된 프레지던트가 아시아로 전해지면서 번역과정에서 ‘미국의 황제’라는 의미로 '대통령'으로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권위주의적이며 비민주적이기에 명칭을 바꿔야한다는 지적은 2003년 '참여정부' 시작 초기에 특히 힘을 얻어 주장됐다. 서민들과 네티즌의 지지로 당선된 노무현 당선자에게 '대통령'이라는 권위적이고 비민주적인 명칭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민주주의적 의미가 없는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새로운 민주적인 명칭을 고안해보자는 주장이 제기 됐다.

▶참고 기사 : 한겨레신문 2003년 3월 31일자 기사 "대통령이란 명칭부터 바꾸자" -소병희/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하스경영대학원 방문 교수-

그러나 소병희 교수나 정종섭 교수, 기타 식자들의 대통령 명칭 재고 주장에 대해서는 그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인 것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명칭을 바꿔야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이고 권위적이라는 주장은 실로 우리나라 헌법 체제와 우리 역사, 그리고 우리 말·글에 대한 이해 부족의 소치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이라는 주장을 하는 이들은 대통령(大統領)이라는 한자를 그대로 해석할 때 큰(大), 통치하거나 다스리는(統) 수장, 혹은 우두머리(領)라고 해석하면서 왕권에 버금가는 통치자의 권위- 비민주적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한자어에 대한 해석이 잘못되었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발생한 배경을 살펴봐도 그것이 비민주적인 의미를 가진 명칭이라고 할 수 없다.



우선 대통령의 클 대(大)자가 권위적인 인상을 준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 이 때의 대(大)는 크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라는 의미일 뿐이다. 즉, 대통령에서의 대(大)는 클 대(大)자가 아니라 하나 대(大)자 인 것이며, '대통령'은 1인의 통령이라는 뜻으로서 '통령'을 '대'자로 수식한 것이다.

통령은 원래 여러 명의 통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프랑스의 통령정부(Consulat)에서는 제 1통령이 가장 큰 권한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3인의 통령이 권력을 나눠 가졌다. 우리 나라 헌법상 통령은 한 명이기 때문에 1통령(一統領)이라고 할 것을 대신 대통령 (大統領)으로 쓴 것이라고 봐야하는 것이다.



통(統)자는 실 사(絲)부에 채울 충(充)자가 결합된 형성자이다. 주지하듯이 한자(漢字)에는 의미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통(統)에도 역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그 가운데 통(統)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된 의미는 '합친다'는 의미이다. 실(絲)을 가로 세로로 규칙있게 채워(充)넣어서 하나의 천으로(統) 만든다는 뜻으로서, 통(統)은 '합친다'는 의미를 가장 기본적인 제 1의 의미로 가지고 있다.

합칠 통(統)자는 다시 거기서 파생된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다. 실을 채울 때 규칙있게 씨줄과 날줄이 채워져야 하나의 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통(統)은 규칙, 법이라는 제 2의 뜻을 가지게 된다. 규칙 통(統)자, 법 통(統)자는 다시 거느리다, 다스리다는 제 3의 의미도 가지게 된다.

통(統)자를 사용한 단어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할 쉬운 단어로 통일(統一)이라는 단어를 들 수 있겠는데 통일 할 때의 통자는 거느릴 통자가 아니라 합칠 통자다. - 현재 통(統)자는 '거느릴' 통자로 인터넷 간이 문자 변환표에서 '거느리다'로 소개 되고 있지만 그것은 제 3의 부수적인 의미인 것이기에 '합치다'로 표기 되는 것이 맞다-

결론적으로, 통(統)의 정확한 뜻은 '여럿을 합침', '법에 의한 다스림(法治)'등이다 통(統)이 민주적이냐 비민주적이냐에 관한 가치 판단은 법의 형성과정, 내용, 적용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서 통(統) 그자체는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가치중립적이고 종속변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현대의 법치주의가 어떠한 내용의 법치이냐를 생각하면 통(統)이라는 것은 오히려 가치적극적이고(approve), 민주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령(領)역시 형성문자인데, 하여금 령(令)자에 머리 혈(頁)자가 결합된 형성자이다. 하여금 령(令)은 하게끔 하는 주체의 존재가 전제되어있는데 그 주체가 명(命, 名)이다. 즉, 령(領)이라는 글자는 령(令)이라는 글자를 좀 더 구체화한 글자로서, 하게끔 하는 주체가 명(命,名)으로서의 머리(頁)에 해당함을 나나탠 형성자가 령(領)자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조직체의 계통상 최고의 령(令)을 령(領)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다스릴 령', '우두머리 령'은 '계통상 최고의 령(令) 령(領)'이라는 제 1의 의미에 뒷따르는 부수적이고 파생된 2차적 의미에 불과하다.

령(領)은 계통의 범위, 한계에 따라 령(領)이라는 명칭 부여의 적절함이 결정되는 상대적 개념이다. 예를 들자면 총리령(總理令)은 부령(部令)과의 관계에서는 령(領)이 될 수 있지만 대통령령(大統領令)과의 관계에서는 령(領)이 될 수 없다. 대통령령(大統領令) 역시 행정부 전체 계통상에서는 령(領)이 될 수 있지만 헌법과의 관계에서는 대통령령(大統領令)은 령(領)이 될 수 없으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대통령령(大統領令)은 령(領)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헌법학 차원에서 볼 때, 대통령이라는 용어는 통치구조론을 이야기 할 때 쓰이는 단어이다. 즉 계통의 범위를 국가통치구조로 한정한 것이다. 이렇게 계통의 범위가 국가통치구조로 한정되었다면 대한민국 헌법상 행정부수반이며 동시에 외교, 국방등의 최고국가의사를 담당하는 그 누구를, 통치구조안에서 그 외 기타의 기관, 담당자들과 구별하면서, 가리키는 말에 대통령이라는 용어를 쓴 것은 적당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역사

대통령이라는 용어가 쓰인 역사적 배경을 보면, '승정원일기'에 고종이 미국의 국가원수를 대통령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승정원에서 미국의 국가원수를 왕이나 황제라고 표기하지 않고 대통령이라고 표기한 것은 '왕 '이나 '황제'라는 단어가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단어와 개념상 서로 다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

승정원일기와 비슷한 시기에 유길준이 쓴 '서유견문'에도 '대통령'이라는 칭호가 기록되어있는데 서유견문에서 유길준은 "미국의 '합중정체(合衆政體)'는 국민들이 함께 다스리는 정치 체제"라고 소개하면서 "합중정체에서는 임금 대신에 '대통령'이 통치한다"는 기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승정원일기나 서유견문 등 역사자료를 고증해볼 때, 우리 나라에서는 대통령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을 때부터 '최고 주권자가 국민'이라는 개념과 '민주 공화국'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면서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음을 추론할 수 있으며 ‘미국의 황제’라는 의미로 '대통령'으로 전해졌다"며 그 용어가 "권위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이라고 주장하는 정종섭 교수 등의 주장은 우리 역사를 비하하는 것으로서 믿을 것이 못된다.

어금나라일꾼=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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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大統領이 봉하마을 사저를 차은 손녀들을 자전거 뒤에 태우고 동네 한바퀴를 돌고 있다.  사진 출처 : 노무현 전 대통령 홈페이지.

 
 
현대의 법치주의와 정부형태는 국민이 주권자라는 것과 대의제라는 것 등이 이미 당연히 전제되어있기 때문에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원수로서의 의사를 표명하는 자를 지칭할 때 굳이 그자가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에 부합하는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자 중에서 계통상 최고에 있는 자라는 의미를 애써 부여할 필요가 없다.

굳이 그런 의미에 따라 대통령을 대신할 새로운 명칭을 고려해본다면 '어금나라일꾼', 혹은 '代議護民官長'이라고나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명칭보다 대통령이 훨씬 낫다다. 아무튼, 기존의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바꾼다는 것은 무의미하며 대통령이라는 말이 권위주의적이며 비민주적이라는 주장은 헌법에 대한 이해부족과 우리 역사에 대한 무지와 비하의 소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통령이라는 말은 '법치주의에 따라 최고 의사(국민의 의사)들을 모아서 합치는 자, 또는 '법치주의에 따라 최고 의사들을 합치고 이를 대행하는 자' 라고 풀이해야 적확한 풀이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 어떠한 가치소극적(disapprove)이거나 부정적인 부분이 없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오히려 민주공화국의 가치에 부합하는 아주 훌륭한 명칭이다.

헌법과 통치

한편, '통치행위(統治行爲)'에서 쓰인 '통'(統)은 '대통령'에서 쓰인 '통(統)'과 다르다. '통치행위'의 '통'은 일종의 학적개념(學的槪念). 즉, 컨셉션으로서의 개념이 아니라 컨셉트로서의 개념이다. 식자들이 대통령이라는 명칭이 비민주적이며 권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까닭은 학적개념으로 쓰인 통치행위의 통(統)과 대통령의 통(統)을 혼동했기 때문이다.

통치행위는 현재 일반인들에게는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 대통령의 권위적 행위로 해석되고 근절해야할 구시대의 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사실 권위주의 국가의 독재자가 권력을 남용하면서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들먹이는 것이 '통치행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청문회스타로서 비리 공직자를 맹공할 때 주된 메뉴도 비리 공직자의 통치행위였다.

대북송금행위를 두고 통치행위니 특검이니 하는 이슈가 크게 일었던 당시, 노무현 대통령 내정자가 "통치행위"를 운운할 때 야당의원들이 "노무현이 통치행위를 말할줄이야!" 라며 노무현의 발언을 비난했었는데 이는 의원들의 헌법에 대한 이해부족의 소치다. 통치행위에는 법의 심판 대상이 되는 상대적통치행위와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는 절대적통치행위가 있기 때문에 통치행위를 운운하는 것 자체는 반법치주의적이지도 비민주주의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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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대적 통치행위'와 '절대적 통치행위'의 구별이 매우 어려운 문제이기는 한데, 중앙일보 조차도 포기해버린 작금의 이명박 대통령의 행위는 법의 심판의 대상이 되는 '상대적 통치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에 헌법학적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추호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디 이 사실을 인식해 주시길 바란다.

▶ 참고 기사 : 중앙일보 "MB포기하고 각자 살길 찾자" - 뷰스엔뉴스


뉴스보이 이화경 기자 telling7sta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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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농심의 반성할 점, 그리고 억울한 점" 
손근학 농심 GWP 추진 T/F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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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죠."

손근학 농심 GWP 추진 T/F팀 차장은 조선일보 광고 사태와 관련, 소비자들의 요구와 엇나가는 광고 집행은 잘못임을 밝혔다. 아울러 "향후 조선일보에 대한 광고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5000만 국민 모두가 농심의 고객들입니다. 농심 라면 한번도 안 드셔본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5000만 모두가 고객인데 고객이 하라는대로 해야죠. 헌데 우리가 너무나도 이런 흐름에 대해 몰랐습니다."

그는 농심이 스스로 반성해야 할 점을 먼저 꺼내놓았다. 농심의 이미지가 추락한 것에 대해 조선일보 광고와 관련한 잡음 때문이 아니냐 묻자 시인했다.

"우리 쪽의 한 사람이 광고 관련 항의에서 '조선일보는 앞으로 더 번창할 신문'이라 답한 것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졌죠. 회사 입장을 대변해야 하면서 왜 경솔하게 자기 생각을 꺼내냔 말이죠. 이는 분명 잘못입니다."

관련자는 이후 문책을 당해 다른 부서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농심이 제품만 생각했지 고객들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선 노력이 부족했다"며 "1등 제품을 내놓았으니 팔면 된다는 게 아니라, 어떻게 판매 1등의 회사를 만들지에 대한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우깡 등 일련의 먹거리 사고에 대해서도 이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리 공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니 만큼 문책을 달게 받아야 할 사안"이라 말했다. "너네가 제대로 만들었으면 왜 이물질이 들어가 있느냐"는 말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이와 함께 "농심이 곧 이 나라 1등 식품기업이란 자부심으로 불량품 확률을 100만분의 1로 잡고 있지만, 수년 내엔 관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그 확률을 끌어내려 1000만분의 1 수준으로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반면에 이런 점은 오해로 또 억울하다"는 속사정도 함께 털어놓는다.

"먼저 조선일보와의 관계입니다. 이번 일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조선일보와 농심이 친한 관계라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그들과 안 친합니다. 친한게 아니라 오히려 맨날 얻어맞아 깨지는 관계입니다. 예전부터 조선일보에 특별히 광고가 더 많이 집행됐던 것도 아니고, 가까웠던 적이 없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 납품업체가 우리 이름을 팔아 광고를 해 곤란하게 만들질 않나, 여기에 앞서 밝힌 안일했던 대응도 함께 맞물렸고요. 민감한 시국에 일이 꼬이면서 이렇게까지 발전했어요."

롯데와의 관계도 사실과 다르게 이해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분명 롯데와 우리 쪽의 각 대표는 형제 관계입니다. 하지만 실은 양 측 모두 생각도 많이 다르고 경영적인 면에 있어선 걸음을 달리 하는 부분이 많아요. 두 회사는 분명 별개의 존재입니다. 그런데 혈연 관계 때문에 농심이 롯데의 계열사라는 말들이 나오면서 역시 '일본과 관련돼 있다'는 등 이상하게 말들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농심은 분명 토종기업이고 독립된 기업입니다."

자성의 목소리와 아울러 억울한 속내도 함께 털어놓자 곁에서 누군가가 "그럼 아고라에 직접 차장님이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서보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꺼낸다.

"괜찮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걱정부터 앞서네요. 네티즌에게서 한번 '나쁜 기업'으로 찍혀 멀어지면 다시 다가가기가 힘드니까요. 이 때문에 그간 우리가 바깥일에 대한 대응이 너무나 안일했었구나 하고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50년간 라면만 만들다보니 이처럼 고객 대응에는 소홀했습니다."

한편 "한겨레나 경향 등에 광고를 게재하라"는 요구가 소비자들에게서 나온다는 말에 그는 "이 역시 알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회사 차원에서 검토 중에 있습니다. 고객들이 원한다면 못할 일이 아니죠. 고객들에 대해 농심의 입장을 담아 해명과 사과를 담은 광고를 거론 중입니다. 다만, 이것이 이뤄질 경우엔 특정 신문이 아니라 전 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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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농심 "소비자 쓴소리 모두 달게 받을터...조만간 공식입장 발표"

    Tracked from 뉴스보이 (newsboy.kr) 2008/07/11 11:26  삭제

    농심 "소비자 쓴소리 모두 달게 받을터...조만간 공식입장 발표" 안양공장 견학 실시, 조선일보 광고 논란 등에 소비자들과 담화내용 10일 농심이 다음카페 라면천국(http://cafe.daum.net/ramyunheaven/) 회원 등 40여명의 참석자들을 초대, 안양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농심은 안양공장에서 신라면과 너구리, 육개장 컵라면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며 이물검출기의 작동상황과 출입자의 위생관리, 정량미달 및 초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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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소비자 쓴소리 모두 달게 받을터...조만간 공식입장 발표"
안양공장 견학 실시, 조선일보 광고 논란 등에 소비자들과 담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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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농심이 다음카페 라면천국(http://cafe.daum.net/ramyunheaven/) 회원 등 40여명의 참석자들을 초대, 안양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농심은 안양공장에서 신라면과 너구리, 육개장 컵라면 등을 제조하는 공정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며 이물검출기의 작동상황과 출입자의 위생관리, 정량미달 및 초과 제품의 불량 판정여부 등을 견학 및 소개했다.

현석 농심 홍보팀 대리는 "농심 먹거리에 대한 불신에 관련, 말로 설명하기 보단 직접 소비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게 회사 측 심정"이라며 "사건 여부 뿐 아니라 사후처리에 대한 상황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존부터 정기적으로 해 오던 행사지만 현 상황에 맞춰 보다 공정단계를 명확히 보여주고자 준비했으며 이 때문에 현재 네티즌들에 주목받고 있는 82쿡 회원들에게도 초대 연락을 취했었다"고. 그러나 82쿡 회원들은 이 날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현 대리는 "연락을 취했던 회원 가운데 '혹 정황상 우리 존재자체가 이해관계에서 이용당하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계셨다"며 불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쥐머리 새우깡 사건에 대해 묻자 그는 "사건 이후 이물 검출 기계를 추가투입, 증강하는 한편 안양공장의 공정라인에선 해당 기기를 전부 새로 교체한 상태"라며 "당시 10만개 이상의 제품을 회수했고 노래방새우깡은 현재 생산자체를 중단한 상태"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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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에서 이물질을 걸러내는 이물검색기   

 "이번 견학을 놓고 '보여주더라도 좋은 모습만 준비해 보여주지 평소 그대로의 것을 보여주겠느냐'고 불신하는 네티즌들이 있다"고 질문하자 현 대리는 "이번 견학을 위해서 임의로 추가시킨 코스나 내용 등은 전혀 없다"며 "실제의 모습을 그대로 전하고자 했다"고 손을 내저었다.

한편 이 날 견학에선 공장 공정 견학 외에 손근학 농심 GWP 추진 T/F팀 차장 주재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이하 주요 질문과 답변.


Q -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혼란스러운데, 사용 여부와 원산지 표기 상황은?

A - 라면제품엔 쇠고기비프엑기스가 2.4% 들어간다. 그러나 2000년부터 호주산 청정우를 납품받고 있으며 미국산은 쓴 적도 없거니와 향후에도 사용치 않을 것이다. 이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원산지 표시의 경우 실은 20%이상 첨가물이 아니면 표시할 법적 의무가 없다. 그러나 현재는 이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필요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회사정책을 선회해 원산지를 표시하기로 검토 중이다.

Q - 조선일보의 광고 문제가 일파만파 불거지고 있는데.

A - 조선일보와의 관계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분명 말씀드리자면 농심은 조선일보와 절대 친하지 않다. 어제자 신문을 보면 알 것이다. 대처 과정에서 우리가 적절치 못한 답변을 했고 이것이 문제가 됐다. 5000만 국민이 모두 고객인데 고객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함을 실천하지 못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듣겠다. 쓴소리를 들어야 성장함을 알고 있다. 여기 계신 분 중에서도 인터넷서 '농'자만 보고 무슨일이 또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전부 듣겠으니 묻고자 함이 있으면 모두 꺼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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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농심 입장이 그렇다면 이에 대한 상황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A - 조만간 회사가 결정을 내릴 것이다.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자 해명 광고 등을 고심 중에 있다. 그러나 이를 네티즌이 원하는 대로 한겨레에만 싣는 것 또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게 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알도록 전 신문 동시에 실시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간 언론과 여론을 너무 몰랐음을 절감한다.

Q- MSG 첨가 여부가 궁금하다

A - 2007년부터 무첨가를 실현했다. 다만 이에 대한 홍보를 하지 않아 많은 분들이 모른다. 지속적으로 알릴 생각이다.

Q - 예전 우지 파동으로 라면시장 주도권을 삼양에서 넘겨받았다는 말들이 많은데

A -사실이 아니다. 이미 그 일이 있기 4년 전부터 너구리, 짜파게티 등의 히트상품을 통해 시장을 60퍼센트 이상 점유했었다. 그리고 삼양이 문제에 처했을 땐 우리가 동업자로 나서 우지에 대해 해명을 하기도 했다.

Q - 농심의 계속되는 먹거리 문제에 말들이 많다

A - 쓴소리를 달게 받겠다. 분명 우리 공정에서 빚어진 문제이지 않은가. 현재는 1백만개 제품 중 한개 꼴로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향후 몇년간은 관리 투자를 높여 1천만개 제품 중 한개 수준까지 문제발생률을 떨어뜨리겠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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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난세엔 영웅이 필요하다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07/11 11:45  삭제

    잔잔하고 평원한 어느 여름날을 보내고 있다. 고유가 폭등에 허리휜 서민들과 천정부지 솟아버린 물가에 마치 정부와 나라위기에 조금이라도 언급하면 부정이 타고, 힘들어진 가계에 휘발유를 끼얹는 행위가 될까봐 숨죽이며 눈치만 보고 있는 형국이다. 수년새 폭등해버린 삭막한 수도 서울의 아파트단지 광고판에는 매일 업데이트된 아파트대출광고가 도배하고 있다. 신종 성인용 돈놓고 돈먹기 께임인데, 원래 이런 사이비판에서는 업주와 물주가 이기게 되어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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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뚜기 2008/07/11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조 선 일보에 광고를 하겠다는 얘기네요...훗

  2. 해운대 2008/07/12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광고사태 이후 농심을 먹지 않게 되니까 계속 다른 제품만 찾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사람 습관이란게 참 무서운가봅니다.

    어제도 집에 있는 비빔면을 끓이려다 제조원부터 확인했습니다. 야쿠르트라서 맘놓고 봉지를 뜯었습니다.

    이거 이러면 안되는데 한번 바뀐 습관, 한번 박힌 인식을 다시 바꾸는게 쉽지 않군요.



"돕겠다는데 왜 도와주질 않어?" 검찰, 조선 중앙에 된서리 
홈피 "출국금지? 부수, 사진 왜곡부터 조사들어가라" 성토 릴레이


검찰이 구원에 나섰건만 조선과 중앙이 도와주질 않는다.

9일 검찰청 홈페이지 게시판. 가뜩이나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원성이 자자한데, 그 불꽃이 더 크게 타오르고 있다. 기름을 부은 건 다름아닌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조선일보는 9일 경향신문에 의해 지난날 ABC 부수 조작이 드러났고 중앙일보는 하루 전 사진 조작으로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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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소리 게시판에서 '조작'으로 검색한 결과  


 
여론에 반하면서까지 원군에 나섰던 검찰로서는 때맞춰 연달아 터진 이들의 사고가 미울 수 밖에 없다. 벌써부터 홈페이지에선 "조선일보 부수조작사건을 조사해 달라", "중앙일보 조작기사는 수사할 수 있는가"라는 항의성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 저들을 향한 광고압박은 과잉수사 논란에 오르면서까지 출국금지 대상에 올리고 정작 저들의 치부는 두고보기만 할거냐는 비난이다.

"중앙일보 수사하라"는 박성호 님은 "조중동 보지 말자 한 소비자를 잡아가는 검찰님들, 국민은 잡아가고 조중동은 보호하는 이유가 뭡니까"라며 물었고 "기사 조작도 수사대상인가요?"라 물은 김윤기 님은 "국민이 폐간대상에 지정한 중앙의 경우는 더욱 죄질이 무거워 보이는데"라며 답변을 바랐다. 안재희 님은 "조선의 부수조작사건을 조사해 달라"며 "검찰의 성의있는 태도를 바란다"고.

한편 출국금지 조치에 대한 비난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나도 잡아가라"는 항의성 자수글은 물론 "아예 여기를 숙제게시판을 쓸테니 나도 20인 '로스터'에 추가해달라"는 엄포까지 터지고 있어 시민들의 대언론 투쟁에 검찰이 때아닌 된서리를 맞고 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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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에스피자 2008/07/10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지못할 코메디군요.



사제단의 힘은 유머였다
30일 시국미사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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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시민 양측에서 비폭력을 모두 사수하려 나선 사제단. 첫날 그들은 훌륭히 이 역할을 완수했다. 평화적으로 분위기를 조율할 수 있었던 그들의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김인국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은 이날 거듭 "평화시위가 깨지면 촛불은 꺼진다"라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장감만으로 군중을 설득한 건 아니었다. 재치있는 화술과 유머로 평화적 분위기를 주도하고 또 경찰과 정부를 향한 감정을 누그러뜨린 것이 주효했던 모습이다. 군중들의 폭소를 유도했던 발언들을 소개한다.

"승리의 조건은 '질긴 놈'이다!"

- 김인국 신부. 미사 중 "승리의 조건을 알려드립니다"라 고하자 시선이 집중됐다. 그런데 다음 내용이 예상을 깬다. "질긴 놈이 이긴다"라고 돌발발언, 실소를 터뜨리게 했다. 그는 "누가 더 질긴지 한번 해보자"고 외쳐 촛불집회가 계속 이뤄질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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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형제에 사랑 보낸다"에 "어떻게 보낼 건데요?"

- 가두행진을 앞두고 사제단은 평화시위와 경찰에 대한 유연한 대응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김인국 신부는 "경찰 형제들에게도 사랑을 보낸다"며 저들이 증오가 아닌 애정의 대상임을 강조했다. 그런데 옆에서 동료가 도와주질 않는다. 마이크를 잡더니 "어떻게 보낼 건데요?" 라고.

군중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김 신부는 잠깐 주저. 그러나 관록이 어디 갈까. 곧바로 더할 나위없는 현답이 나왔다.

"우린 저들의 호위를 받으며 행진할 것입니다"

환호가 일었다. 행진에 함께 움직일 경찰들의 그것을 두고 더 이상 감시나 위협이 아닌, 우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란 해석을 내놓았다.

어째 이상했던 구호

- 김인국 신부는 집회참여자들이 외칠 구호를 마련해 왔다. 네번에 걸쳐 이어지는 구호였다.

"촛불이 승리한다."

"평화시위 보장하라."

"재협상을 실시하라."

여기까진 평이했다. 네번째가 묘하게 에스컬레이터되며 압권으로 남았다.

"국민들을 때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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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로 성명 끊기자 "이왕친 거 제대로 하지?"

- 전종훈 사제단 대표는 이날 미사의 핵심인 성명의 집전을 맡았다. 성명은 몇 번인가 끊겼다. 다름아닌 박수소리 때문. 최초의 사건은 이것. 그가 "어둠이 빛을 이긴적 없다는 성경을 묵상하며 우리는 국민들의 촛불을 격려한다. 여러분들의 촛불을 지켜드리겠다"고 한 부분에서였다. 공식적으로 사제단이 촛불의 편에 섰음을 선포하는 순간 앞에 자리한 이들 사이에서 산발적으로 박수소리가 터졌다. 그런데 여기서 낭독이 끊김에 따라 어색한 분위기가 자리했다.

그러나 곧이어 스피커로 전해지는 음성이 사람들을 자지러지게 한다.

"이왕 친거... 제대로 크게 좀 하지?"

이견의 여지가 없는 듯 박수가 시청광장을 가득채웠다. 이후엔 노하우(?)가 생긴 듯 부분부분 끊겨도 어려움 없이 집전이 이어졌다.


"여러분 대통령 사랑하시죠?"

- 김인국 신부의 돌발발언. 군중들은 반사적으로 "아니요!"로 화답했다. 그러나 김 신부는 "대통령을 우리가 사랑의 힘으로 깨우쳐 드려야 한다"고 웃었다. 폭소나 실소와는 다른 묘한 웃음이 번지자 그는 "우린 남쪽으로, 소실된 남대문으로 향합니다. 더이상 대통령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찾을 것은 국민이 있는 남쪽입니다"라며 남쪽으로 향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군중들은 순한 양(?)이 되어 사제단의 십자가를 따라 평화행진에 나섰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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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예수, 서울에 오시다

    Tracked from 대한민국을 넘어서 2008/07/02 11:45  삭제

    촛불집회, 외로움에 갈 길을 잃다 4월 어느날 대통령은 국민건강권을 뒤로 한 채 한미FTA 조기 비준을 위해 미국에게 쇠고기 빗장을 열어주었다. 서민을 위한 정책은 온데 간데 없고 독단적이고 오만한 자세로 국정을 위태롭게 끌어오던 대통령과 정부에 쌓일대로 쌓인 국민들의 분노가 쇠고기 협상으로 인해 마침내 폭발했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대통령은 사과했다. 그러나 그것은 말뿐이었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반미, 친북, 불순세력, 사탄의 무리..

  2. Subject: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이 없다

    Tracked from fly-by-wire 2008/07/02 13:32  삭제

    6시에 미사가 시작된대서 마음이 급했다.30분은 족히 늦겠구나 하고서 부랴부랴 나간 시청광장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다행히 미사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다.'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이름...딱 20년전에 들었을 때는 왜 사제들이 정치에 관여하는가, 세상이 더럽고 힘들더라도 종교만큼은 성전 안에서 위로와 안식의 말을 해주어야지 왜 속세에 개입하려 하는가 하는 반감만 들었다. (물론 그때는 청와대의 대통령이 어떻게 그런 자리에 올랐...

  3. Subject: 7/1 촛불 국민의 노래들 [동영상]

    Tracked from 심시티-한도협™ 2008/07/02 15:06  삭제

    7/1 촛불 국민의 노래들[동영상] 1. 광야에서 2. 아침이슬 3. 임을 위한 행진곡 4.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7/1 촛불 국민의 노래들[동영상] 디카 촬영 동영상입니다. 이미지 출처 : NAVER news photo NEWSIS 한도협을 찾아라.... 하나둘셋^^ 한도협 photographer HAN-DO-HYEOP http://dolb.tistory.com NIKON COOLPIX 5200

  4. Subject: 7/1 시국미사 2일 2편[김인국 신부님]

    Tracked from 심시티-한도협™ 2008/07/02 15:06  삭제

    7/1 시국미사 2일 2편[집으로 돌아갈 시간] 현재시각 9시 30분 행진을 무사히 마친 사제단과 시민들은 아침이슬, 헌법1조, 광야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등을 부르며 집에 갈 시간을 알립니다 시청 광장 앞에서 차량을 정리하고 계시는 아저씨입니다 패션이 남다릅니다... 감사합니다 무사히 40여분만에 모든 거리 행진이 마무리되고 다시 시청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신부님과 취재진들..... 시민들은 사제단과 함께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집에 갈 준비를 합니..

  5. Subject: 역사 속의 인물과 함께 역사의 한순간이 되었습니다.

    Tracked from Studioxga.net 2008/07/02 15:09  삭제

    문정현 신부님 문규현 신부님 전종훈 신부님 김인국 신부님 그외 많은 정의 구현 사제단의 사제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성당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을 다녔습니다. 그때 너무 즐겁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가면 언제나 맛있는 게 있고 아름다운 수녀님들이 즐겁게 놀아주시고. 유치원 가는 걸 즐거워했습니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도 그런 줄 알았지만 갔더니 받아쓰기만 줄창 시키고 그리 즐겁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

  6. Subject: 뉴라이트에서 온 팩스

    Tracked from 미래를 꿈꾸자 2008/07/02 16:55  삭제

    팩스 한 장 저는 광우병대책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한 단체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저희 단체에 아래와 같은 팩스가 한 장 왔더군요. 뉴라이트에서 온 팩스 이 팩스의 요지는 지난 KBS앞에서의 폭력사태에 뉴라이트 관련단체는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단체 모두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이 아니거나, 이런 성명서를 발표하는 걸 사전에 몰랐으면 답을 달라는 거죠. 제가 소속된 단체의 입장을..

  7. Subject: 7월1일 시청 저녁 개신교 목사님들 과 스님

    Tracked from fmri 2008/07/03 18:15  삭제

    최초의 시국미사이후 시청에 다시 들렀습니다. 미사를 끝낸 신부님들께서 천막에서 휴식중이시더군요 취재진들이 계속 몰려들어 보기에는 좀 그랬습니다. 쉬셔야될텐데.. 시민들이 광장 한켠에 촛불로 구호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시각까지도 타오르는 촛불 이사진을 찍고나서 전경버스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며 시위하는 시민들 진보신당 당사 난입사건전 진중권교수의 모습입니다. 목사님들도 한쪽에 천막을 치시고 모여계셨습니다 놀랍게도 목사님들천막에 스님이..

  8. Subject: 시청광장은 이명박이 시민들에게 준 것이었네...

    Tracked from JelicleLim's Eye 2008/07/04 12:42  삭제

    무척 경쾌한 하루였다. 거기엔 사람들이 있었고, 그리고 거기엔 재미도 있었다. 아직 웃음을 잃지 않은 이들이 있기에 촛불은 더욱 힘이 있었다. 서울 광장을 열며... 시청앞 광장에 보니 이런 큼지막한 간판이 바닥에 붙어있다. 만드느라 돈이 꽤 들었겠다. 왜 사람들 발에 밟히는 곳에 두었을까? 예전 박통시대같으면 거기 있는 이름 밟았다고 국가원수모독죄로 끌고가려는 포석이었을까? 다행하게도 지금은 그런 얼토당토않은 권력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광장을..



[+인터뷰] 촛불 속에서 뇌진탕 한그릇 권하는 남자
프리 카피라이터 정철




그의 블로그 이름은 '뇌진탕'이다. 소개글도 범상치 않다. 방문자들에게 "뇌 고프실 때마다 뇌진탕 한 그릇 드시고 가라" 친절히 권한다. 회색 바탕의 심플한 분위기는 이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고 있자니 뭔가가 걸어나와 삶에 가열됐던 감정을 식힌다. 빗속의 거리를 걷는 기분. 혹 염세주의자냐 물었더니 그건 아니란다. 쾅 하는 충격을 주고 싶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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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 - 1961년생.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정철카피 대표. 단국대 언론영상학부 겸임교수. 세븐센스 집필.  
 

[+인터뷰] 촛불정국에 뇌진탕 한그릇 권하는 남자 - 프리 카피라이터 정철


기자 - 이미 여러모로 상당히 알려지신 분이군요. 세븐센스의 저자이자, 현직 카피라이터. 60년생... 그래도 여기서 다시 한번 본인 프로필을 여쭙습니다. 드러내실 수 있는 실체, 모두 다 꺼내보여 주시길.


정카피 - 61년생. 고향은 여수. 고려대 경제학과. 대통령과 같은 대학을 나온 것이 쪽팔림. 첫 직업 엠비씨애드컴 카피라이터.

지금도 여전히 카피라이터. <정철카피>라는 1인회사 대표. 즉, 프리랜서. 카피 쓰는 일 만큼 카피라이팅 강의도 하고 있음.

얼마 전 출간된 <세븐 센스>라는 책이 세 번째 책. 벌써 4쇄를 찍고 나름대로 선전중. 음주, 흡연 많이 즐김.


기자 - 제가 먼저 관심을 보이게 된 게, 며칠전 아고라에 올랐던 작품들을 보고 난 뒤였죠. 어느 네티즌이 소개해 주셨더군요. 약간 늦추는 바람에 바이러스에 선수를 빼았기긴 했습니다만.(긁적긁적)

나흘새 조회수 3만, 상당히 반응이 좋은데요. 이같이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거라 예상하셨나요?


정카피 - 전혀 예상 못함. 아니, 아고라에 올릴 생각도 하지 않았음. 그런데 친한 후배놈이 말도 하지 않고 훔쳐가서 올려버림.

그리고 베스트뷰 만들어 버림. 물론 엄청난 반응에 감사함. 그리고 앞으로 올리는 촛불에 대한 약간의 부담도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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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라에 정 카피 작품을 훔쳐(!) 소개한 노박 님은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이렇듯 정카피의 '세븐센스' 홍보를 싣는 만행도 저질렀다. 참고로 무단펌질(...)했다.  
 


기자 - 오늘도 동자승 편으로 열일곱번째 작품을 내셨더라고요.(질문을 던진 시점은 27일이었다) 연재는 앞으로도 계속되는 건가요?


정카피 - 앞으로도 계속됨. 허나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나도 모름. 촛불의 민심과 정부의 반응 등이 연재기간을 결정해 줄 것임.


기자 - 조금 민감한 내용일지도. 현 촛불정국의 민심과 완벽히 일치하는 주관을 보이시던데,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언제부터 유감을 느끼신건지요.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성향이라 한다면?


정카피 - 출범할 때부터. 아니, 당선되기 전부터. 그의 철학(있는지 모르지만)과 내 철학은 가까이 할 수 없다고 느낌.

정치성향은 약간만 진보.


기자 - 블로그 이름이 뇌진탕, 조회객들에게도 '뇌고프면 뇌진탕 한그릇'씩 권하는 걸 보고 조금 섬뜩하던데요. 뇌진탕이라 하면 사망, 디 엔드의 의미니까요. 염세주의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정카피 - 전혀 아님. 그렇게 느껴졌다면 작명 실패 인정. 뇌진탕은 머리에 쾅!하고 충격을 주는 새로운 발상의 글들을 모아놓은 블로그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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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다시 이번 카피 시리즈로 넘어와서. 처음 연재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다면?


정카피 - 촛불을 응원하고 싶었음. 그것도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응원하고 싶었음. 남들은 할 수 없는 나만의 방법을 찾다가 '오늘의 촛불'이라는 시리즈를 생각하게 됨.


기자 - 인터넷 상에서 지지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분명 친정부 성향의 네티즌들에겐 반감이 나올 수도 있을텐데, 혹 항의는 없었는지요.


정카피 - 각오하고 있음. 하지만 직접적인 항의는 아직 없었음. 아고라에 몇몇 부정적인 댓글은 있었음.


기자 - 개인적으로 지금껏 나온 열일곱편 중, 가장 잘 되었다라 꼽는 작품은 어떤?(전 개인적으로 히딩크)


정카피 - 열 손가락을 깨물라고요? 가장 멋진 작품은 내일이나 모레 혹은 다음주에 나올 수도 있을 것임. 히딩크 손을 들어주는 것에는 거의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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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가 개인적으로 베스트에 꼽은 작품.  
 


기자 -  어쩜 이게 가장 어려운 질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작품에는 현정부에 대해 "앞으로 잘 하라"는 희망과 애정의 채찍을 담으신 건가요, 아니면 '이미 틀렸다'란 회의감으로 꺼내보이신 건가요?


정카피 - 어려운 질문 맞음. 이미 틀렸으니 대통령 바꾸자는 주장은 아님. 희망과 애정의 채찍이라 할 수도 없음. 그 사이에 뭔가가 있다면 그것이 맞을 것 같음. 적지 않은 촛불들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거라 믿음. 즉, 이 정부가 국민에게 진정으로 고개를 숙이는 그런 자세를 기다리는 일말의 기대감 같은 것일지도 모름.


기자 - 흑백 사진에 촛불만 컬러로 넣은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마치 쉰들러리스트의 그 장면을 느끼게 하는데. 이 또한 특별한 메시지 전달의 도구인가요? (블로그의 본인 프로필 사진과 과거 작품도 흑백이더군요)


정카피 - 흑백을 좋아함. <세븐 센스>에도 저자 사진을 흑백으로 실었음. 그리고 비주얼보다는 메시지가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흑백을 택함.

또 메시지 성격상 칼라풀한 느낌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음. 그리고 임팩트! 칼라풀한 것들의 홍수 속에서는 오히려 흑백이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믿음.


기자 - 말씀 감사합니다. 혹 인터뷰에 소개됐으면 하고 바라는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풀어 주시길.


정카피 - 힘 닿는 데까지 시리즈를 끌고 갈 것임. 만약 촛불 시리즈를 끝낼 때가 왔다고 판단 될 때는, 새로운 시리즈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얘기를 연재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함. 마지막 한 마디, <세븐 센스> 많이들 사서 읽어주삼.


기자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첨삭 없이 말씀 그대로 지면에 소개합니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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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말말말] "갑제옵하, 불타는 밤을 즐겨보자고!"
6월 16일 ~ 22일


 

"이건 뭐, 히딩크는 세 달 속성과외해서 사법고시 합격 시키는 수준이야"

- 22일 KDK 님. 다음 스포츠에 오른 조선일보 '러시아 언론 기적, 혁명... 히딩크 비판은 쑥 들어가'에서. 베스트 의견에 올랐다.


"조국의 역적이 되고 싶다!"

- 거스 히딩크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21일, 네덜란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정말 역적이 됐다.


"갑제옵하, 불타는 밤을 즐겨보자고!"

- 네이트닷컴 spark2026 님. 16일 중앙일보가 조갑제 기자의 "촛불집회, 포르노 영화관 데려간 격" 발언을 소개하자 "오늘밤은 안 올거야?"라며 미끌미끌(?)한 어감으로 한 말씀 땡겨주셨네요.


"어쭈 7%주제에 가지가지한다"

- 비호감 님. 20일 다음에 오른 연합뉴스 기사를 보다 분노. 검찰이 신문광고 압박 운동에 특별단속 나선다는 내용에 "고개만 3번 숙이면 뭐하냐"며 앞과 뒤가 맞지 않는 언행이라 비난.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이슬을 들었습니다"

- 19일 이명박 대통령. 즐겨부르던 노래가 촛불집회장에서 흘러나오는 걸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뼈저린 반성을 했다"고 국민에 사과했습니다. 집회장에서 이 노래를 들었는데, 정말 묘한 위력이 있는 노래같아요.


"중앙일보 '나 삐져뜸!'"

- 20일. 포토즐에서 4만 조회객을 모은 다음유저 'ㅋㅋㅋ' 님.  19일자에서 중앙, 광고 압박관련, '중조동'이라 게재. 게시자 왈 "오랜만에 참신한 배열"이라고. 댓글 139건, 폭소의 도가니.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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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문열, 교과서에서 OUT" 네티즌 청원 도마 위에
"촛불 비하 발언 충격" 하룻만에 서명완료... "문학적 가치 충분" 반론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청원주소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5121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통해 잘 알려진 이문열 작가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하자는 청원이 찬반 토론에 올랐다.

18일, 다음 유저 시리우스블랙 님의 청원은 당초 5000명의 인원을 목표로 시작됐다. 발의자는 "교과서에 실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독재 하의 비판과 고발, 반성의 글로 학생들이 배우고 있다"며 "그러나 글과 작가가 함께 고려되는 점을 감안하면 아이들 교과서에 실리지 않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불거진 이문열 작가의 촛불집회 비하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이란 주장을 분명히 드러내며 "그는 더이상 글로 독자를 감동시키던 사람이 아니다"고 밝힌 청원은 오후 11시 현재, 7000명에 육박하는 동조의견을 모았다. 목표를 140% 초과달성한 것. 현 시점에서도 증가 속도는 줄지 않고 있는데다 "청원 목표를 증강해 달라"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서명인들은 입을 모아 이번 그의 발언을 "기회주의", "내가 존경하던 그 사람이 아니다" 등으로 비난했다. 친일파와 다름없는 변절자라며 극한 배신감을 표하는 이도 있다. 카푸치노 님은 "촛불민심을 장난으로 보다니 어이없다"고 반감을 나타냈고 까마중 님은 "고 2때 사람의 아들로 나를 가슴설레게 했던 이문열이 어디로 갔느냐"고 한탄했다. cami 님은 "이 책 읽을땐 진짜 영웅인가 했는데 기회주의자였다"고 화를 냈다. silverstone 님은 "권력을 지향하는 작가의 글을 순수한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싣는것을 반대한다"고 서명에 동참했다.

250여개의 댓글이 달린 의견란에서도 동조하는 의견이 상당수. 그러나 한편에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그의 기타 작품들은 교과서에서 충분히 배울만한 작품"이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역시 상당수 올라 이들과 대치됐다. 파인트리 님은 "자신 역시 이번 발언이 불쾌했지만 문학적 가치와 발언을 동일시하는 건 아닌 듯하다"며 "서정주 시인을 보듯 작품 가치와 사회적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훈 님은 "경솔한 발언엔 불쾌하지만 작품은 작품 자체로만 평해야 한다"며 "프레디머큐리도 문란한 생활로 삶을 마감했지만 음악적 열정과 능력을 오늘날까지 별개로 인정하지 않느냐"고 주장. 이 밖에도 "다수의 의견에 소수 의견은 죽일놈이 되는 사회가 우습다, 민주사회는 다양한 개인 의견이 공존하는 사회인데 지금 작태는 공산주의와 다를바 없다"(승리후기쁨 님)는 주장들이 올랐다.

여기엔 또다시 "작품과 작가를 따로 생각할 수 없다"는 반박이 이어지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이문열 작가는 최근 기자회견 및 라디오 출연 등 공석에서 잇따라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장난", "촛불집회에 맞설 의병 필요" 등의 발언을 꺼내 논란에 올랐다.

한편 이에 반발한 네티즌들은 곧바로 그의 대표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표절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 2004년 반경환 문학평론가가 제기했던 황석영 작가의 작품 '아우를 위하여'의 표절 주장을 다시 제기한 것. 반경환 평론가 역시 18일 데일리서프라이즈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주제, 구조, 스토리가 유사하고 인물 성격도 똑같다"며 다시 한번 표절임을 주장했다. 아울러 "작가로서 폐업해야 할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촛불집회에 관해선 "쇠고기문제를 기폭제로 이명박 정부가 잘못한 많은 것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있다"라 밝혔다.


뉴스보이 권근택 기자 kwon@newsbo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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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지예작가표절 2008/06/19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절 시비가 개운치 않게 끝났던 권지예 작가는, 다시 책을 쓰셨던데..
    그 소설에 대해 단순히 인터넷을 보고 썼다, 라는 것보다는 고개 숙여 사과하는 공식.. 뭐 동영상이라도 있어야 ㅏ는 것 아닐까요?

  2. dallasyoon 2008/06/1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돈 벌어 미국으로 가지고 가는 저런놈은 이번 기회에 아예 퇴출시켜야 한다.평상시는 미국에 살다가 책을 팔때는 한국에 와서 팔고 이익금은 다시 미국으로 갖고가는 이중 인격자.세금도 미국에 내고 미국의 혜택을 받는 전형적인 이중국적자로 혜택을 받으면 절대 안된다.이번 기회에 국민들이 꼭 심판 해야 한다

  3. 김해겸 2008/06/20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문학에 한 횟을 그은 분을 단지 자신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한국인들...정말 지겹습니다. 이러니 아직도 개발도상국이지요. 한국이 선진국대열에 들어가려면 한 1000년은 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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